주체111(2022)년 7월 16일 로동신문
희세의 천출명장의 필승의 신념과 의지가 빛발치는 력사의 고장 고산진혁명사적지를 찾아서
얼마전 우리는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신
고산진혁명사적지는
이 뜻깊은 혁명사적지의 승리봉마루에 키높이 솟아있는 한그루의 나무도, 구절골에 나있는 자그마한 오솔길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아마 저 나무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강철의 령장이신
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위한 획기적인 사변들, 전쟁의 국면을 전환시킨 탁월한 전략전술들이 여기 림성골이며 서문거리, 오류골을 비롯한 사적지의 추녀낮은 집들에서 태여났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우리
120리구간에 여러 혁명사적지들로 이루어진 고산진혁명사적지는 자강도적으로 제일 큰 혁명사적지이다. 고산진혁명사적관의 김철순관장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20여년전 고산진혁명사적지를 찾으신
고산진혁명사적관은 5개의 호실들뿐 아니라 복도의 여러 벽면들에도 고산진과 더불어 빛나는
사적관에서는
고산진혁명사적관을 돌아본 우리는 림성골의 최고사령부 지휘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명그대로 숲이 무성한 림성골 골짜기입구 좌측 구봉산기슭에는
사적비문을 읽는 우리의 마음은 준엄했던 주체39(1950)년의 그 40여일간에로 숭엄히 달리였다. 우리는 림성골의 추녀낮은 농가, 어제날 최고사령부 지휘소가 자리잡았던 집뜨락에 들어섰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어디서나 볼수 있던 《ㄷ》자형의 수수한 농촌집, 흙으로 쌓은 담벽이며 돌기와를 얼기설기 얹은 어설픈 지붕, 노전이 깔려있는 방들… 산골농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수 있게 하는 평범한 농촌집이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반공격을 위한 준비로서 인민군부대들을 정비, 재편성하고 예비군을 튼튼히 꾸릴데 대한 문제, 유능한 군사지휘관들을 더 많이 키워낼데 대한 문제, 제2전선 부대들의 적후투쟁을 강화하며 전시생산을 늘일데 대한 문제, 인민생활을 안정시킬데 대한 문제…
산악지대에서 적후활동을 하던 인민군부대의 군인들이 최고사령부와 련락이 끊어져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다가 고산진에서 울려퍼지는 중앙방송을 듣고 너무도 기뻐 눈물을 흘리면서
전쟁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신
우리는
림성골혁명사적지를 돌아본 우리는 서문거리혁명사적지로 향하였다.
이곳에 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소는
우리는 지휘소의 내부와 혁명사적물들을 돌아보면서 관장으로부터 잊지 못할 그 나날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었다.
7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찬연한 빛을 뿌리는
오직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불면불휴의 로고를 바치신
작전실에 들어선 우리의 눈앞에는 작전지도를 펼치시고 삼천리강토를 한눈에 바라보시며 빠른 시일안에 반공격에로 넘어가기 위한 전략전술적방침을 제시하시던
우리는 언제나 전투승리의 조건을 수적, 기술적우세로만 보지 말고 반드시 인민군전사들의 고상한 애국심과 희생성 그리고 원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으로 보아야 한다고, 바로 이것이 백만대군의 힘보다 더 크다는것을 이미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와의 싸움에서 실증하였다고 힘주어 교시하시던
우리는
고산진의 산과 들, 골짜기와 흐르는 내물도, 풀 한포기와 나무 한그루도
옛날에 절간이 있던 골짜기라는 뜻에서 구절골이라고 불리웠다는 곳에 자리잡은 구절골혁명사적지는
골짜기 맨 웃쪽에 자리잡고있는 최고사령부 지휘소위치는 참으로 묘하였다.지휘소는 두동의 반토굴식건물과 그를 련결하는 갱도로 이루어져있었다.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 혁명사적지를 돌아볼수록 우리는 전쟁의 준엄한 시련을 헤쳐오신
구절골을 떠나 우리는 오류골혁명사적지로 향하였다. 고산진에서 60리가량 떨어진 오류골에 이르니 골짜기를 병풍처럼 둘러싼 산들에서 잣나무, 이깔나무, 참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 여러 수종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우리를 반겨주고있었다.
산기슭에는 당시 발전소건설사업소 로동자들이 리용하던 구락부가 있었다.이 력사의 집에서
건물안으로 들어서는 우리의 마음은 숭엄해졌다.
이날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대가 무비의 영웅성과 애국적헌신성을 발휘하여 짧은 기간에 남녘땅의 거의 모든 지역과 인구를 해방하였으며 이 과정에 우리 인민군대는 더욱 단련되고 질적으로 강화되였다고 하시면서 새로운 반공격계획과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군사적과업을 제시하신
회의장을 둘러보는 우리의 눈앞에 반공격전에서 정면공격과 적배후타격을 밀접히 배합하여 놈들의 유생력량을 부단히 소멸약화시킬데 대한 문제, 전선부대들이 피로써 쟁취하고있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리용하여 후비병력을 더욱 정비강화하고 전투정치훈련을 강화하여 반공격집단을 튼튼히 꾸릴데 대한 문제 등 전쟁승리를 위한 휘황한 앞길을 밝혀주시는
회의장에서 나와
고산진혁명사적지에 대한 취재를 마치며 추억의 노를 저어 70여년전의 그날에로 다시금 거슬러올라가보느라니 그처럼 엄혹한 시련의 나날 우리
바로 여기 고산진에서 미제의 《감은절공세》와 《크리스마스총공세》를 짓부시기 위한 전략전술적방침들이 제시되여 전쟁의 새 국면이 열리고 그것이 그대로 전승의 7.27에로 이어져 온 세계를 놀래우는 력사의 기적이 창조되였다.
참으로 고산진혁명사적지야말로
보병총과 원자탄과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빛나는 승리!
진정 그것은 탁월한 군사사상과 령활한 주체전법,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원쑤들의 강대성의 신화를 여지없이 깨버리고 적들을 서산락일의 운명에 몰아넣으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시며 희세의 천출위인이신
승리의 전통은 대를 이어 계승되여야 영광의 빛을 잃지 않으며 더 큰 승리로 이어질수 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