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9일 로동신문

 

《전당이 학습하자!》, 이 구호를 더 높이 들고나가자

 

지난 7월 9일부 당보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로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일군 특별강습회기간에 진행된 정치실무능력판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일군들을 특별히 만나주시고 찍으신 사랑의 기념사진이 모셔져 사람들을 격동시켰다.

학습을 중시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의도를 누구나 다시금 심장깊이 새기게 한 뜻깊은 계기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각급 당조직들에서 〈전당이 학습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간부들과 당원들속에서 혁명적인 학습기풍을 세우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벌리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인민을 당의 사상으로 무장시킬 때 혁명이 승리적으로 전진할수 있다는것은 조선혁명사가 실증한 력사의 진리이다.

간고한 시련의 시기 조선인민혁명군을 정치군사적으로 보다 강화할수 있게 한 마당거우와 백석탄밀영에서의 군정학습들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당시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엄혹한 도전과 복잡한 환경은 군중과 일부 유격대원들속에서 혁명의 전도에 대한 신심이 없이 동요하는 현상들을 빚어냈다.그들에게 혁명승리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안겨주시려, 대원들의 정치군사적자질을 높여주시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집중군정학습을 조직진행하시였다.학습의 위력은 고난의 행군과 무산지구전투, 대부대선회작전에서 남김없이 발휘되였으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의 성취로 이어졌다.

당의 혁명사상을 신념으로 간직한 인민과 군대만이 강적을 타승할수 있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렬한 전화의 불길속에서 작가, 예술인, 과학자들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공화국영웅 및 모범전투원들을 만나신 자리에서도 전쟁의 어렵고 복잡한 때일수록 학습을 더 잘하여 우리 당의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여야 한다고 그토록 간곡하게 가르치신것이다.

오늘 우리 혁명은 전인미답의 도전들을 극복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반적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중대한 투쟁단계에 들어섰다.

국가의 부흥발전을 위하여 우리 당이 내세운 투쟁과업은 방대하며 나라의 경제상황 또한 류례없이 어렵다.시련과 난관이 중첩되는 속에서 당이 제시한 웅대한 투쟁강령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제일보검은 대중을 당의 사상과 로선,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기 위한 학습이다.

혁명과 건설의 백과전서인 우리 당정책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열풍을 일으킬 때 이겨내지 못할 시련이 없고 넘지 못할 산이 없다.꾸준한 학습으로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신념화한 사람은 시련이 겹쌓여도 당정책관철을 흥정하지 않으며 오직 결사의 의지, 무조건성의 정신을 발휘하여 당결정을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해나가는것이다.

전당에 학습열풍, 학습기풍을 더욱 고조시키는 바로 여기에 최악의 조건에서도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다그쳐나갈수 있는 최선의 방략이 있다.

학습열풍을 일으키는데서 당일군들이 앞장에 서는것이 특별히 중요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대중의 정신력발동과 과학기술선행을 단위발전의 중심고리, 최상의 방안으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대중의 정신력발동의 근본핵은 당중앙의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당의 로선과 정책이며 과학기술선행의 선결조건은 당일군들의 높은 과학기술실력이다.

당정책과 과학기술을 학습하지 않아 텅 빈 머리로는 대중을 국가경제정책집행에로 불러일으킬수 없으며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도 바로할수 없다.

이렇게 놓고볼 때 당일군들의 학습태도는 그자신에게만 국한되는 문제 다시말하여 일군의 자격과 운명문제에만 귀착되는것이 아니라 단위의 생사가 걸린 사활적인 문제로 된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람이 3일만 책을 보지 않으면 말에 씨가 먹지 않는다고, 사람이 책을 읽지 않는것은 자살이나 같다고 교시하시였다.

당일군들은 시간을 아끼면서 책을 읽고 사업발전과 대중교양의 묘술을 탐구하는 지독한 독서가, 사색가가 되여야 한다.

당의 사상과 방침을 학습하는데서 명심해야 할 문제가 있다.기계적으로 외울것이 아니라 제시되게 된 경위와 요구, 그 의의와 집행방도를 구체적으로 연구학습하여 진수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는것이다.그래야 당의 사상을 대중에게 정확히 전달침투하고 그 관철을 위한 조직사업을 과학적으로 하여 그들을 당정책의 철저한 옹호자, 관철자로 만들수 있다.

당조직들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 대한 학습조직과 지도를 개선하여 그들이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하도록 하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혁명의 시련의 시기에는 사람들의 사상의식이 보다 높아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학습을 부담시하고 지어 외면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대중자신의 의식상태에도 문제가 있지만 근원은 구태의연하고 형식적인 학습조직과 지도에 있다.암기식, 주입식, 독경식방법을 근절하지 못하고 건수나 채우는 식으로 대치하면 대중을 공감시키기는 고사하고 거부감을 유발시킬수 있다.

당조직들은 학습을 한번 조직해도 대중이 쉽게 리해하고 받아들일수 있게, 그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통속적으로, 능동적으로, 참신하게 하여야 한다.

학습을 회의실이나 학습실, 사무실에서만 하는것으로 여기는 경직된 관점을 깨버려야 한다.생산현장에서, 포전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작업내용과 관련된 당정책과 상식자료들을 현실과 결부하여 구수하고 알기 쉽게 해설해주면 그것은 목마른 사람에게 어디 가면 물을 마실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는것처럼 군중의 귀에 쏙쏙 들이박힐수 있다.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사업하고 생활하는 모든 계기와 공간을 학습과정, 학습공간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그러자면 학습강사, 강연강사, 선동원을 비롯한 당초급선전일군들의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고 직관물들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학습정형을 수시로 료해검열하고 총화평가사업을 맵짜게 진행하여 학습하지 않고서는 배겨내지 못하게 하며 학습하기 싫어하는 현상과의 투쟁도 강하게 벌려야 한다.

그리하여 대중이 하루 세끼 밥을 먹듯 학습을 자기자신의것으로 받아들이고 자각적으로 진행하게 하여야 한다.말하자면 사상정신적량식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을 대중스스로가 생활로, 생존방식으로 삼도록 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은 《전당이 학습하자!》는 구호를 계속 들고나갈데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높으신 뜻을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학습열풍을 혁명적당풍으로, 사회적기풍으로 더욱 승화시킴으로써 사상정신의 위력한 무기로 당이 제시한 투쟁목표를 기어이 달성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