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1일 로동신문
전쟁의 포화를 밀어내며 메아리친 신념의 노래 룡포혁명사적지를 찾아서
강원도 법동군에 위치한 룡포혁명사적지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는 우리의 마음은 마냥 후더워올랐다. 무성한 숲, 청고운 새들의 지저귐소리, 골짜기에서 조잘대며 흘러내리는 맑은 개울물…
산천의 이채로운 풍경이 전화의 나날 불비속을 헤치시며 전사들을 찾아 이곳에 오시였던
《조국해방전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승리는 강철의 령장이신
룡포혁명사적지는
혁명사적지에 도착하니 이곳 일군인 박춘화동무가 우리를 반겨맞아주었다.그로 말하면 사적지에 찾아오시였던
그는 우리를 먼저
크나큰 흥분에 휩싸여 사적비에 새겨진 글발을 읽어내려가는 우리에게 박춘화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룡포리는 그 옛날 룡이 물우로 솟구쳐올랐다고 하는 전설이 깃들어있고 하늘높이 떠도는 흰구름도 힘에 겨워 쉬여간다는 아아한 아호비령산줄기의 막바지에 자리잡고있는 인적없는 마을이였습니다.바로 이런 곳에 전화의 나날
그러면서 그는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빼앗긴 조국을 찾아주시느라 허리치는 백두의 찬눈길을 그렇게도 많이 걷고걸으신 우리
이어 우리는 룡포혁명사적지의 교양마당으로 향하였다.
거기에는
우리는 인민군장병들앞에서 연설하시는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4년전 7월 23일 우리 룡포혁명사적지를 찾으신
이곳 강사인 박은향동무가 하는 말이였다. 참으로 무심히 볼수 없는 집이였다.
력사의 그밤
전선에서의 그밤을 이렇게 거의나 뜬눈으로 보내신 우리
우리는 이어 참나무, 소나무숲이 우거진 맞은편의 산둔덕에 올랐다.
이곳이 바로 주체40(1951)년 4월 28일 아침
이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거기서 우리는 박춘화동무의 딸인 책임강사 전경춘동무를 만났다.대를 이어 혁명사적지를 지켜가는 이들모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큰 감동을 받았다.
전경춘동무는 우리에게
그날
오락회가 고조에 올랐을 때 정찰중대장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이어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며는 이 땅에도 또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 가세 …
우리
그날의 뜻깊은 노래에는 다 담겨져있었다.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조국을 굳건히 수호하시려는 우리
전쟁의 포성을 짓누르며 울려퍼진 그날의 노래소리는 이 땅에 전승의 축포성을 불러왔으니 조국과 인민앞에 쌓으신 우리
룡포혁명사적지를 찾으신 날
력사의 진리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묻히지 않는 법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