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1일 로동신문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에는 안악군 남정농장 초급당비서 최정길동무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최정길동무가 다른 리에서 리당비서로 다년간 일하다가 이 농장 초급당비서로 조동되여 사업한 기간은 불과 3년 남짓하다.하지만 그는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해놓았다. 농장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면모를 일신시키였으며 지난해에는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여 전국의 농장별순위에서 앞선 자리를 차지하는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그 바탕에는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당사업의 중핵으로 틀어쥔 최정길동무의 사업기풍이 놓여있다.
《당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을 믿고 인민에게 의거할뿐 아니라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헌신하는 복무자의 자세와 의리에 끝까지 충실하여야 합니다.》 최정길동무의 사업에서 특징적인것은 우선 인민에 대한 관점문제를 만사를 결정하는 근본문제로 내세우고 농장의 모든 일군들이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도록 하는데 당사업을 지향시킨것이다. 초급일군대렬을 인민관이 바로선 사람들로 꾸리기 위한 사업이 대표적실례로 된다. 그가 이 문제를 중시하게 된것은 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왔을 당시 농장의 실태와도 관련된다. 사람들이 자기 농장에 대한 애착이 없다보니 출근률이 낮았고 리소재지의 공공건물들과 10일유치원, 탁아소, 편의봉사건물들도 한심한 형편이였다.게다가 생활이 펴이지 못하니 다른 농장을 넘겨다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등 농장의 분위기는 밝지 못했다.그런데 보다 심각한 문제는 농장의 이런 실태의 원인을 주관이 아니라 불리한 조건을 비롯한 객관에서만 찾으려고 하는 초급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태도였다. 최정길동무는 초급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 구체적으로는 옳지 못한 복무관점에 근본원인이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부터 선행시켜야 할 필요성과 절박성을 느끼게 되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요구성이나 높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였다.옳은 방법론이 있어야 했다. 최정길동무는 먼저 초급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정형을 전면적으로,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그중에서도 인민관이 바로서지 않은 어느한 작업반의 초급일군들에게 초점을 모았다.초급일군들이 일만 일이라고 하면서 먹는물보장을 비롯하여 작업반원들의 생활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다나니 농사일은 물론 모든 일이 제대로 될리 만무했던것이다. 현실은 인간을 사랑할줄 모르는 일군은 아무리 학력과 능력이 있어도 인민을 위해 좋은 일을 할수 없으며 단위를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으로 만들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었다. 초급당위원회는 이 계기를 통하여 초급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킬 목적밑에 작업반장을 새로 임명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렇게 되자 작업반이 달라지기 시작했다.작업반에 서로 돕고 위해주는 화목한 분위기가 조성되니 농업근로자들이 차츰 농사일에 애착을 가지게 되였고 열의도 전례없이 높아졌다. 이 작업반의 달라진 현실을 놓고 모든 초급일군들은 아무리 수준이 높고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인민에 대한 복무관점이 바로서있지 못하면 단위를 이끌어나갈수 없으며 일군으로서의 자격도 상실하게 된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하게 되였다. 제대군인돌격대활동을 통하여 초급일군후비를 장악하고 키우기 위한 사업도 좋은 실례로 된다. 농장에는 어려운 일을 도맡아 수행하는 믿음직한 제대군인돌격대가 있다.최정길동무는 농장에 해마다 배치되여오는 제대군인들을 작업반에 배속시키기 전에 돌격대를 무어 일감을 맡겨주군 하였다.그 일감들은 수원지건설, 공공건물건설, 살림집건설과 보수 등 대부분이 인민생활개선과 관련한것들이였다. 최정길동무는 제대군인들이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하나하나 해놓는 과정에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니도록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갔다.맡은 임무수행에서 모범적이고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이 특별히 강한 제대군인들을 초급일군후비로 내정하고 그들에게 더 큰 일감을 부단히 맡겨주면서 각별한 관심을 돌리였다.하여 농장에서는 여러명의 제대군인들이 초급일군으로 등용되고 많은 초급일군후비들이 자라나게 되였다. 이렇게 최정길동무는 중심고리를 틀어쥐고 옳은 방법론으로 초급일군대렬을 수준과 능력이 높고 인민에 대한 관점이 투철한 사람들로 꾸림으로써 농장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였다. 최정길동무의 사업에서 특징적인것은 다음으로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불같은 헌신이다. 그는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당일군의 자격문제로 보았다.하기에 일군들에게 인민을 위해 헌신하라고 요구하기 전에 자신부터가 늘 앞장에 서군 하였다.그것은 인민에 대한 헌신에서도 이신작칙은 말없는 호소이고 가장 위력한 구령이기때문이다. 오늘날 농장의 청년분조가 단결력과 면모에 있어서 자랑할만한 집단으로 자라나게 된 사실을 놓고도 잘 알수 있다. 지난 시기 청년분조는 변변한 건물도 없고 청년들의 정신상태도 당의 의도에 비추어볼 때 뒤떨어져있었다.최정길동무는 농장의 앞날을 떠메고나가야 할 청년들이 불편한 조건과 환경속에서 생활하는것이 몹시도 마음에 걸렸다.그는 농장에 새로 건설해야 할 대상들이 많았지만 청년분조건물부터 번듯하게 일떠세울 결심을 하게 되였다. 앞채를 메고나선 그는 건설장에서 살다싶이 하였다.가족과 함께 푸짐한 후방사업도 진행하면서 건설이 빠른 속도로 진척되도록 앞장에서 이끌었다.한편 부모없는 청년분조원들을 자신이 직접 맡아 그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었다.오늘 초급당위원회가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의 본보기단위를 늘여나가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게 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최정길동무의 멸사복무기풍에서 또 하나의 주목되는 점이 있다.그것은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다 해놓아야 한다는것이다. 농장에 현대적으로 일떠선 편의봉사건물에는 아이들이 즐겨찾는것이 있다.그것이 바로 전자오락기재이다.여기에는 사연이 깃들어있다. 농장에서는 지난해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목욕탕과 리발실, 미용실, 탁구장 등 종합적인 시설들을 갖춘 편의봉사건물을 훌륭히 일떠세웠다.누구나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최정길동무의 뇌리에는 한가지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언제인가 평양견학의 나날에 농업근로자들이 전자오락기재앞에서 떠날줄 몰라하던 모습이 되살아났던것이다. 하여 최정길동무는 일군들에게 전자오락기재를 차려놓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러자 일군들은 지금같이 어려운 형편에서 편의봉사건물을 일떠세운것만도 큰 성과인데 전자오락기재를 군도 아닌 농장에 차려놓아야 하겠는가고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그러는 일군들에게 최정길동무는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농촌에 전자오락기재를 차려놓지 못한다는 법이야 없지 않은가.힘들어도 이왕이면 전자오락기재까지 갖추어주어 우리 아이들이 도시부럽지 않게 문명을 누리게 하자. 이런 지극한 마음에 의해 생겨난 전자오락기재였다. 어찌 그뿐인가. 해마다 꼭꼭 비옷과 장화를 농업근로자들에게 마련해주고 발이 특별히 큰 사람들에게는 주문하여 신발을 보장해준 사실, 수천개의 코스모스머리빈침을 구해다 농장의 녀성들에게 나누어주고 매 작업반들에서 생일을 맞는 농업근로자들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함께 데려다 생일상을 마련해주게 한 사실… 하기에 최정길동무가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는 날 온 농장이 명절처럼 흥성이였다는 사실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이렇듯 그는 누구나 《우리》라고 부르는 참된 당일군이다. 최정길동무의 사업은 대중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당사업의 중핵으로 틀어쥐고 초급일군들을 투철한 복무관점을 지닌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 키우며 농업근로자들을 위해 헌신분투할 때 자기 단위를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 전투력이 강한 집단으로 만들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확증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