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26일 로동신문
전당의 세포비서들이여,
신기철, 강호영, 김병모… 이제는 우리 인민들의 가슴속에 너무도 깊이 자리잡은 전화의 영웅들의 이름이다. 하지만 그들이 당세포위원장(당시)들이였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영웅당세포위원장! 이 성스러운 부름으로 하여 그들의 삶이 더더욱 빛나는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진 전승세대의 공적중에서 제일 귀중하고 값진것은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기풍을 창조한것입니다.》
전승세대가 발휘한
당과
그들은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투장에서 우리 당의 초급정치일군이 서야 할 위치를 자각한 훌륭한 당원들이였다.
《로동당원들이여!
1952년 가을 854.1고지전투에서 불뿜는 적화점을 가슴으로 막으며 신기철영웅이 남긴 최후의 웨침이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렇듯 영웅적인 생을 살게 하였는가. 왜놈의 발밑에서 신음하는 고향에서의 피눈물나는 고역살이와 이역땅에서의 징용살이는 그로 하여금 조국이 없는 노예의 운명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골수에 새겨주었다.
하기에 그에게 있어서 해방된 조국은
그 귀중한 품을 지키려 손에 총을 잡고 분대장으로 서울해방전투와 대전해방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위훈을 세우는 한편 당원들이 조국보위성전의 앞장에 서도록 실천적모범으로 이끌어준 당세포위원장! 목숨바쳐 중대의 돌격로를 열어제낀 당세포위원장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당원들과 민청원들의 심장을 세차게 울려주었다.박원진영웅이 《민청원들이여! 로동당원들의 뒤를 따라 앞으로!》라고 웨치며 비호같이 적화점에 육박하였다.
살아도 죽어도
바로 이것이 전화의 영웅당세포위원장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의 핵이였다.
수십년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으신
피묻은 당원증앞을 쉬이 떠나지 못하는 수많은 참관자들과 더불어, 고향이 낳은 영웅의 넋을 안고 해마다 조국보위초소로 떠나는 덕성군 신기철고급중학교 졸업생들과 더불어 당과 조국을 받드는 충성의 대는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전승의 날을 불과 열흘 앞두고 적의 중기관총화점을 몸으로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연 전쟁의 마지막육탄영웅도 당세포위원장이였다. 근위 서울제3보병사단직속 공병대대 대원이였던 김병모영웅! 1953년 7월중순, 339고지공격전투를 앞두고 열린 공개당세포총회에서 영웅이 직접 작성하여 읽은 결정서의 구절구절이 세월의 언덕넘어 오늘도 메아리쳐온다. 《첫째, 근위사단의 영예를 끝까지 고수할것. 둘째, 탄약을 다 사용하여도 적의 화점이 멎지 않으면 육탄으로 막을것.…》 돌격전이 시작되였다.미친듯이 불을 뿜어대는 적화점을 향해 몸을 날리는 영웅의 뇌리에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결정을 집행해야 한다는 오직 한생각이였다.37발의 흉탄을 맞으면서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킨 영웅의 가슴에는 3발의 적탄이 관통된 피젖은 당원증이 간직되여있었다. 돌격하는 대오의 기수, 당결정집행의 맹수! 당세포위원장은 이런 모습으로 전사들의 심장속에 새겨졌다. 전쟁의 3년세월 어느 한시도 잊어본적 없는 사랑하는 부모처자, 고향의 품에 영웅은 영생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장진군 김병모고급중학교 교정에 세워진 영웅의 반신상앞에서 장진군 갈전리당일군은 불같이 토로했다. 《우리 고향이 낳은 김병모영웅처럼 오직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당결정을 목숨바쳐 받드는 견결한 혁명정신을 지니도록 당세포비서들과 당원들을 교양해나가겠습니다.》 누구보다 전우들을 사랑하고 최후의 순간에도 그들의 정치적생명을 책임지고 빛내여준 어머니, 이것이 전화의 영웅당세포위원장들의 참모습이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공화국영웅 및 모범전투원들을 만나신
그는 중대의 당세포위원장이였다. 행군의 짬시간에는 전사의 부르튼 발바닥을 치료해주고 습격전투에서는 전우들에게 닥쳐온 위험을 몸으로 막아주는 당세포위원장의 지극한 동지애와 헌신은 중대를 단합시켰다. 1951년 2월, 감악봉전투에서 두팔과 두다리에 중상을 입고 쓰러졌던 그가 의식을 차리자마자 당세포부위원장에게 당세포문건을 넘겨주면서 한 부탁은 입당전교양을 주고있던 전사의 입당문제를 부대당조직에 제기해달라는것이였다. 팔다리는 부서졌어도 조선로동당원의 꺾을수 없는 투지를 보여줄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며 수류탄을 입에 물고 적의 무리속으로 몸을 굴리는 영웅의 모습은 그야말로 불사신이였다.
전화의 영웅당세포위원장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와 투쟁기풍, 고결한 풍모는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중대한 투쟁단계에 들어선 오늘 우리 당의 초급정치일군들 누구나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며 거울이다. 전시나 다름없는 비상상황속에서 온갖 도전과 난관을 뚫고나가는 투쟁의 순간순간 생각하자, 전화의 영웅당세포위원장들처럼 살며 싸우고있는가를. 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한몸 서슴없이 바쳐야 할 시각 순간이나마 주저하게 된다면 피끓는 가슴으로 적화점을 막아 부대의 돌격로를 연 신기철, 김병모영웅들의 모습과 피젖은 당원증을 되새기며 천백배로 분발하자. 당원들과 군중과의 사업에서 애로가 제기될 때면 최후의 순간에조차 전사의 입당문제를 두고 마음쓴 강호영영웅을 생각하며 정치적생명의 보호자, 세포사업, 세포단합의 작전가, 조직자, 집행자로서의 의무에 충실하자.
전화의 영웅당세포위원장들이 그대들을 지켜보고있다. 비상한 각오와 결심, 투지를 안고 당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앞장에서 기발들고 나아가자. 그들처럼 용감하게, 그들처럼 억세게, 그들처럼 줄기차게! 본사기자 김향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