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30일 로동신문

 

당원은 리상이 높아야 한다

 

당원들 누구나 입당할 때 성스러운 당기앞에서 엄숙히 맹세한다.

당과 혁명의 요구라면 물과 불속에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사선도 앞장에서 헤치는 선봉투사가 되겠다고.

선봉투사!

그 한마디에 비낀 당원의 의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 내짚고 남들이 손맥을 놓고 주저앉을 때 먼저 자리를 차고 일어서며 남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해할 때 또다시 아름찬 목표를 지향하는 사람이 선봉투사이다.

하다면 선봉투사의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무한한 헌신성은 어디에 바탕을 둔것인가.

그것은 바로 높은 리상이다.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에 삶의 좌표를 부단히 따라세우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을 당중앙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해놓을 확고한 결심을 품은 당원은 순간의 주저나 답보도 허용하지 않으며 샘솟는 열정과 투지로 만난을 용감하게 헤쳐나가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의 당원들이 당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리상은 사람들의 생활과 활동의 종국적목표에 대한 표상으로서 앞으로 실현하려고 하는 가장 높고 훌륭한 희망이며 지향이다.

혁명가는 리상이 높고 포부가 원대하여야 한다.리상과 포부가 없이는 력사의 도전과 시련을 뚫고 자기 운명을 개척할수 없으며 행복한 생활을 창조할수 없다.

높은 리상과 포부를 지니는것은 특히 당원들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조건으로 된다.

당대회가 제시한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성과여부는 당원들의 핵심적, 선봉적역할에 달려있으며 당원들이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다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그들의 안목과 요구성에 기인된다.

리상을 높이 세운다는것은 당중앙의 구상에 삶과 투쟁의 목표를 따라세운다는것이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심장에 끓어넘치는 강렬한 열망을 이렇게 피력하시였다.

나는 늘 수령님과 장군님의 념원대로 우리 나라를 하루빨리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강국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있다.우리 나라를 세계의 상상봉에 올려세우자는것이 나의 결심이다.…

우리 조국을 천하제일강국으로 일떠세우고 인민들에게 세상에 부럼없는 만복을 안겨주실 웅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50년, 100년을 내다보시며 조국번영의 설계도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숭고한 뜻을 앞장에서 받들어야 할 사람들은 누구들인가.그이께서 우리 국가의 부흥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새로운 작전을 세우실 때마다 크나큰 믿음을 안고 바라보시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바로 당원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수백만 당원들이 당의 의도를 누구보다 먼저 깨닫고 거기에 삶의 목표를 지향시키며 남들의 열걸음, 백걸음을 한걸음에 뛰여넘을 담력과 배짱으로 당중앙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기치를 들고나가기를 바라고계신다.

당원들이여,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당중앙의 리상에 자기의 포부를 따라세우고있는가.내가 찍어가는 한자욱한자욱이 선봉투사의 참된 자욱으로 되고있는가.

리상, 그것은 결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해마다 세우는 전투목표, 그에 따르는 하루하루의 사업계획, 당회의에서 손을 들어 채택하는 당결정에 바로 당원들의 리상이 비낀다.

당원들이 하나를 내다보면 대오가 한걸음 전진하고 당원들이 열가지, 백가지 투쟁목표를 내세우면 우리 혁명이 열걸음, 백걸음 앞으로 나아간다.당원들의 리상에 따라 당정책관철의 성과가 좌우되고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가 결정된다.

높은 리상과 포부는 당원의 본분을 다하려는 숭고한 책임감의 발현이다.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1만t프레스를 제작하던 나날 이곳 당원들의 심장에 높뛰던 불같은 지향을 보여주는 력사기록의 한갈피를 펼쳐보자.

《전투는 첫 공정을 담당한 설계일군들속에서 먼저 벌어졌다.

자료조사 6개월, 설계 2년, 제작 2년… 어느한 나라에서 1만t프레스를 만든 경험을 적은 책을 뒤적이던 계정묵동무는 그 책을 덮어버렸다.그것은 벌써 참고서적이 아니였다.결의한 날자까지 1만t프레스를 내놓자면 설계를 몇달어간에 완성해야 하였다.설계가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벌써부터 로동자들은 설계를 달라고 손을 내밀고있습니다.기존리론과 상식을 뛰여넘는 대담성을 가져야 합니다.〉

김성식동무의 말이였다.

그들은 모두 수자에 밝은 기술자들이였다.그러나 그들은 기술자이기 전에 당원들이였다.당의 명령이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변시키고 기존공식도 혁명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공식으로 대담하게 바꾸어야 한다는것을 심장에 새기고 사는 당원들이였다.그리하여 그들은 몇달동안에 설계를 완성할 대담한 목표를 내세웠다.…》

남들이 몇년동안 한 설계를 단 몇달동안에!

여기에 룡성의 기술자들이 지녔던 리상의 높이가 있다.그것은 단순히 두뇌의 산물이 아니였다.당정책의 운명이 자기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는 비상한 자각, 당이 준 과업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관철하려는 결사의 의지의 발현이였다.

오늘 우리 당원들에게는 이런 책임감, 이런 리상이 필요하다.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는 길에서 돌파구는 다름아닌 자기가 열어제껴야 한다는 투철한 각오가 필요하며 눈앞의 리익을 추구하는 협애한 태도, 어려운 조건에 포로된 소극적인 목표가 아니라 멀리 앞을 내다보는 자신심, 화를 복으로 역전시키며 대담하게 높이 내세우는 리상이 필요하다.

당원들이여, 다시금 깊이 새기자.

리상의 높이이자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의 높이,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성의 열도이다.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는 길에 수령께 충실하는 길, 혁명앞에 지닌 책임을 다하는 길,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사는 참된 길이 있다.

모든 당원들은 중대한 시대적사명을 솔선 떠메고 실행하는 주도적력량, 핵심전투원답게 크나큰 포부와 리상을 가지고 분발해나서야 한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우리 당이 내세우는 요구와 기준을 똑똑히 새기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라는 노래의 가사에도 있듯이 우리 나라를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으로 꾸리자는것이 우리 당의 리상이고 투쟁목표이다.현대문명이 응축된 산간문화도시, 리상적인 본보기지방도시로 일떠선 삼지연시, 희한한 별천지를 펼친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비롯하여 최근년간 당의 령도밑에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에는 하나의 건물을 건설해도 세계적수준에서 손색없이 꾸리고 한가지 일을 해도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우리 당의 요구와 기준이 그대로 어려있다.당원들이 당중앙의 요구와 기준에 자기의 리상을 부단히 따라세울 때 당정책관철에서 선봉적역할을 할수 있고 당에 기쁨을 드리는 일을 해놓을수 있다.

과학적인 실현방도와 실천능력이 안받침된 리상을 지니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아무런 실현방도도 없이 무턱대고 높이 세운 목표, 실천활동이 따라서지 못하는 목표는 한갖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조국의 부강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리상이 참다운 리상이며 그 열매도 알차다.

원대한 리상은 높은 실력을 전제로 한다.

아는것만큼 안목이 넓어지고 신심과 배짱이 생기며 그만큼 리상과 포부도 커지는 법이다.

당원들은 오래전에 터득한 지식으로는 끊임없이 높아지는 당의 요구에 자기의 리상을 따라세울수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학력과 경력을 초월하여 꾸준히 학습하고 피타게 노력하는 열정의 인간, 발전과 비약의 묘술을 찾을줄 아는 기발한 착상의 명수,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를 앞서나갈 열망을 지닌 진정한 애국자만이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지향할수 있다.

모든 당원들은 당중앙의 크나큰 기대를 심장깊이 새기고 원대한 리상과 포부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선봉투사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