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5일 로동신문
제2차 세계대전후 사회주의와
승리라는 긍지높은 부름을 다시금 가슴뿌듯이 간직하게 되는 이 시각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지켜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운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리고있으며 전승세대의 후손으로서의 본분을 다해갈 혁명적열의에 넘쳐있다.
조국해방전쟁승리가 가지는 력사적의의는 매우 크다. 그것은 령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갓 창건된 국가가 방대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강대성》을 자랑하는 미제와 그 추종국가들의 련합세력과 대적하여 자기의 운명과 존엄을 지켜냈다는데만 있지 않다.우리 공화국이 제2차 세계대전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간의 가렬처절한 첫 전면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쟁취함으로써 제국주의의 패권정책에 치명적타격을 안기고 세계적판도에서 반제자주, 사회주의위업의 전진을 크게 고무하였다는것은 전승의 심원한 의의를 더해주고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청소한 사회주의진영과 자본주의진영사이에 랭전의 시작과 함께 벌어진 최초의 전면전쟁으로서 그 치렬성과 심각성은 전대미문의것이였다. 1940년대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미제를 괴수로 하는 자본주의진영은 나치즘의 괴멸과 함께 급속히 장성강화되여가는 사회주의력량을 압살하고 세계를 저들의 독점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사회주의국가들과 자본주의국가들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철의 장막》이 드리워졌고 두 진영간에 총포성없는 대결, 랭전이 시작되였다. 당시 세계적범위에서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의 대립은 조선반도의 38°선을 경계로 뚜렷한 대결구도를 형성하고있었다. 조선의 북반부에서는 인민민주주의제도가 수립되고 제반 민주개혁이 성과적으로 실시됨으로써 진보적발전의 넓은 길이 열리고있었다.중국의 광활한 대지에는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인민공화국이 창건되고 승리한 사회주의국가인 쏘련에서는 평화적건설이 본격적으로 다그쳐지고있었다.반면에 남조선은 미군정의 실시하에 제국주의의 현대판식민지로 더욱 전락되고있었다.바다건너 일본에도 군국주의부활의 검은구름이 감돌고있었다.이 판이한 현실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두 사상, 두 제도간의 첨예한 대립의 축도였다. 미제가 조선이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모든 성공이 달려있을지도 모르는 리념상의 싸움터》, 《민주주의(미국식민주주의)가 서나갈수 있겠는가 아니면 공산주의가 강하게 될것인가를 시험하는 장소》로 된다고 하면서 이 두 제도간의 대결에서 미국의 승리를 보장하여야 한다고 피대를 돋군것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의 사상의 대결을 힘의 대결에로 몰아갈 악랄한 기도의 발로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을 통하여 사회주의력량을 말살하고 세계제패를 실현하려는 흉악한 침략적목적을 추구하였다.그러한 범죄적기도는 미제가 1948년-1950년초에 걸쳐 작성한 극동침략계획인 《A, B, C계획》에 명확히 드러나있다.계획은 전쟁을 3단계로 나누고 제1단계는 미제침략군과 남조선괴뢰군의 조선침략전쟁으로부터 시작하며(A), 제2단계는 재무장된 일본군과 장개석군대도 정식 참가하여 전쟁의 불길을 만주에로 확대하며(B), 마지막단계는 우랄까지의 전 씨비리를 점령할것(C)을 예견하였다.이것은 1950년 6월 미제가 도발한 조선전쟁이 사회주의진영을 말살하기 위한 자본주의, 제국주의세력의 《반공십자군원정》이였음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인류력사는 두차례의 세계대전을 포함하여 크고작은 수많은 전쟁들을 기록하고있다.그러나 조선전쟁과 같이 자주와 지배, 정의와 부정의, 진보와 반동이 그토록 날카롭게 대결한 전쟁은 일찌기 없었다. 조국해방전쟁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간의 심각한 사상의 대결인 동시에 청소한 공화국이 제국주의련합세력을 상대로 치른 전쟁사상 가장 치렬한 싸움이였다. 조선전쟁발발당시 미제는 최신전쟁장비들은 물론 원자탄까지 보유한 세계최대의 제국주의국가, 제국주의의 괴수였다. 미제는 자기 나라 륙군의 3분의 1과 공군의 5분의 1, 태평양함대의 대부분을 조선전쟁에 투입하고 군사장비들의 《대물동작전》이라고 할 정도로 방대한 장비들을 동원하였으며 일찌기 전쟁력사에서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야만적인 전쟁방법과 수단을 다 적용하였다.이것은 미제국주의의 비렬성과 야수성을 만천하에 적라라하게 폭로하고있다. 조선전쟁에는 유엔의 간판을 도용한 추종국가무력까지 가담하였다.미제는 1950년 6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우리 공화국을 《도발자》, 《침략자》로 매도하는 비법적인 《결의》를 조작하고 그에 기초하여 추종세력들을 조선전쟁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였다.조선전쟁에는 미제침략군과 15개 추종국가군대, 남조선괴뢰군, 일본군국주의자들을 포함한 200여만의 대병력이 쓸어들었다.전쟁사상 있어본적 없는 엄청난 력량상대비를 두고 세계가 조선에 우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우리 인민과 영웅적인민군대는 침략자들의 횡포성과 잔인성앞에서 추호도 동요하거나 주저하지 않았으며
세계 그 어느 나라도 가질수 없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력앞에서 미제의 수적, 군사기술적우세는 여지없이 허물어졌다.3년간의 전쟁에서 패전에 패전을 거듭한 미제는 마침내 우리 인민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되였다.조선전쟁에서 미제가 입은 군사적손실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태평양전쟁에서 입은 손실의 근 2.3배에 달하였다.
조선전쟁에서 미제의 수치스러운 참패, 그것은 탁월한
우리 인민은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력사상 처음으로 미제국주의를 멸망의 내리막길에 몰아넣었으며 제국주의체계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그 위기를 심화시켰다.미제는 조선전쟁에서 《미증유의 출혈》을 하고 만신창이 되였으며 《강대성》의 신화는 산산이 부서졌다.제국주의체계에서 미제의 지위는 심히 약화되고 자본주의세계의 갈등과 모순은 더욱 격화되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세계도처에서 반제반미투쟁기세가 고조되고 식민지, 반식민지나라 인민들이 자주와 독립을 위한 투쟁에 힘차게 떨쳐나섰다.우리 인민은 세계제패를 꿈꾸던 미제국주의침략자들을 쳐물리침으로써 사회주의나라들을 보위하고 사회주의진영의 강화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바로 여기에
조선인민이 조국해방전쟁에서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을 타승함으로써 지구상에는 자주와 정의의 새시대가 도래하였다. 은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