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6일 《통일신보》

 

《공안쿠데타》의 칼바람

 

윤석열역적패당이 집권하기 바쁘게 검찰, 경찰, 정보원 등 공안기관장악책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우선 검찰내부에서 이전 집권자와 가까왔던 검찰들을 내쫓고 극우보수검사들을 대대적으로 등용하고있다.

윤석열역도는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시기 20여년간 검찰에서 일한 자기의 핵심측근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이자를 내세워 대대적인 검찰인사를 단행하였다.

법무부 장관이라는자는 취임하기 바쁘게 대검찰청, 고등검찰청, 지방검찰청의 주요핵심고위인물 수십명을 윤석열의 측근들로 교체하고 친문재인경향의 검사들을 모조리 내쫓거나 수사일선에서 배제시켰다. 이어 중간간부, 평검사 수백명도 갈아치웠다.

한편 윤석열역적패당은 행정안전부를 내세워 경찰을 장악하기 위해 분주탕을 피우고있다.

윤석열역적패당은 검찰출신들을 위주로 행정안전부산하에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와 경찰통제를 직접 맡아 수행할 《경찰국》을 내오고 경찰에 대한 인사권, 예산권, 감찰권, 경찰고위공직자들에 대한 행정안전부 장관의 징계권행사, 《대통령》직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설치 등을 강행할것이라고 떠들면서 임기가 1개월정도 남아있는 경찰청장을 내쫓았다.

정보원도 마찬가지이다.

윤석열역도는 박근혜집권시기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였던자를 정보원 원장으로 내정한데 이어 리명박, 박근혜집권시기 정보원에 있었던자들과 자기의 심복들을 1차장, 2차장, 3차장과 같은 요직들에 들여앉히는 등 정보원의 주요인물들을 갈아치웠다.

윤석열역도의 이러한 공안기관장악책동에 대해 남조선 각계층은 윤석열이 집권하여 만든것은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아니라 새로운 검찰의 나라일뿐이다, 《검찰공화국》에 이어 《경찰공화국》을 꿈꾸고있다, 사회전반에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시도이다, 《신공안통치》의 칼바람이 불것이라고 비난하고있다.

응당한 평가이며 비난이다.

력대적으로 남조선의 보수《정권》들은 검찰, 경찰, 정보원을 비롯한 공안권력기관들을 거머쥐고 파쑈독재체제를 세우고 유지하였으며 자주, 민주, 통일을 바라는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을 탄압말살하였다. 박정희, 전두환, 로태우역도의 집권시기 조작되였거나 일어난 각종 《간첩단사건》들과 정치모략 및 폭력사건들, 민주화운동관련사건들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리명박, 박근혜역도도 검찰, 경찰, 정보원을 내세워 로무현청와대기밀문건루출사건, 박연차불법정치자금사건, 한명숙뢰물의혹사건, 강정구교수친북발언사건, 《MBC PD수첩》탄압사건 등 각종 모략 및 폭압사건들을 조작하여 민주세력을 가혹하게 탄압박해하고 파쑈통치체제를 유지하였으며 미국산 소고기수입을 반대하는 초불투쟁을 비롯하여 생존권을 위한 각계층 인민들의 투쟁까지 가혹하게 짓밟았다.

윤석열역적패당의 공안기관장악책동 역시 선행독재자들처럼 공안권력기관들을 모조리 거머쥐고 《신공안통치》의 칼바람을 일으켜 자주, 민주세력을 완전히 거세하고 보수집권세력의 장기집권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안쿠데타이다.

그러나 파쑈폭압으로 얻을것이란 비참한 종말뿐이다. 공안권력기관들을 틀어쥐고 파쑈몽둥이를 휘두르다가 력사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선행독재자들의 운명이 이것을 뚜렷이 실증해준다.

《신공안통치》로 추악한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윤석열역도와 그 패거리들도 선행독재자들처럼 비참하고 고달픈 운명을 피할수 없을것이다.

본사기자 김정혁

출처 : 통일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