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19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합의존중》, 《대화》타령에 비낀 저의

 

이 세상을 둘러보면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자들이 있다.

결코 변덕스러워서 그런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의도적행위라는것이다.

남조선의 윤석열역적패당이 바로 그 대표적인 작자들이다. 한켠으로 《북주적론》을 떠벌이는 역적패당이 지금 다른 한켠으로는 그 무슨 《합의존중》과 《대화》타령을 늘어놓고있는것이 그것을 잘 실증해주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얼마전 괴뢰통일부 장관이란자는 《7. 4남북공동성명 50주년 기념행사》라는데 머리를 들이밀고 《력대 정부때 채택한 남북합의를 존중》한다고 횡설수설하면서 우리 공화국과 《대화할 생각》이 있는듯이 생색을 내였다.

그야말로 주먹질을 하면서 동시에 악수하자는 격이 아닐수 없다.

그러면 한입으로 두말하는 이자들의 저의는 무엇인가 하는것이다.

지금 윤석열역적패당의 《대북정책》은 안팎으로부터 대결정책이라는 강력한 비난을 받고있으며 리명박, 박근혜역도의 《대북정책》과 판박이라는 부정적평가를 받고있다. 이런데로부터 역적패당은 저들의 《대북정책》에 결코 《강》만이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내외에 외곡인식시켜 정세격화의 책임에서 회피해보려고 꾀하는것이다. 다시말하여 북남간에 첨예한 대결을 조장시키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초래하는 역적패당의 《대북정책》이 《평화정책》이라도 되는듯이 광고하려는 속심으로부터 동에 닿지도 않는 헛나발을 불어대고있는것이다.

실로 뻔뻔스러운 궤변이고 간교한 술책이라 하겠다.

세상사람들은 윤석열역적패당이 아무리 요설을 늘어놓아도 그것이 저들의 대결적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넉두리에 불과하다는것을 명명백백히 꿰뚫어보고있다.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주적》과 《선제타격》, 《단호한 응징》 등 호전적폭언들이 란무하고있으며 시도 때도 없이 벌리는 역적패당의 북침전쟁연습들로 하여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고조는 날로 높아가고있다. 이렇듯 명백한 현실을 가리우고 저들의 대결정책에 면사포를 씌우기 위해 윤석열역적패당이 기만극을 벌려놓은것이다.

역적패당이 《합의존중》, 《대화》타령을 불러대는 리면에는 또 한가지 리유가 있다.

무턱대고 대결만 부르짖다가 북남관계를 송두리채 말아먹고 극심한 《안보》위기속에서 풍전등화의 처지에 빠져 종당에는 비참한 종말을 고하지 않을수 없었던 리명박, 박근혜역도의 신세를 되풀이할가봐 최소한의 《안전핀》을 마련해보자는 어리석은 타산이 깔려있다. 즉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강세와 강경대응에 겁을 먹고 기만적인 《대화》타령으로 정세불안에 대한 민심의 불만을 눅잦혀보려는 교활한 술책을 쓰고있는것이다.

허나 자루속의 송곳은 결코 감출수 없다. 그런 치졸한 광대극이나 벌려놓는다고 해서 사람들의 눈을 흐려놓을수 없고 대결책동이 《선행》으로 바뀌여지지 않는다.

윤석열역적패당이 미친개상통에다가 눅거리위장물을 쓰고 개울음소리와 양울음소리를 번갈아 내보았댔자 사람들에게 역겨움만 더해줄뿐이다.

최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