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7월 4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려명을 불러]

자주통일의 길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

 

력사적인 7. 4공동성명의 발표로 삼천리강토에 조국통일에 대한 끝없는 환희와 격정이 차넘치던 때로부터 어느덧 50돌기의 년륜이 새겨졌다.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온 겨레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천명하시여 자주통일의 튼튼한 초석을 마련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다시금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앞길에 장애가 조성될 때마다 민족자주정신으로부터 출발한 대범하고 합리적인 제안들을 제시하여 난국을 타개하시였으며 열렬한 민족애와 고결한 덕망으로 민족의 통일의지를 비상히 높여주고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펼쳐주시였습니다.》

1970년대초 날로 높아가고있는 남조선인민들의 반파쑈민주화투쟁과 조국통일운동으로 하여 궁지에 몰린 내외분렬주의세력들은 《두개 조선》을 영구화하기 위한 책동에 발악적으로 매달리였다.

정세발전의 이러한 추이를 예리하게 간파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0(1971)년 8월에 남조선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 및 개별적인사들과 아무때나 접촉할 용의가 있다는것을 천명하시고 북남사이의 폭넓은 협상방안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그리하여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북남사이에 여러 갈래의 회담이 열리고 마침내 평양에서 북남고위급정치회담이 진행되게 되였다.

주체61(1972)년 5월 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해같은 아량과 포옹력으로 북남고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조선의 대표를 친히 만나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민족분렬을 지속시킨다면 우리 민족은 두개의 민족으로 영원히 갈라질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그것을 허용할수 없으며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 통일된 조국을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 근본원칙을 옳게 세우는것이 중요하다고, 쌍방이 합의하여 세운 근본원칙이 있어야 북과 남이 통일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수 있으며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성과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한다고 천명하시였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은 바로 이렇게 제시되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접수될수 있는 가장 공명정대한것이였다. 그것은 통일문제의 본질과 분렬된 우리 나라의 현실, 북과 남의 리익에 다같이 부합되는 실로 정당한 통일의 대원칙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남조선의 대표는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원칙을 전적으로 지지찬동한다고 하면서 그것을 《통일의 큰 기둥으로 삼을것을 맹세합니다.》라고 말씀올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담화를 마치시면서 이번에 북과 남사이에 합의된 조국통일3대원칙은 전체 조선민족이 공동으로 실현하여야 할 통일강령으로 되는것만큼 그것을 세상에 선포하여 우리 민족과 세계인민들이 알도록 하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에 전적인 공감을 표시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령도가 있었기에 주체61(1972)년 7월 4일 북과 남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내외에 엄숙히 발표할수 있었다.

민족사적인 경사를 두고 당시 남조선언론들은 앞을 다투어 《7. 4공동성명은 새 민족사의 서광》, 《자주통일의 거보》라고 보도하였으며 조선의 통일을 지지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도 《가장 공명정대한 통일방안》, 《현실적인 통일제안》, 《누구에게나 접수될수 있는 애국애족적인 방안》이라고 하면서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조국통일3대원칙의 제시, 이것은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였다.

진정 그것은 우리 민족이 강요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그토록 가슴아파하시며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하루빨리 안겨주시려고 마음쓰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헌신과 로고의 정화였다.

위인의 업적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한 법이다.

우리 민족에게 불멸의 통일대강을 마련해주시고 통일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영원히 빛을 뿌리며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