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3일 로동신문

 

당원은 정치성이 높아야 한다

 

격동의 시대가 수백만 당원들을 부르고있다.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선봉투사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라!

이 열렬한 부름앞에 누구나 떳떳이 나설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

정치성이다.

당원들이 높은 정치성을 지녀야 당의 사상과 의도를 제때에 포착하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 자각적이며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수 있다.

당원의 특질은 자각성이고 헌신성이다.

이것은 결코 당원의 증표를 지녔다고 하여, 시대의 벅찬 흐름을 감수하였다고 하여 저절로 형성되는것이 아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모든 문제를 정책적안목에서 보고 대하는 정치성을 부단히 높여나가는 과정에 축적되는 결과물이다.

지금 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지고있는 대고조전투장들마다에서 당의 결정과 지시를 지상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돌격전의 선봉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당원들을 보라.

그들은 하나와 같이 높은 정치성을 소유한 참된 전위투사들이다.

당원의 높은 정치성이자 당에 대한 충실성이고 바로 그것으로 하여 당원의 값높은 영예도 빛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사관철하는 당정책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원들이 정치성을 부단히 높여나가는것은 불굴의 신념을 지니고 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직한 참된 혁명가로 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당원, 그 이름을 조용히 불러보면 신념으로 당원의 존엄을 지키고 심장의 더운 피를 끓이던 1950년대를 비롯한 지나온 년대 당원들의 모습이 숭엄히 안겨온다.

강선과 김철, 락원, 룡성의 당원들…

전후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기계에서 밥이 나오는가고 줴치며 있는대로 때려먹고 버는대로 털어먹자고 공공연히 떠벌이였다.

하지만 이들의 궤변이 수령의 사상, 우리 당정책과 어긋나는것임을 간파한 당원들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았다.

강선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은 보수주의자들이 6만t이상은 절대로 생산할수 없다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내는 기적을 안아왔으며 김철의 로동계급은 19만t능력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뽑아내여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어디 그뿐인가.

보수주의자들과 종파분자들은 당이 내놓은 건설에서의 기계화와 조립식방법을 끈질기게 반대하였지만 평양시건설자들은 7 000세대분의 자재와 자금으로 2만여세대의 살림집을 완공하였다.낫과 호미를 만들던 공장에서 당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뜨락또르를 만들어냈고 자동차도 생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요구라면, 당의 요구라면 이보다 더한것도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이 천리마시대 당원들의 신념의 웨침이다.

그들이 지닌 신념과 의지는 자신들을 정치사상적으로 끊임없이 단련해나가는 피타는 노력과 투쟁속에 다져진것이다.

수령의 사상과 령도, 덕망의 위대성을 심장으로 절감하고 당을 따라 변함없이 한길만을 가고갈 신념과 각오를 굳건히 새기는 과정은 다름아닌 정치성을 높이는 과정, 정치사상적단련과정이다.

당원들이 정치성을 부단히 높여나가는것은 당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선봉투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근본담보이다.

선봉투사의 값높은 영예, 그것은 그 어떤 주관적욕망이나 말로써 간직되고 빛나는것이 아니다.

화대광산 자력갱 박영복동무에 대한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충성의 70일전투를 며칠 앞둔 깊은 밤, 광산사무실에서는 해당 일군들이 모여 전투목표와 그 수행방도에 대한 진지한 론의를 계속하고있었다.소대, 중대마다 구체적인 전투목표가 제시되고 그와 관련한 토론이 한창일 때였다.

그때 조용히 사무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사람이 있었다.

박영복동무였다.순간 모두의 얼굴에 놀라운 빛이 어리였다.며칠전에 병이 악화되여 병원으로 실려갔던 그였기때문이다.

《우리 중대의 전투목표를 더 높이 정해주십시오.올해 생산계획을 태양절전으로 끝내겠습니다.그것으로 70일전투를 총화하겠습니다.》

사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몸상태가 달랐다.뜻밖의 일로 두다리를 상하고 한눈을 실명당한 상태였다.

자기 한몸도 지탱하기 힘든 그가 어깨우에 무거운 짐을 기꺼이 떠멨다는것도 놀랍지만 더욱 주목되는것은 당정책에 대한 민감성이다.당에서 걱정하는 문제를 두고 마음쓰며 그 해결을 위한 투쟁에 한몸을 내댈줄 아는 그에게 있어서 정치성은 생명과 같았다.

하기에 그는 몸은 비록 수천척지하막장에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당중앙위원회뜨락에 얹고 자신의 정치성을 높여나가는것을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우고 피타게 노력하였다.

그 나날에 그가 맡은 단위는 언제나 광산적으로 제일 앞선 단위로 자랑떨쳤고 그자신도 불편한 몸상태이지만 오늘도 막장에서 불사조와 같은 삶을 이어가고있는것이다.

오늘의 투쟁의 성과여부는 당원들의 높은 정치성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당원들모두가 언제나 당의 의도에 민감하고 그 의지대로 사고하며 그 요구대로 실천할 때 선봉투사로서의 영예를 빛내일수 있다.

당원들은 정치성을 높이기 위한 학습을 목적의식적으로 하여야 한다.

정치성을 높이는데서 기본은 당의 사상과 로선, 정책학습이다.실속있고 꾸준한 당정책학습과정을 통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의 진수와 정당성을 깊이 파악하게 되고 그에 기초하여 조국의 부강번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실천력을 더 높이 발휘하게 된다.

당생활년한이 오래든 일정한 지위에 있든 당원이라면 당정책학습을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자신을 정치사상적으로 튼튼히 준비하여야 한다.

당중앙의 사상이 집대성되여있는 당보에 대한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하는것이 필수적이다.당보를 열성적으로 탐독하여야 당적, 국가적안목으로 모든 문제를 보고 대하는 시야를 넓힐수 있으며 중요하게는 당의 의도에 맞게 모든 일을 해나갈수 있다.비록 학력이나 경력은 요란하지 않아도 언제나 당원의 사명감을 자각하고 당보학습에 열중한다면 당정책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서 자기의 몫을 찾아 헌신분투하는 실력가, 실천가로 준비할수 있다.정규학습에도 빠짐없이 참가하여 새로운 사상정신적량식을 부단히 섭취하며 자체학습의 폭을 넓혀 정치의식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한다.

당생활, 이는 당원들의 정치성을 키워주는 학교이며 용광로이다.

당원들은 당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정치사상적으로 단련하고 혁명과업수행을 위한 투신력을 키우게 되며 고상한 품성을 소유하게 된다.

굴러가는 돌에도 이끼가 낀다는 말이 있듯이 당원들이 당생활에서 유리되고 당조직의 통제에서 벗어나면 자기도 모르게 정치의식이 무디여지고 당성이 흐려지는것을 피할수 없게 된다.그러므로 당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당생활에 성실히 참가하는것을 가장 신성한 의무로 여겨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승리의 전진활로를 열어제끼기 위한 투쟁에서 모든 당원들이 자기의 역할을 다해나갈것을 바라고있다.

당의 사상으로 각성되고 일떠선 당원대중의 힘은 무한대하다.

모든 당원들은 정치성을 높여나가는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자각하고 배가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자기의 숭고한 의무와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