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5일 로동신문

 

집체적협의, 여기에 발전의 위력한 담보가 있다

신포수산사업소 초급당비서 김주천동무의 사업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과 자세에서 빈틈없는 작전과 능숙한 지휘로 대중을 이끌어나가야 하며 맡겨진 과업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철저히 집행하여야 합니다.》

최근년간 신포수산사업소 초급당위원회에서 대중을 당의 수산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있다.

성과의 밑바탕에는 집체적협의를 단위발전의 무기로 틀어쥐고 방법론있게 운영한 이곳 초급당비서 김주천동무의 사업기풍이 놓여있다.

협의, 이것은 김주천동무의 당사업기풍에서 핵심사항이라고 할수 있다.

 

정신력발동의 중요계기로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직접 수여하신 표창장을 받아안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김주천동무, 그의 사업에서 주목되는 점은 협의를 단순히 제기된 문제의 해결방도나 실행대책을 찾는 모임으로만이 아니라 중요한 사상사업공간으로, 정신력발동의 계기로 되도록 협의조직과 집행을 지향시키는것이다.

사실 김주천동무는 초급당비서사업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만 하여도 협의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렇게까지 생각하진 못하였다.

몇년전 어구의 현대화문제를 놓고 일군들과 기술자들로 협의를 조직한적이 있었다.장시간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옳바른 실행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원인은 무엇인가.김주천동무는 침묵을 지키는 참가자들의 표정과 눈빛에서 협의를 옳바로 조직하지 못한 자신의 결함을 찾게 되였다.

천편일률식으로 일군, 기술자들모두를 참가시키다나니 어구와 련관이 없는 성원들이 참가자의 대부분이였던것이다.더우기 방도를 내놓으라고 우격다짐으로 독촉하는것으로 하여 참가자들의 열의가 떨어지고 회의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 일을 계기로 김주천동무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되였다.

이후 김주천동무는 한번의 협의를 진행해도 그것이 대중교양, 대중발동의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협의에서 제기된 문제토의에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발벗고나서게 하기 위하여 그 문제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는 성원들이 참가자의 주류를 이루도록 참가대상과 장소를 합리적으로 정하였다.또한 문제가 제기되였으니 해결방도를 찾자는 식으로가 아니라 대중자신이 스스로 발동되고 스스로 떨쳐나설수 있게 당정책관철과 매 개인의 생활을 밀접히 결부하면서 협의를 주도해나갔다.

먼바다로 나가는 선박들에 바다물정제기를 설치하기까지의 과정을 놓고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이 사업은 먼바다로 나가는 선박들에 바다물정제기를 설치할데 대한 당의 뜻에 비추어볼 때 사업소에서 무조건 수행해야 할 과업이였다.그러나 한두척도 아니고 10여척의 선박들에 바다물정제기를 한꺼번에 설치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을 내대면서 조건이 좋아진 다음에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기되였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하여 초급당비서가 자체로 결심하고 처리할수도 있었다.하지만 김주천동무는 고기배의 갑판우에서 선장들과 어로공들의 협의에 붙이였다.

바다물정제기를 설치하면 어로공들의 생활에 어떻게 좋은가라는 문제로부터 시작된 협의는 당의 뜻을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선장들과 어로공들의 열기띤 토론마당으로 변하였다.당정책을 관철하는 길이 곧 자기들의 행복을 담보하는 길, 사업소의 발전토대를 마련하는 길임을 협의과정을 통하여 선장들과 어로공들모두가 더욱 깊이 자각하였던것이다.

당정책의 정당성에 대하여 절감하고 스스로 일떠선 대중의 힘은 놀라운 성과를 낳았다.그들속에서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동원하기 위한 방안이 나왔으며 곧 해당 단위와의 련계밑에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사적선박에 바다물정제기가 먼저 도입되였다.뒤이어 짧은 기간에 먼바다로 나가는 선박들에 바다물정제기가 전부 설치되였다.

이뿐이 아니다.

방대한 4호부두와 2호부두개건공사, 지난해 자체의 힘으로 끝낸 어구수리와 배수리를 비롯한 물고기잡이준비, 사탕직장 내부개건과 설비현대화 등 사업소에서 이룩한 성과들은 일군들과 대중을 각성분발시키고 당정책관철에로 떠밀어준 수많은 협의들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협의를 하나의 교양공간으로, 정신력발동의 중요한 계기로 되게 조직진행해나갈 때 대중을 사상의 강자로 더욱 튼튼히 준비시켜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있다는것이 김주천동무의 사업에서 찾게 되는 귀중한 경험이다.

 

주동적으로 방법론있게

 

협의를 많이 한다고 하여 백번이면 백번 다 명쾌한 방도가 나오는것은 아니다.더우기 참가대상과 토의되는 문제가 각이할수록 울리는 목소리도 각각이다.

하다면 여기에서 당일군이 중시해야 하는것은 무엇인가.

김주천동무의 사업에서 긍정하게 되는 또 다른 점이 바로 협의진행과정에 나오는 여러가지 의견을 정확히 분석하고 옳은 의견들은 그것이 비록 단편적이고 불충분하더라도 제때에 포착하여 보충하고 체계화하여 단위발전에 적극 기여하도록 이끌어주는것이다.

혁명사적교양실을 새롭게 꾸릴 때의 일이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수산사업소답게 혁명사적교양실을 최상의 수준에서 꾸리기 위하여 김주천동무는 여기에 동원된 성원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가지였다.

그 과정에 벽체의 부각장식들을 새롭고 독특하게 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였다.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있었다.자칫하다가는 혁명사적교양실의 품위를 떨어뜨릴수 있다는것이였다.

이때 김주천동무는 어느 한쪽에 선것이 아니라 제기되는 의견들에서 타당한 점은 무엇이고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합의점을 이룩하자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다른 단위의 혁명사적교양실도 돌아보고 해당 단위와 련계를 가지는 과정에 부각장식의 형태와 모양을 정확히 규정하는것이 관건이라는것을 판단하였다.

이 문제를 가지고 진행된 협의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제기되였지만 김주천동무는 뭐니뭐니해도 당정책 특히 수산부문의 당정책이 반영되여야 한다고 선을 세워주었다.

그리하여 사철 바다를 비우지 말데 대한 당의 수산정책을 명확히 반영한 부각장식도안이 참가자들속에서 나오게 되였으며 그것은 곧 실천으로 이어졌다.

협의에서 제기되는 합리적인 의견들을 제때에 포착하고 완성되도록 이끌어주는 김주천동무의 노력은 이뿐이 아니다.

50t능력의 초급동생산공정의 흐름선화, 고기배와 어구, 항해 및 통신설비의 현대화를 비롯하여 김주천동무의 이러한 사업기풍을 찾아볼수 있는 실례는 많다.

협의에서 당일군의 몫은 결코 조직, 집행하고 제기된 의견을 경청하는데만 있는것이 아니다.강한 조직력, 지도력을 가지고 협의의 흐름을 당정책관철에로 주도해나갈 때 옳은 방법론을 더 많이 찾아쥘수 있는것이다.김주천동무의 사업경험이 그것을 실증해주고있다.


* *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에서 하신 강령적인 결론에서 대중자신이 당결정을 항상 사업의 기준으로, 목표로 삼고 매일 그 집행정형을 스스로 총화하면서 계속 분발하도록 요구성을 높이며 종업원들과 함께 단위발전을 위한 혁신적방도도 의논하면서 그들의 창조력을 계발시킬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시였다.

협의는 당정책관철의 기본전투단위를 책임진 초급당비서들이 언제나 중시해야 할 사상사업공간이며 단위발전의 위력한 무기이다.

김주천동무의 사업은 협의를 중시하고 책략적으로 운영할 때 열, 백을 얻을수 있으며 당정책관철의 지름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천적으로 확증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