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4일 로동신문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고 일편단심 혁명에 충직하리라》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신념의 목소리
8월 15일이 다가온다. 피바다만리, 눈보라만리를 헤치며 조국을 찾아준 혁명선렬들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가득 끓어오른다. 두자루의 권총으로 시작한 항일혁명, 진정 그것은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가장 간고처절한 장구한 혈전이였다.그처럼 엄청난 대적과 맞서 상상할수 없는 시련과 난관을 헤치며 기어이 나라를 찾은 투사들의 모습을 떠올릴 때면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된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게 하였는가.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치며 풍찬로숙해온 그 장구한 세월 과연 그 무엇이 그들을 오직 조국해방의 한길로 굴함없이 떠밀어주었는가. 투사들의 숨결 력력히 어려오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구절구절이 다시금 가슴뜨겁게 새겨진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닌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는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때의 일들을 한시도 잊을수 없다고 하면서 회상기에 이렇게 썼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믿고 풀죽을 끓여먹으면서도 그와 같은 거대한 힘을 발휘할수 있었으며 이리떼마냥 달려드는 강적 일제를 무찌를수 있었던가? 싸워야 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조국의 운명이 어찌될것이냐.이겨야 한다.이길수 있다.우리에게는 그러한 힘이 있다.이러한 생각, 이러한 신념이였다.
과연 우리에게는 그와 같은 힘과 신념이 있었다.인민의 자유와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오직 하나로 뭉쳐진 힘이 있었고 그 힘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나어린 녀성의 몸으로 사생결단하고 혁명의 길에 나서던 그날의 심정을 항일혁명투사 전문진동지는 이렇게 추억하였다.
(내 설사 혁명의 길에서 죽는다 해도
고난의 행군을 돌이켜보며 항일혁명투사 리을설동지가 남긴 회상기는 오늘도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두드린다.
《…우리가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그 모진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불사신처럼 살아남아 승리자로 될수 있은 비결은 어디에 있었는가.그에 대하여 말하자면
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아마 그때 고난의 행군에 참가한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난관과 절망속에서 혁명을 다시한번 상승시키기 위하여 강행군을 할것을 결심하신
우리가 10년이나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면서 싸웠지만 그런 고생을 이제 5년 더 하게 될지 10년 더 하게 될지 그것은 찍어말하기 어렵다.…우리가 이때까지 겪은 난관보다 몇배, 몇십배 더 큰 난관도 있을수 있다.그러니 우리를 끝까지 따라가 혁명을 계속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집으로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려비도 주고 길량식도 주겠다.그리고 투쟁을 중도반단한데 대하여 문제시하지 않겠다.힘이 약하고 신심이 모자라서 대오를 떠나는거야 어떻게 하겠는가.갈 사람은 가라.…
그때
그것은 누구의 지시나 강요에 의한것이 아니였다.기쁠 때도, 힘들 때도
우리 인민의 운명이 생사기로에 놓였던 민족수난의 가장 암담한 시기에 태여난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아직은 당도 국가도 없었다.혁명이 성공하겠는지 실패하겠는지 그 전망에 대하여 누구도 확신할수 없을 때였다.
하지만 우리 혁명의 1세들은 오직 깨끗한 충성심으로
그렇듯
진정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 오늘 이것은 결코 하나의 구호문헌만이 아니다.
매 개인의 인생관이 되고 매 가정의 가풍이 되였으며 이 나라의 국풍으로 된
우리 혁명의 1세들이 가장 귀중한 유산으로 물려준 고귀한 생의 진리가 조국해방의 77번째 년륜이 새겨지는 이 시각 우리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울려준다.
자기의 삶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귀중히 여길수록 자기
본사기자 조향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