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5일 로동신문
당중앙의 별동대로서 수도비상방역전선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린 조선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 귀대
인민군대가 엄혹한 방역형세속에서 국가의 안전, 인민의 생명을 지키는 주력으로 활약할것을 바라시는
어머니당의
평온과 안정을 되찾은 수도의 집집마다, 거리마다 고요가 깃들고 뭇별들만이 반짝이는 이른 새벽 행장을 갖추고 인민들의 단잠을 깨울세라 시안의 정든 약국초소들을 조용히 나선 전투원들의 대오에 나직이 출발구령이 내려졌다. 고향집의 친혈육과도 같은 인민들곁을 떠나며 석별의 정을 금치 못하는 군의들, 낮에 밤을 이은 긴장한 전투의 나날 그렇게도 강인했던 화선용사들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맺혔다. 방역대전의 순간순간 한몸이 그대로 성새가 되고 방탄벽이 되여 수도의 안전을 사수한 그들의 모습에서 결사관철의 정신, 병사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 목격한 약국의 종업원들도 전투원들의 손을 오래도록 놓지 못하며 작별의 아쉬움에 젖어있었다. 우리 군대가 떠나간다는 소식을 어느새 전해듣고 자정도 훨씬 넘은 이른 새벽 너도나도 떨쳐나온 시민들과 군인들사이에 군민의 뜨거운 정이 감동깊게 오갔다.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고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운 미더운 자식들, 형제들을 너무도 조용히 떠나보내야만 하는 안타까움에 젖은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울리였다. 군민이 한가정, 한식솔이 되여 떠나는 마음, 보내는 마음이 서로서로 뜨겁게 응축된 혈연의 정이 분출되는 거리들에서 군인들이 인민들에게 보내는 작별의 인사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는 수호자의 전투적경례였다.
국방상 리영길동지, 국방성 제1부상 겸 인민군후방총국장 권태영동지를 비롯한 지휘관들과 군인가족들이 준엄한 악성비루스격퇴전에서 당중앙의 별동대로서의 위용을 힘있게 떨친 용사들을 국방성청사에서 따뜻이 맞이하였다.
수도비상방역전의 전방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린 전투원들을 축하하는 공연이 있었다. 군의부문 전투원들은 어머니당의 걱정과 보살핌의 손길로, 우리 군대의 따뜻한 정으로 인민의 안녕을 지킨 성스러운 나날처럼 앞으로도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 인민의 충복으로서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불같은 결의를 다짐하며 초소들로 귀대하였다.
인민을 위함이라면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더없는 영광으로 여기는 영웅적조선인민군의 무한한 헌신성과 높은 책임성을 방역대승의 눈부신 전과로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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