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9일 로동신문

 

혁명가의 생명-투철한 계급의식

 

혁명은 누가 누구를 하는 치렬한 계급투쟁이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대결은 계급적대결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의 승리는 투철한 계급의식에 의하여 담보된다.

사회주의사상에서 핵을 이루는 계급의식,

계급의식문제는 혁명을 지키는가, 버리는가 하는 근본문제이다.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의 승리는 반제계급교양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중요하게 달려있다.

세계정치구도와 사회계급적관계에서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되고 우리의 사상진지,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허물어보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있으며 혁명의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우리 혁명대오의 주력을 이루고있는 오늘,

뿌리가 썩으면 나무에 병이 드는것과 마찬가지로 계급의식이 흐려지면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수 없는것처럼 반제반미교양, 계급교양을 떠나서 우리 인민의 자주적삶과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하여,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의 승리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계급의식문제는 혁명의 승패와 관련된 매우 첨예한 문제인 동시에 혁명가의 생명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계급적예리성, 이를 떠나 혁명가의 인격을 론할수 없다.

인민을 위하여 견결히 투쟁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는것을 사명으로 하는 혁명가,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하고 제기되는 문제를 있을수 있는 문제로 대하는 사람은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견결히 수호할수 없으며 혁명이 시련을 겪을 때 한모퉁이를 막아나설수 없다.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인민들을 견결히 보호하기 위하여, 다시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피의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혁명가는 적대분자들에 대하여 무자비하여야 한다.바로 이것이 우리가 더 억척으로 벼리는 계급성이며 정치적대이다.

력사의 교훈과 우리가 철저히 견지하고있는 계급적립장으로부터 우리 당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모든 문제를 계급적선에서 날카롭게 보며 언제나 계급적으로 예리하고 견결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하여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것이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적본성이다.

앙심을 품고 죽을 때까지 발악하는것, 바로 이것이 계급적원쑤들의 악랄한 본성이다.

력사의 땅 신천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오늘도 천만의 가슴에 메아리치고있다.

세월이 흐르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누가 누구를 하는 계급투쟁은 더욱 치렬해진다.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속에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이 높은 계급의식을 지니고 그 어떤 정황속에서도 혁명적원칙성과 계급적립장을 확고히 지키며 계급적원쑤들과 무자비하게 투쟁하도록 하여야 한다.

콩크리트바닥에는 잡초가 돋지 못한다.하지만 금이 간 틈을 타서 돋아나는 잡초, 이를 추호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력사적교훈은 혁명가에게 있어서 계급적예리성문제는 단순히 민감성문제가 아니라 혁명의 붉은기를 지키는가 못지키는가 하는 운명적인 문제라는것을 깨우쳐주고있다.

혁명가는 계급의 눈이 밝고 귀가 예민하여야 적과의 계급적대결에서 승리할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한 일군들은 적들과 대결하여 놈들의 바지를 벗기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바지를 벗기울수 있다고, 이런 사람들은 혁명적지조를 똑똑히 지킬수 없으며 자기 우에 반당분자가 들어앉아도 거기에 붙어살수 있다고 하시였다.

혁명가는 순간도 마음의 탕개를 늦추지 말아야 함을, 항상 혁명적립장, 계급적립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계급의 눈이 밝고 귀가 예민하여야 적과의 대결에서 승리할수 있음을 깨우쳐주신 귀중한 가르치심이다.

모든 사물현상을 예리하게 보고 분석판단하는 그런 날카로운 감각기능을 부단히 발달시키는것, 바로 이것이 혁명가의 특질로 되여야 한다.

혁명의 길에 나선 전사가 정치적으로 무디고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하면 원쑤들의 책동을 막을수 없다.이는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사람들이 불건전한자들이 치는 잡소리도 가려듣지 못하고 부정적인 현상들과 날카로운 투쟁을 벌릴줄 모른다면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한데서 그 원인을 찾아야 마땅하다.

계급적예리성을 키우는 명약은 당의 사상과 의도이다.

우리 당의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당정책을 자기의 뼈와 살로,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당의 사상으로 숨쉬고 사고하며 행동하는것을 습관화하여야 한다.

당의 사상을 자로 하여 모든것을 재여보며 당의 사상과 배치되는 불건전한 사상요소들과는 머리가 열쪼각이 나도 견결히 투쟁하여야 한다.

적들과의 대결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있는 오늘 일군들부터가 계급적으로 예리하여야 하며 투쟁을 생리로 하여야 한다.

일군들은 직업적인 혁명가들인것만큼 마땅히 높은 계급적안목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정치적으로 예리하게 분석판단하여야 하며 적대분자들과의 투쟁에서 맹수가 되여야 한다.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하면 당과 혁명에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미칠수 있다는것을 우리 일군들은 깊이 명심하여야 한다.

견결한 투쟁력, 이는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책동을 물거품으로 날려보내는 위력한 무기이다.

사업과 생활의 전 과정이 투쟁으로 일관된 일군만이 대중을 투철한 주적관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지닌 계급의 전위투사로, 무자비한 복수자로 준비시킬수 있다.

계급적원칙과 배치되는 기회주의를 경계하여야 한다.

그시그시의 정세에 따라 유리한쪽에 붙는 지조없는 경향인 기회주의는 매우 위험천만한 사상독소이다.

혁명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직 혁명이라는 궤도에서 탈선하지 말아야 하며 계급적원칙을 좌우명으로 간직해야 한다.

계급적으로 예리하지 못하고 제기된 문제를 그럴수 있는것으로 대하는 경향을 철저히 극복하여야 한다.

모든 문제를 그저 좋게만 보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원쑤들의 침해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지킬수 없으며 이런 사람은 준엄한 날 결코 한몸 내대고 싸울수 없다.

부정적인 현상에 대하여서는 그것이 비록 자그마한것이라 할지라도 융화묵과하지 말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것, 이것이 혁명가들의 기질로 되여야 한다.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털끝만한 환상, 이는 우리의 최대의 적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적에 대한 환상은 곧 죽음이다.적에 대하여 환상을 가지면 혁명을 포기하게 되고 나중에는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

그렇다.환상은 비과학이며 환상에 빠지면 현실을 바로 볼수 없다.

어려운 처지에 빠질 때마다 《평화》의 간판을 앞에 내걸고 뒤에서는 침략전쟁준비를 다그치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수법이다.

적들이 매일, 매 시각 검은 칼을 갈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혁명의 붉은 칼을 날카롭게 벼려야 한다.

승냥이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의 귀축같은 만행을 보여주는 력사의 고발장인 신천땅,

누구든 신천땅이 새겨주는 피의 교훈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계급적예리성의 눈을 흐리게 하는 설마병을 철저히 배격하여야 한다.

대상에 대한 과소평가와 자신에 대한 과신, 허세와 자화자찬, 안일해이,

이런것이 설마병을 낳게 하는 중요한 요인들이다.

즉 평화적기분이 바로 설마병의 온상이다.

평화적기분에 사로잡히면 설마병이 생기기마련이며 설마병에 걸리면 언제든지 꼭 큰일을 칠수 있다.

설마 하고 마음의 탕개를 늦추는것은 순간이지만 그로 하여 빚어지는 후과는 돌이킬수 없이 엄중하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원숭이는 담장을 넘어갈 때 재간을 믿고 홀라닥거리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수 있지만 구렝이는 담장을 넘어갈 때 온몸을 담벽에 딱 붙이고 안전한가 안전하지 못한가 하는것을 잘 살펴보며 넘어가기때문에 날래지는 못해도 떨어지는 일이 없다는 내용의 이야기였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이야기이다.아무리 재간이 있다 하여도 자기를 과신하면서 《설마 나야…》 하고 방심하면 실수가 있는 법이고 비록 재간과 능력은 좀 부족하다 하더라도 혹시 잘못되는 일이 없는가 하고 재삼 따져보고 심중성을 기한다면 무슨 일이나 실수없이 할수 있다는 진리가 담겨져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은 우리의 불변의 주적이며 혁명투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근본요인은 계급의식이다.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 높은 대적관념을 심어주기 위한 반제계급교양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뜻이다.

혁명가가 죽을 때까지 버리지 말고 베고죽어야 할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계급의식이다.

계급적원쑤들이 존재하는한 추호도 승평세계란 있을수 없다.

정의를 위하여, 인민의 아름다운 리상을 꽃피우기 위하여 혁명의 길에 나선 조선의 혁명가들의 한생은 철두철미 계급투쟁으로 일관되여야 한다.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우리 인민과 군대의 계급의식은 날로 승화되고있다.

수령의 사상과 뜻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혁명의 폭풍우속에서 단련되고 세련된 우리 인민은 계급의 무기를 더욱 예리하게 벼려 복수와 징벌의 의지가 그대로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혁혁한 성과로 이어지게 할것이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