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13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실현은
반제혁명사상의 빛나는 승리이다

 

우리 공화국은 이 세상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수 없는 불패의 강국이다.한세기전 세계지도에서 영원히 지워질번 하였던 조선이란 이름이 오늘 세계의 각광속에 강국의 대명사와도 같이 찬연히 빛나고있다.

극적인 이 변혁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신 주체34(1945)년 8월 15일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조국해방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일대 분수령으로 되였다.오늘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끄떡없이 사회주의의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는 우리 국가의 높은 위상도, 미증유의 국난속에서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기는 영웅인민으로 만방에 힘있게 떨치고있는 우리 인민의 높은 존엄도 돌이켜보면 모두 력사의 이날과 하나로 잇닿아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닻을 올리신 그때로부터 20성상 백두의 험산준령을 넘고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의 실현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제시하신 투철한 반제혁명사상의 빛나는 승리이다.

위대한 사상은 투쟁의 앞길을 밝히는 홰불이고 력사를 전진시키는 원동력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에 벌써 조선혁명의 주객관적조건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반제혁명사상을 제시하시고 투쟁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도제국주의동맹결성모임에서 천명하신 숭고한 리념은 자력으로 조국의 해방과 혁명의 승리를 이룩하려는 자주정신이였을뿐 아니라 제국주의를 지구상에서 청산할 때까지 투쟁하려는 조선혁명가들의 억센 의지가 반영된 가장 투철한 반제혁명사상이였다.여기에는 민족자주, 민족자존의 기치밑에 강도 일제를 타도하고 조선의 독립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인민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수 있게 하여야 하며 전세계 피압박근로인민대중이 일치단결하여 지구상의 모든 제국주의를 타승하는 성스러운 위업을 빛나게 수행하여야 자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다는 심오한 뜻이 새겨져있다.이 위대한 사상이 투쟁의 홰불로 타올랐기에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을 통채로 불사르며 신음하는 민족의 넋을 재생시키였고 온 누리를 비치며 전 인류에게 희망의 빛을 안겨주었다.

반제혁명사상은 그 수행방식도 뚜렷이 명시함으로써 우리 혁명이 주체식으로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서게 하였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의 실현은 민족해방, 자력독립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식으로 전개된 반제결사항전의 빛나는 승리였다.

당시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의 대결전에 나선다는것은 비상한 정신적각오를 떠나 내릴수 없는 결심이였으며 민족해방, 자력독립의 기치를 든다는것은 자주적인 사상관점과 비범한 리론적안목, 강인담대한 배짱을 지니지 않고서는 감히 엄두도 낼수 없는 대용단이였다.식민지나라 혁명에서 로동계급의 계급해방이 선차이고 민족해방은 후차이라는 선행리론이 그 누구도 허물수 없는 절대적인 진리로 간주되던 시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제의 식민지로 되여있던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게 민족해방을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기본혁명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실지 우리 나라와 같이 제국주의자들에게 예속된 식민지나라들에서 자본가, 지주들의 착취와 압박으로부터 로동자, 농민들을 먼저 해방한 다음 인민들을 식민지예속에서 구원하기 위한 민족해방투쟁을 전개한다는것은 론리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였다.

선행리론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것을 철저히 배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의 전 기간 자력독립을 혁명적원칙으로 견지하시였다.

종주국의 혁명이 먼저 승리해야 예속국의 혁명도 승리할수 있다는것은 독립을 간절히 바라는 식민지나라 인민들에게 있어서 익은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를 기다리라는것과 같은것이였다.그보다 더 어리석은 일은 제국주의자들이 독립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하는것이였다.

제1차 세계대전말에 미국대통령 윌슨은 《민족자결론》이라는 위선적이며 기만적인 구호를 내놓았다.식민지예속국가들에서 이에 현혹되여 청원과 외세의존의 방법으로 독립을 얻어보려고 하는 현상들이 나타났다.우리 나라에서도 민족주의자들이 렬강들에 환상을 가지고 구차스러운 청원운동을 벌리였다.윌슨이 꺼내든 《민족자결론》은 식민지나라 인민들의 자주정신을 혼란, 마비시키는 마약이였고 그 나라들을 저들의 예속국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무서운 미끼였다.

미제가 1905년에 《가쯔라-타프트협정》으로 일본의 조선침략을 승인하고 1919년 3.1인민봉기를 야수적으로 진압하는 일제의 극악무도한 범죄적만행을 극구 비호두둔한 사실은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를 확대하고 존속시키는데서 서로 공모결탁하며 식민지예속국들에 절대로 독립을 선사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실현은 총대중시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한 반제결사항전의 승리였다.

무장에는 무장으로, 이것이 항일혁명투쟁에 나서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드놀지 않는 신념이였고 확고한 의지였다.

이미전에 일제에 의해 보잘것없는 군대마저 강압적으로 해산되고 국권까지 빼앗긴 우리 나라의 실정에서 어떤 형태의 투쟁을 벌리는가 하는것은 혁명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격전을 당시의 조건에 맞는 무장투쟁의 기본형식으로 규정하신것은 그 어느 나라 명장도 내리지 못한, 기존관례를 완전히 깨뜨린 놀라운 결단이였다.세계적으로 유격전은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에 의해서만 진행될수 있는것으로 공인되여있었다.국가도 정규군도 없는 우리 나라의 형편에서 유격전으로 포악한 제국주의의 100만대군과 맞선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였다.하기에 당시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을 가리켜 《창해일속》이라고까지 뇌까렸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속으로 창해를 짓부셔 세계전쟁사에 다시없을 기적을 창조하시였다.탁월한 지략과 기묘한 전략전술, 독창적인 전법으로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새로운 력사와 본보기를 창조하신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혁명과 인류자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공적이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실현은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기 실정에 맞게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풀어나갈 때 언제나 승리한다는 진리를 력사에 각인시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의 전 기간 정세발전의 요구에 맞게 독창적인 군사사상과 전략전술적방침들을 제시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기성리론에 구애됨이 없이 기묘한 전법들을 적극 활용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은 모든것을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자기식으로 풀어나가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였고 사면팔방에서 달려드는 일제침략자들을 주체적인 전법으로 족쳐댔으며 이것은 반제결사항전에서 언제나 승리할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으로 되였다.

일본의 사법성 형사국에서 내는 《사상월보》 제77호(1940년 11월)에는 이런 내용의 글이 있다.

《공비의 토벌이 왜 이처럼 어려운가 하는데 대하여 말한다면 공산군은 공산주의에 기초한 끈질긴 투쟁의식에 불타고있으며 또한 교묘한 선전전술을 가지고있으며 게다가 지리적으로는 산악의 첩첩한 밀림지대를 유격지구로 하여 〈적이 공격하면 우리는 퇴각하고 적이 물러가면 우리는 전진한다〉는 게릴라전법을 적용하고있으며 그리고 민중정치공작에서는 특이한 잠행선전공작에 의하여 민중을 획득하기때문에 절대로 무력에만 의존하는 토벌로써는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것은…리해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령활하고 드센 공격에 의해 일본제국주의는 날로 쇠퇴몰락하였으며 나중에는 패망의 운명에 처하게 되였다.

력사적인 조국해방의 성취는 조선인민혁명군을 핵심으로 하는 주체적력량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여 벌린 반제결사항전의 승리였다.

세상에서 가장 힘있고 지혜로운 존재는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이 하나로 뭉친 힘은 무궁무진하다.이것은 위대한 수령님의 한평생 지론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개척기에 벌써 민족의 총력을 조국해방성전에로 동원하는 문제를 지상의 과제로 내세우시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층의 광범한 군중을 반일민족통일전선의 기치아래 굳게 결속시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령도와 불면불휴의 로고에 의하여 결성된 조국광복회가 국내는 물론 만주와 일본본토에까지 급속히 확대되여 조국해방을 위한 튼튼한 주체적혁명력량이 마련되게 되였다.전국각지에 각이한 명칭을 가진 수많은 무장대들이 조직됨으로써 적의 후방에 전민항쟁의 군사적지반이 축성되고 최후결전시기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작전에 합세하여 배후련합작전을 벌릴수 있는 준비가 빈틈없이 갖추어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리신 최후공격명령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일제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격멸소탕하면서 노도와 같이 조국으로 진격하였으며 이에 호응하여 국내의 인민무장대들과 무장봉기조직들은 도처에서 들고일어나 저항하는 원쑤들을 족치고 적통치기구들을 습격파괴하기 위한 활동을 맹렬하게 벌렸다.

일제는 마침내 패망하였으며 우리 인민이 일일천추로 갈망하던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은 빛나게 실현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반제혁명사상은 오늘도 그 거대한 생명력을 뚜렷이 발휘하고있다.이 땅우에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혁명투쟁의 매 시기, 매 단계의 임무는 달라질수 있어도 반제혁명사상의 진수는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

전체 인민이 반제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여야 사회주의위업이 힘차게 전진해나가게 되며 언제나 승리떨칠수 있다는것은 력사의 진리이다.

리경수, 박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