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8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낱낱이 드러난 동족대결흉심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얼마전 발표된 괴뢰통일부것들의 《2022년 통일부 주요업무추진계획》이라는것을 통해서도 윤석열역적패당의 동족대결본색이 더욱 낱낱이 드러났다.

괴뢰통일부것들의 장황한 업무보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유민주주의적기본질서》에 립각하여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간다는것이다. 그 무슨 《3대원칙, 5대핵심추진과제》와 《북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담대한 계획》이라는것도, 북남사이의 《상호주의》적관계의 정립과 새로운 《통일방안》작성이란것도 바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있다.

이번에 뚜렷한 륜곽을 드러낸 윤석열역적패당의 《통일 및 대북정책구상은 사실상 이른바 《자유민주주의적기본질서》를 명시한 저들의 《헌법》 3조와 4조에 기반하여 《북비핵화》를 유도하고 《흡수통일》을 실현해보려는 동족대결계획, 반통일방안이다. 역적패당이 업무보고에서 이러저러한 잡소리와 감언리설을 적지 않게 늘어놓았지만 결국에는 저들의 음흉한 속심을 스스로 드러내고만것이다.

력대적으로 보수역적패당이 들고나온 이른바 《통일계획》, 《통일방안》이라는것은 그 어느것을 막론하고 론리적인 타당성도, 현실성과 공명정대성도 없는 사이비통일방안, 궁극적으로 우리 공화국을 삼켜보려는 《흡수통일》방안이라는것이 바로 내외의 공정한 평가이다.

윤석열패당이 《평화통일》이니, 《담대한 계획》이니 하는 온갖 요설로 불순하기 그지없는 저들의 대결적정체와 《흡수통일》기도를 가리워보려고 하지만 그런 눅거리가면극에는 삼척동자라도 속아넘어가지 않을것이다.

윤석열역적패당이 추구하는 《대북정책》에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번영을 진정으로 바라는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꼬물만큼도 반영된것이 없다.

거기에는 오직 동족에 대한 병적인 적대감과 무분별한 대결광기, 추악한 흉심만이 가득차있을뿐이다.

지금 윤석열역적패당은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는 책임을 회피하고 날로 심화되고있는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모지름을 쓰며 민심기만용《정책》들을 람발하고있는데 이번에 드러낸 《통일 및 대북정책구상》이라는것도 그 오그랑수들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어설픈 말장난으로 내외의 예리한 눈초리를 속일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

지나온 북남관계의 력사는 온 민족의 지향과 념원에 도전하여 동족대결과 친미사대를 추구하는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하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까마귀 백번 분칠해도 백로로 될수 없듯이 윤석열역적패당이 별의별 가면을 다 뒤집어써도 동족대결무리, 반통일무리로서의 추악한 본색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윤석열역적패당이 동족대결정책을 추구하면 할수록 자멸의 시간을 앞당기는 결과만을 초래할것이다.

최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