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론평

민심의 평가는 정확하다

 

흔히 새 집권자의 취임후 100일기간에 정치의 륜곽이 그려지고 통치방식과 제도의 기틀이 세워진다고 한다.

하다면 윤석열역도는 어떤 정치의 륜곽을 그렸고 어떤 통치방식과 제도의 기틀을 세워놓았는가.

윤석열역도는 집권후 각계의 반대규탄을 무릅쓰고 자기의 최측근인 한동훈을 끝끝내 괴뢰법무부 장관으로 올려앉혔으며 그 밑에 《인사정보관리단》까지 설치하여 무소불위의 《정권파수군》, 《소통령》, 《왕장관》으로 만들어놓았다. 이어 괴뢰정권의 핵심요직들에 검찰출신측근들을 대대적으로 등용하다 못해 금융감독위원장직에도 사상처음으로 검사출신을 임명하는 등 경제관련부서들까지도 검찰수족들로 채웠다.

《만사검통》도 모자라는지 《검정보경(검찰정권을 경찰로 보완한다는 뜻)》하겠다고 하면서 괴뢰행정안전부 장관직에 손때묻은 수족인 리상민을 들여앉히고 《위헌》론난에도 아랑곳없이 《정부조직법》이 아닌 《시행령》만으로 경찰국을 신설하여 명실공히 《좌동훈》, 《우상민》을 거느린 현대판독재군주로 군림하였다.

이처럼 윤석열역도가 기를 쓰고 검찰독재, 《신공안통치》의 골격을 갖춘것은 《상명하복》에 길들여진 칼잡이졸개들을 틀어쥐고 야만적인 폭압정치, 파쑈독재로 무지무능으로 인한 통치공백을 메꾸며 정치적적수들을 숙청하여 권력유지, 집권안정을 보장하려는데 있었다.

지금 괴뢰정계에 불어치는 살기띤 정치보복의 광풍과 로골적인 언론장악책동, 진보민주개혁세력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시도 등 《력사퇴행적인 독재통치와 공안정국》의 뚜렷한 징후들이 바로 그에 대한 립증이다.

역도는 《나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고 하면서 야당과의 협치를 《1호공약》으로 쪼아박았지만 협치는커녕 《국정》파탄책임을 모두 야당에 들씌우고 이전 《정권》시기에 등용된 사람들을 모조리 쫓아내기 위해 발광하는가 하면 《적페청산》의 명분을 내들고 반대파세력에 대한 수사 및 재수사를 강도높이 벌리고있다. 반면에 자기 처를 비롯한 일가족들과 측근들이 련루된 부정부패의혹수사는 모조리 흐지부지해놓고있다.

군사파쑈독재시기나 리명박, 박근혜집권시기에 있었던 공영방송장악, 언론탄압책동이 백주에 뻐젓이 감행되고있는 현실을 보면서 남조선인민들은 지금 몸서리치는 파쑈독재통치의 부활을 사무치게 느끼고있다.

윤석열역적패당의 극악무도한 파쑈폭압과 독재통치의 부활로 구시대의 유물이며 적페중의 적페인 희대의 파쑈악법 《보안법》의 칼날이 더욱 번뜩이고 남조선인민들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있다.

지난 6월과 7월에 온 세계가 찬양하고 누구나 구독, 연구하고있는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을 출판보급하였다는 리유로 《민족사랑방》과 남조선학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검거소동을 부린 사실은 대표적실례이다.

괴뢰대법원이 판매, 배포를 승인한 회고록을 집권하자마자 《리적물》로 단정해놓고 《보안법》에 걸어 무지막지한 폭압광풍을 일으킨것은 윤석열역도가 떠들어대는 《공정과 상식》이 얼마나 기만적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인 동시에 살벌한 《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광태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역적패당은 지금 《신북풍몰이》로 진보민주개혁세력을 탄압말살하고 정치보복의 구실을 마련하는 한편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하여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대결정책을 합리화해보려고 필사적발악을 다하고있다.

지어 북남수뇌상봉들을 《평화연극》으로 모독하고 북남선언들과 합의들을 모두 페기해야 한다는 망발도 거리낌없이 쏟아내고있으며 북남사이의 접촉과 대화과정의 일들까지도 동족대결과 정치보복을 위한 매개물로 악용하고있다.

오죽하면 남조선각계가 지금 사회에 거대한 《매카시즘선풍》이 불고있다, 경제위기로 민생이 힘든데 《정권》의 초점이 《신북풍》에 맞춰진것은 볼썽사납다, 보수세력의 상투적수법인 이런 위기탈출용《종북》몰이는 오히려 《부메랑》이 될것이라고 비난조소하고있겠는가.

윤석열역도야말로 정의와 민주, 민심을 짓밟고 독재의 칼날을 휘두르며 력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세우려는 극악한 파쑈광이 아닐수 없다.

역도의 취임식때 괴뢰대통령실홈페지에는 《해로운 시대》라는 문구가 게재되여 내외의 조소를 자아냈었다.

그것은 참모진의 우연한 실수가 아니라 윤석열역도의 집권이 해로운 시대, 불행한 시대의 출발이라는 스스로의 예언이고 자인이였다.

구시대유물인 파쑈독재가 뻐젓이 부활하여 공공연히 판을 치는 암담한 현실은 일시적이나마 윤석열괴뢰정권에 대해 가졌던 남조선인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환멸과 절망으로 반전되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한것이다.

지난 100일의 불안과 우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1 700여일동안 더욱더 몸서리치는 악몽의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는 남조선민심의 저주와 분노는 윤석열역도에 대한 지지률로 표출되였다.

20% 남짓한 지지률은 그대로 역도의 가련한 몰락상, 파멸의 비참상에 대한 민심의 정확한 평가이다.

박 총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