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4일 로동신문

 

지방공업발전의 새로운 본보기는
이렇게 마련되였다

 

위대한 당중앙이 가리킨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향하여 온 나라가 기세찬 진군을 다그쳐나가고있는 때에 강원도 김화군에 지방공업발전의 본보기공장들이 훌륭히 일떠서 생산정상화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있다.

당 제8차대회와 당전원회의들의 결정에 따라 건설된 김화군의 식료공장과 옷공장, 일용품공장과 종이공장은 우리 당의 지방공업건설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확증해주는 본보기적실체로서 나라의 지방공업의 새로운 도약을 보여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 군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추동하여 지방경제를 끌어올리고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는 토대를 닦아야 하겠습니다.》

참으로 이채로운 광경이 김화군에 펼쳐져있다.

불과 두해전까지만 하여도 낡은 살림집들이 볼품없이 서있고 구실 못하는 지방공업공장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던 이곳, 뜻밖의 재해성폭우로 하여 재난을 당하였던 김화군이 희한한 사회주의선경을 펼치고 온 나라를 반겨맞고있다.어제는 혹심한 자연재해를 입었던 읍지구와 여러 리에 새 살림집들이 일떠서 만사람을 기쁘게 하였는데 오늘은 또 당중앙이 지펴준 새로운 지방공업혁명의 봉화가 여기서 타올라 시, 군들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가려는 우리 인민의 투쟁을 고무해주고있다.

중앙급식료공장 못지 않게 현대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군식료공장에서는 자동화, 흐름선화된 생산공정에서 매일 맛좋은 간장, 된장, 기름, 사탕, 과자, 산과실단물, 빵 등 갖가지 식료품들이 줄줄이 쏟아져나오고 번듯하게 꾸려진 옷공장에서는 작업복을 비롯한 여러가지 피복제품들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고있다.환경보호형, 절약형으로 꾸려진 종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필기종이, 위생종이, 학습장을 비롯한 각종 종이제품들은 사람들속에서 대단한 호평을 받고있으며 각종 비누, 수지그릇류, 목제품, 초물제품을 생산하는 일용품공장의 제품들도 인기를 모으고있다.

상점마다에 자기 고장의 원료원천에 의거한 맛좋은 식료품들과 질좋은 소비품들이 그득히 쌓여있어 주민들이 아무때나 찾아와 자기 군의 상표를 단 상품들을 사가고 원산시를 비롯한 다른 고장의 사람들이 저저마다 이 공장들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찾고있으며 이곳 지방공업공장들의 앞선 기술과 경험을 배우기 위해 각지에서 일군들과 소비품생산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있는 광경은 볼수록 흐뭇하다.

김화군에 새로 일떠선 지방공업공장들은 우리 당의 지방공업건설정책을 철저히 관철해나가는데서 온 나라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본보기, 표준이다.

어떻게 마련된 지방공업발전의 새로운 기준이던가.

금성천을 옆에 끼고 한폭의 명화와도 같이 솟아난 지방공업공장들을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해하는 우리에게 김화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김화군의 읍지구를 처음 찾으신것은 큰물피해복구전투가 마지막단계에서 진행되고있던 주체109(2020)년 10월 1일이였다.

그날 험한 진창길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오랜 시간에 걸쳐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시며 지방건설과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김화군의 지방공업을 발전시킬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김화군에서는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군내 인민들의 물질생활을 한계단 끌어올려야 합니다.

지방공업공장은 군살림살이의 중요한 밑천입니다.》

뜻밖의 자연재해를 입은 김화군주민들을 위해 인민군대까지 동원하여 희한한 살림집을 건설하도록 해주시고도 몸소 현지에 나오시여 인민들이 좋아하는가 하나하나 알아보시고 지방공업공장들까지 개건하여 인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일군들은 흥분을 억제하지 못하였다.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그이의 위대한 사색의 세계속에 나라의 지방공업발전을 위한 얼마나 웅대한 설계도가 펼쳐지고있는지 미처 알지 못하였다.

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함없는 고마움과 송구스러운 마음을 안고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하는 사업을 자체로 하겠다고 말씀드리였다.그러자 그이께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하여 인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해당한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자신께서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하는 사업을 밀어주겠다고 하시며 거듭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는 그때 벌써 생활조건이 어렵고 경제토대도 빈약한 여기 김화군에서 새로운 지방공업혁명의 봉화를 지피실 구상이 자리잡고있었다.이미전부터 도, 시, 군들에서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그이께서는 그 본보기적실체를 자연의 광란으로 페허가 되였던 김화군에서 창조하기로 하신것이였다.

생활조건이 어려우며 경제토대도 빈약한 고장, 그마저 재해성폭우로 하여 모든것이 씻겨내려갔던 피해지역에 지방공업의 본보기적실체가 솟아났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새겨주는 의미는 얼마나 큰것인가.

나라의 지방경제발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실 웅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번듯하게 꾸려 본보기로 내세우도록 하시고 그 운영때문에 걱정할 군일군들의 심정까지 헤아리시여 응당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중앙에서 도와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격정에 젖은 일군의 이야기를 새길수록 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의 손길을 전하는 얼마나 감동깊은 사연들이 김화군의 공장 하나, 설비 한대에도 소중히 깃들어있는것인가.

당중앙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시, 군강화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견지에서나, 지방공업공장의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기 위한 견지에서 한개 군안의 락후하고 뒤떨어진 지방공업공장들을 대담하게 들어내고 시대와 지방문명의 척도가 될수 있게 새로 건설하기로 결심하였다고, 그래서 생각을 거듭하던 끝에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번듯하게 꾸려 본보기로 내세우기로 하였다고 하시며 당전원회의때마다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훌륭히 개건할데 대하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 음성,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시정연설《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에서도 시범적으로 개건표준화하고있는 강원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공사를 다그쳐 끝내고 그 경험에 토대하여 전국의 시, 군 지방공업공장들의 기술개건을 빠른 시일안에 완성할데 대하여 강조하신 숭고한 뜻,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강력한 지휘조와 과학기술력량을 꾸려주시고 공사정형을 수시로 알아보시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우선적으로 취해주시던 못잊을 이야기…

그 나날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를 위해 수많은 문건들도 보아주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귀중한 가르치심도 주시면서 기울이신 그이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어찌 다 전할수 있으랴.

이렇게 마련된 김화군의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며 지방공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본보기이다.

아무리 시련이 겹쌓인다 해도 인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것을 반드시 보장해주어야 하며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을 다그쳐나가야 한다는 당중앙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가 김화군의 새 전변에 집약되여있다.그것은 우리당 지방공업혁명방침관철에서 거둔 자랑찬 성과이며 분계연선지구에서 당을 신념으로 받들어가는 김화군인민들이 사회주의의 덕, 전면적발전과 번영의 덕을 제일먼저, 제일 크게 입게 하려는 숭고한 사랑의 빛나는 결실이다.

결코 자금이 많고 무엇이 풍족해서가 아니였다.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결심하시고 실천하실수 있는 웅대한 구상이였다.

수도뿐 아니라 지방인민들의 생활도 나날이 일신되여가는 내 조국의 긍지높은 현실이야말로 우리 인민을 가장 행복한 인민으로 내세우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신념과 불같은 의지로 아로새겨지는 인민사랑의 화폭인것이다.

김화군에 새로 일떠선 지방공업공장들은 지방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생활에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으로 된다.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에 참가했던 식료공업성의 한 일군은 《우리도 처음에는 정말 놀랐습니다.글쎄 김화군처럼 척박한 산골군이 지방공업발전의 본보기군으로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였겠습니까.경제토대가 미약했던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이렇게 훌륭히 꾸려졌으니 다른 시, 군들의 지방공업도 얼마든지 발전시킬수 있다는 신심이 생깁니다.》라고 말하였다.

지방건설을 다그치고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가 도래하였다는것을 현실로 보여주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불세출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신 무한한 긍지와 희열에 넘쳐 그이와 사상도 뜻도 발걸음도 함께 하며 이 땅우에 아름다운 꿈과 리상이 꽃펴나는 락원을 하루빨리 일떠세우고야말 천만인민의 불같은 심장의 맹세를 우리는 새로운 지방공업혁명의 봉화가 타오른 김화군에서 똑똑히 들었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