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4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원, 그 부름앞에 떳떳이 살자

 

시대는 용감한 기수들을 부르고있다.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한 올해의 총돌격전에서 선봉투사가 되여야 할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조선로동당원,

지금이야말로 그 부름이 대고조전역들에 기발처럼 나붓겨야 할 때이다.수백만 당원들의 심장속에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라는 량심의 목소리가 더 뜨겁게 울리고 진격의 돌파구를 솔선 열어나가는 당원들의 영웅적인 투쟁과 함께 조국이 어려움을 딛고 힘차게 솟구쳐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당의 당원들이 당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

당원에게 있어서 그것은 무한한 긍지로만이 아니라 숭고한 자각으로 간주되여야 한다.

당원이 되였다는것은 결코 특별한 대우를 받을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오히려 남보다 잠을 덜 자고 남보다 많은 짐을 지며 남보다 험한 길을 걸어야 할 무거운 책임이 당원이라는 두 글자에 실려있다.

그러나 당원에게는 남다른 영예가 있다.

수령의 각별한 믿음, 바로 이것이다.

그 고귀함을 뼈속깊이 새긴 당원은 언제나 당의 부름, 당의 목소리를 온넋으로 들으며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라는 성스러운 자각으로 심장을 불태운다.

여기에 한 당원이 남긴 량심의 기록이 있다.

《1988년 2월 22일.

지금 나의 머리속에는 전체 당원들에게 200일전투를 호소하는 당중앙위원회 편지의 구절구절이 쉬임없이 울리고있다.

〈당중앙위원회는 당과 혁명에 대한 당원동지들의 충실성을 믿고있으며 이번 전투에서도 당신들의 헌신성과 선봉적역할에 큰 기대를 가지고있다.〉

당에서 나를 부르고있다.이 부름앞에 당원으로서 말보다 실천으로 대답해야 하지 않겠는가.》

가장 믿고 사랑하는 자식에게 터치는 어머니의 호소와도 같은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받아안고 심장의 피를 끓이며 충성의 일지의 첫 페지에 이런 열렬한 고백을 새긴 당원, 스스로 정한 200일전투과업을 수행한데 이어 또다시 2 000일전투를 자신에게 선포한 참된 당원…

전세대 당원이 찍어온 고귀한 삶의 자욱자욱은 이 땅의 수백만 당원들에게 이렇게 묻고있다.

당의 부름에 한몸 기꺼이 내대고있는가.조선로동당원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가.

당원, 그것은 수령과 심장의 박동을 함께 하는 혁명전사의 값높은 이름이다.

당에서 지금 무엇을 바라고있는가.당에서 제일 안타까와하는 문제는 어떤것인가.어떻게 하면 당에 기쁨을 드릴수 있겠는가.…

앉으나서나 이런 생각을 안고 사는 당원만이 자기를 부르는 당중앙의 목소리를 남먼저 들을수 있고 자기를 지켜보는 수령의 믿음어린 시선을 뜨겁게 느끼며 한몸이 육탄이 되여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낄수 있다.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

그것은 모든 당원들을 직무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의 의무앞에 세워주는 량심의 목소리이다.

맡은 일은 서로 다르고 직급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수령을 받드는 마음에는 높고낮음이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바로 당원들이다.

성스러운 당기앞에서 수령께 영원히 충성다할것을 엄숙히 선서한 조선로동당원이라면 한개 단위를 맡은 책임일군이건, 수천척지하막장을 지켜가는 탄부이건, 깊은 산중에서 철탑을 세워가는 송전선건설자이건 《나는 일군이다.》, 《나는 로동자이다.》라는 관점에 앞서 《나는 당원이다.》라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그래야 당이 제시한 전투목표수행에서 자기 단위, 자기 작업반, 자기자신의 몫을 스스로 찾고 당정책관철의 기수로서의 영예로운 본분을 다할수 있다.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

평범한 날보다 어려운 나날에 더 높이 울려야 할 량심의 목소리이다.

좋은 날 평탄한 길을 걸을 때에는 당원이라는 그 부름의 무게를 다 알수 없다.시련과 난관이 중첩될 때, 지치여 쓰러진 대오에 진군나팔소리를 높이 울려야 할 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또다시 돌진해야 할 때 시대가 절절히 부르는 이름, 그것이 바로 당원이다.

지금 우리의 전진을 막아보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은 극도에 이르렀고 애로와 난관도 적지 않다.이런 조건에서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방대한 전투목표들을 달성하며 당면하여 올해 전투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한다는것은 결코 쉽지 않다.

하다면 우리의 예비는 무엇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재 어느 부문, 어느 단위나 조건은 대단히 어렵고 없는것도 부족한것도 많지만 우리에게는 수백만 당원대중의 피끓는 심장이 있다는데 대하여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당원들이여, 가슴깊이 새기자.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라는 량심의 목소리가 쉬임없이 울릴 때 무한한 힘이 용솟음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킬 묘술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배짱도 생긴다.수백만 당원들의 심장이 이 숭고한 자각으로 끓는것만큼 대고조전역들이 들끓고 우리 혁명의 전진이 가속화된다.

조선로동당원이라는 고귀한 부름을 시대와 력사앞에 떳떳이 수놓을수 있게, 후대들이 오늘의 기적과 사변을 두고 그대들의 이름을 뜨겁게 추억할수 있게 하루하루, 일각일초에 당원의 성스러운 자각을 얹고 살자.

올해 전투의 빛나는 승리를 위하여, 당중앙의 구상이 현실로 꽃펴날 아름다운 래일을 위하여 조선로동당원들, 앞으로!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