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3일 로동신문

 

화성지구의 사연깊은 언덕이 더욱 푸르러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올해의 식수절에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화성지구의 나지막한 언덕에서 기념식수를 하신 그때로부터 어느덧 여섯달이 흘렀다.

그 나날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기념식수가 진행된 사연깊은 언덕에 뿌리내린 두그루의 전나무가 있는 구역을 더욱 품위있게 꾸리고 나무들의 생육조건을 잘 보장해주기 위해 위원회, 성, 중앙기관, 무력기관 일군들과 평양시의 여러 구역(군)당위원회의 일군들, 전국각지의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비배관리에 필요한 배낭식분무기와 해가림발, 기공구 등 백수십종에 수만점에 달하는 지성어린 물자들을 마련하여 화성지구의 푸르름을 더해주는데 이바지하였다.

무력기관의 일군들은 효능이 높은 뿌리내림촉진제를 보내주었으며 평양시안전국의 사회안전원들도 사연깊은 나무들의 생육조건보장에 이바지할 열의를 안고 지성을 다하였다.

평양시의 여러 구역(군)당위원회 일군들이 토양개량과 땅속물도랑파기, 물분무, 뿌리내림촉진제주입, 살충제분무 등에 필요한 자재와 물동수송조직을 치밀하게 하고있을 때 대동강축전지공장과 평양기초식품공장의 당일군들도 가족들과 종업원들을 발동하여 화성지구의 나무들을 잘 가꾸는 사업에 자기들의 순결한 량심을 다 바치였다.

나무들의 사름률을 완벽하게 보장할 뜨거운 마음을 안고 산림연구원의 일군들과 과학자들은 나무들의 생육상태와 토양의 특성, 뿌리내림촉진제적용정형을 구체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현재까지 해가림발설치와 해체, 산림병해충방지, 영양액분무 등 비배관리사업을 과학적으로 진행하고있다.자기들이 흘리는 땀방울이 그대로 화성지구의 푸르름을 더해주는데 이바지되기를 바라며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매일 충성의 나무관리일지에 깨끗한 량심의 기록을 새겨가는 그들과 함께 룡성구역산림경영소와 평양안경상점을 비롯한 수많은 단위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온갖 정성을 기울이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심으신 두그루의 전나무가 푸르러 설레이는 화성지구의 사연깊은 언덕을 아름답게 꾸릴 충성의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사람들가운데는 각지의 교원, 청소년학생들, 녀맹원들도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 평양기계대학, 평양건축대학, 평양경제기술대학, 평양시려객운수직업기술학교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학생들과 룡성구역의 녀맹원들이 나무주변의 토양개량과 땅속물도랑파기, 영양액분무 등 비배관리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였다.순안구역 룡산고급중학교의 한 교원은 수십그루의 목란꽃나무를, 선교구역 장충초급중학교와 벽동군 벽동소학교의 학생들은 수천뿌리의 도라지와 수많은 은방울꽃뿌리를 마련하여 보내여왔으며 평양교원대학부속 보통강구역 세거리소학교의 한 학생을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부모들과 함께 장미와 단나무, 잣나무 등 여러 수종의 나무와 꽃관목들을 심는 애국적소행을 발휘하였다.

그렇듯 지난 여섯달동안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마음이 끊임없이 달려오는 가운데 푸른빛 더욱 짙어가는 사연깊은 언덕에 뿌리내린 나무들은 보통 수십㎝씩 더 자랐다.그 나날에 벌써 옹근 하나의 새 리상거리가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고있으니 이곳에 심은 나무들이 거목으로 자라 울울창창한 수림을 이룰 때 우리 조국은 또 얼마나 몰라보게 변모되겠는가 하는 생각에 화성지구의 사연깊은 언덕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은 더욱 뜨거워지고있다.

우리 인민은 금수산태양궁전이 숭엄히 바라보이는 화성지구의 사연깊은 언덕을 찾을 때마다 위대한 태양의 열과 정으로 나날이 더 젊어지고 강대해지는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절세의 위인의 웅대한 뜻과 리상, 포부를 체현한 애국자들로 억세게 준비해나갈 불같은 결의를 다지고있다.

글 본사기자 백성근
사진 리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