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3일 로동신문

 

요령주의를 뿌리뽑자

 

요령주의는 혁명사업에서 최대의 금물이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주되는 장애물의 하나이다.하기에 당에서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요령주의를 뿌리뽑을데 대하여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있다.

낡은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바로잡기 위한 부단한 투쟁과정에 특히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전인민적대진군의 불바람속에 요령주의는 큰 타격을 받고 주저앉았다.하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부문과 단위에는 요령주의가 집요하게 남아있으며 당정책관철에 저해를 주고있다.

5개년계획수행과 새시대 농촌진흥, 국가적인 재해방지능력, 국가방역능력건설과 같은 방대한 과업들이 나서고있는 지금 요령주의를 결정적으로 뿌리뽑는것은 모든 부문과 단위, 모든 일군들에게 있어서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패배주의와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워야 합니다.》

요령주의는 혁명의 주인다운 태도가 부족한데서 나오는 낡은 사업태도이다.

요령주의에 물젖게 되면 앞에서는 당의 결정과 지시를 집행하겠다고 하며 열성을 내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실속이 없이 거충다짐만 하거나 이리저리 돌려맞추며 남의 눈을 속여넘기는것으로 하여 당정책이 제대로 관철될수 없게 한다.

당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인민소비품의 질제고문제만 놓고보자.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뚜렷한 목표를 내세우고 완강히 실천하여 성과를 거두는 단위들이 늘어나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적지 않다.불리한 조건과 환경을 념불처럼 외우며 계획수자나 맞추고 질제고사업을 진행한다는 흉내나 내는 일군들이 아직도 없지 않다.

혁명은 누가 시켜서 하거나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하는것이 아니다.누가 보건말건 높은 자각을 가지고 주인다운 립장에서 맡겨진 혁명과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려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요령주의가 나올수 없다.

어떻게 하면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않겠는가, 어떻게 하면 당면하게 나서는 어려운 혁명과업을 모면하겠는가만 생각하는 일부 일군들의 낡은 사상관점이야말로 요령주의를 낳는 온상이다.

요령주의는 겉치레와 눈가림으로 당을 속이고 혁명에 해를 주는 위험한 일본새이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지정리가 마감단계에서 진행되고있던 증산군을 현지지도하시며 지금까지 몇년동안 여러 도의 토지를 정리하였는데 다니면서 보면 큰길옆의 논들은 번듯하게 잘 정리하였지만 구석진 곳의 뙈기논들은 잘 정리하지 못하였다고,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에도 두엄을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의 뙈기논밭에는 내지 않고 큰길옆의 논밭에만 낸다고 교시하시였는데 아직도 도로옆의 토지만 정리하고 천지개벽되였다고 신문, 방송으로 자랑이나 하여서는 의의가 없다고 준절히 깨우쳐주시였다.

일부 단위와 일군들의 눈가림식, 요령주의적인 일본새로 하여 손해를 보는것은 국가와 인민이다.

최근년간 당의 뜻을 높이 받들고 각지에서 치산치수사업이 광범하게 벌어졌다.

그 과정에 성과도 적지 않지만 교훈도 크다.로력과 자재사정을 내대며 해당 공사를 거충다짐식으로 하거나 《설마 우리가 피해를 입겠는가.》 하고 생각하며 눈가림식으로 사업한다면 자연의 광란을 이겨낼수 없다는것이 모든 일군들이 찾은 심각한 교훈이다.

사업을 겉치레로, 발라맞추는 식으로 하는데 버릇되고 건달풍에 물젖게 되면 나중에는 당을 속이는 행위도 서슴지 않게 된다.

모든 일군들은 요령주의야말로 오늘날 당정책관철을 저해하는 주되는 장애물이라는것을 명심하고 이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발벗고나서야 한다.

옳은 방법론에 기초하여 사업을 전개해나가는것을 생활화, 습성화하는것은 요령주의를 없애기 위한 선차적인 요구이다.

일부 일군들속에서 내용은 없이 형식에만 치중하며 무슨 과업이 제기되면 아래에 그대로 되받아넘기거나 손쉽게 해치우려는것은 그들이 사업을 연구하지 않고 아무런 방법론도 없이 일을 되는대로 하는것과 적지 않게 련관되여있다.

새로운 과업을 받아안으면 집체적으로 모여앉아 깊이 연구하고 옳은 방법론을 세운 다음 사업을 하나하나 실속있게 전개해나가는것을 습성화해나갈 때 요령주의가 발붙일 틈을 없앨수 있다.

꾸준한 사상교양은 요령주의를 결정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중요한 담보이다.

요령주의는 결코 일반적강조나 실무적조치로는 없앨수 없는 집요한 악습이다.당조직들에서는 일군들속에 혁명에 대한 책임감을 깊이 심어주며 낡은 사상잔재를 털어버리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실속있게 벌려야 한다.특히 요령주의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근기있게 지펴올려야 한다.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어떤 사상관점과 일본새로 헌신하고 투신하는가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되게 된다.

모든 일군들은 자기들의 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놓여있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분발하여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맡겨진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