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0일 로동신문

 

100리청춘과원의 과일향기는 은혜로운 사랑을 전한다

 

우리는 지금 5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오르시였던 과일군 신대리의 전망대에 서있다.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진 100리청춘과원의 전경이 한눈에 안겨오고 스치는 선들바람에도 싱그러운 과일향기가 실려온다.사과를 수확하며 웃고 떠드는 농장원들의 목소리며 과일수송전투로 드바쁘게 오가는 자동차들의 동음도 우리로 하여금 흐뭇한 마음을 금할수 없게 한다.

5년전 그날 바로 여기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려보시였으리라.

맛좋고 신선한 과일을 받아안고 기쁨의 웃음짓는 우리 인민들의 모습을, 당의 령도밑에 살기 좋은 고장으로 더욱 훌륭히 변모될 과일군의 래일을.

저 과수밭들을 돌아보시며 그이께서는 뜨겁게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수천정보의 과수밭을 다 돌아보고싶은 심정이며 보고 또 볼수록 기쁨과 환희로 가슴이 들먹인다고, 우리 인민들이 과일군에 펼쳐진 과일대풍소식을 들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를 생각하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셔진다고, 오늘의 희한한 과일대풍을 안아온 과일군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자신께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것을 꼭 전해달라고.

사랑하는 우리 인민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마음껏 먹이시려고 과일군의 과수업발전을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을 떠나 어찌 과일군의 오늘에 대하여 생각할수 있으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땅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진 훌륭한 과수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심혈과 로고속에 마련된 애국애민의 유산이며 인민생활향상의 귀중한 밑천입니다.》

해방전까지는 밭농사를 기본으로 하는 락후한 농업지대였던 이곳이 인민의 마음속에 신선한 과일향기와 함께 정답게 새겨지게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우리와 만난 과일군혁명사적관 관장 조상옥동무는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일군의 황무지와 야산들을 개간하여 대규모과일생산기지로 꾸릴 구상을 펼치신것은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이였습니다.》

이렇게 시작을 뗀 그의 이야기는 우리들을 수십년전의 그날에로 이끌어갔다.

력사의 그날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송화군 풍천(당시)일대에 과수원을 조성할데 대한 과업을 받아안은 일군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그러는 그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거기에 과수원을 조성하는것이 좋을것같다고 하시면서 풍천일대에 지금부터 과수묘목을 심어놓았다가 전쟁이 끝난 다음 큰 국영과수농장을 내오면 이 일대를 이름난 과일생산기지로 전변시킬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처럼 준엄한 전쟁시기 과수원을 조성하여 후대들에게 넘겨주기 위한 만년대계의 구상을 펼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르며 크나큰 격정으로 가슴끓인 일군들이였다.

이렇게 시작된 과일군의 력사였다.

전화의 나날 위대한 수령님의 웅대한 구상에 의하여 해안연선으로부터 준평원의 구릉지대를 따라 점차 자기의 면적을 넓혀가면서 형성된 과수원은 그후 한개 군이 통채로 과수바다를 이룬 100리청춘과원으로 전변되였다.

그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과일군에 대한 각별한 정을 안으시고 여러 차례나 찾고 또 찾으시며 군의 강화발전을 위해 참으로 많은 품을 들이시였다.

과일군에 어려있는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의 손길은 또 얼마나 벅찬 전변을 안아왔던가.

주체90(2001)년 5월과 9월 과일군을 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산으로 물려주신 과일군을 세계적인 과일생산기지로 더욱 훌륭히 꾸리고 과일군을 본보기로 하여 우리 나라를 과수의 나라로 만드실 결심을 피력하신 위대한 장군님,

그이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인 주체100(2011)년 11월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함께 과일군을 찾으시여 여러곳을 돌아보시고 과수업발전에서 지침으로 삼아야 할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정녕 과일군의 천지개벽의 력사는 군을 대규모의 과원으로 전변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사이다.

하기에 5년전 과일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수령님과 같이 가렬한 전화의 나날 승리할 래일을 그려보시며 나라의 과수업발전을 위한 길을 환히 밝혀주신 그런 령도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수령님은 우리 나라 과수업발전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위대한 개척자이시라고, 여러 차례 과일군을 찾으시여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은 과일을 안겨주시려고 마음쓰신 우리 장군님의 불면불휴의 헌신과 로고가 있었기에 과일군의 오늘이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신것이다.

우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과일대풍을 이룩하고 올린 과일군인민들의 편지를 보시고 이곳을 찾으시였던 주체106(2017)년 9월의 그날에 마음을 세워본다.그러면 가지가 휘여지게 달린 사과알들을 한알한알 만져보시며 이런것을 보고 땅이 꺼지게 열매가 주렁졌다고 말한다고 하시면서 정보당 70~80t의 과일을 생산한 과수작업반들이 수다하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그루당 평균 200알이상, 최고 300알이상 달린 사과나무들도 많다는데 끔찍이도 많이 달렸다고 호탕하게 웃으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영상이 눈앞에 어려온다.

온 군에 차넘치는 과일향기속에서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잠시라도 기쁨속에 계시였으면 하는 소원을 안고있던 과일군인민들이였으니 그날의 감격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었으랴.

허나 언제나 그러했듯이 그날도 역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시간은 인민을 위한 헌신의 련속으로 흘렀다.

우리와 만난 과일군과수연구소 소장 신충국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연구소에도 오시였댔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인민들에게 맛좋은 과일을 안겨주시려고 군의 곳곳에 사랑의 자욱을 새기시는 그이를 우러르며 저는 뜨거운것을 삼켰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연구소의 분석실, 정보실, 전자열람실 등을 돌아보시며 종자문제로부터 과수작업의 기계화문제에 이르기까지 과학과수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참으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고 한다.

우리 인민들의 심장에 오늘도 세찬 격정을 불러일으키는 혁명일화 《300알 사과나무와 국력》도 바로 과일군과수연구소에서 있은 일이다.

인공지구위성만이 국력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면서 복도벽면에 그것을 그리게 한 일군들에게 인공지구위성보다 한그루에 300알 달린 사과나무를 그렸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다고, 그런 사과나무들이 핵폭탄보다 더 위력하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말씀.

이렇듯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기에 점심시간이 퍼그나 지났건만 군책임일군 한명한명을 자신의 곁에 불러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과일생산에서 비약을 일으킬 과업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며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신것 아니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사랑을 전하는 곳은 비단 과수연구소만이 아니였다.

몸소 버팀쇠줄을 쳐드시고 허리굽혀 사과밭에 성큼 들어서시여 알알이 여문 사과들이 가지가 휘도록 주렁진것을 보니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기쁨을 금치 못하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환하신 미소가 어려있는 신대과수농장 제10작업반의 사과밭도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며 인민을 위한 천만고생을 락으로 여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을 전하고있다.

5년전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곳 근로자들에게 한그루, 한그루의 과일나무마다에 자기들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과일군인민들의 당에 대한 충정심, 불타는 애국심이 어려있어 사과알들이 더 붉게 보인다는 값높은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사실 그날의 과일대풍은 과일군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우리 나라 과일생산의 중심기지답게 과일생산량을 선진국가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으며 그를 위한 은정깊은 조치들을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의 결실이였다.

하건만 놀라운 과일대풍을 안아온 과일군인민들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떠올리고싶은 어버이의 정과 열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과일군은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온 나라의 전렬에 내세워야 할 전형단위, 모범단위이라고 하시면서 특별상금을 배려해주시는 하늘같은 은덕을 베풀어주시였다.

실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날의 현지지도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대로 온 나라에 과일향기가 넘치게 하실 일념으로 이어가신 사랑의 길, 위대한 헌신의 길이였다.

자신의 로고는 묻어두시고 그이께서 그렇듯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으니 과일군인민들의 심정이 어떠했으랴.

하기에 더 높은 과일증산성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겠다는 신대과수농장 제10작업반 반장 김룡학동무의 목소리도, 이 땅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사회주의선경으로 꾸리고 경애하는 그이께 기쁨을 드리겠다는 농촌살림집건설자들의 결의도 그토록 열정으로 충만되여있는것이다.

이렇듯 당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지닌 인간들이 성실한 땀을 흘려 안아올 과일군의 래일은 또 얼마나 창창할것인가.이런 생각으로 높뛰는 가슴을 안고 전망대를 내리는 우리의 뇌리에는 새삼스럽게 갈마드는것이 있었다.

조국땅 방방곡곡에 새겨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자욱이 있어 인민의 꿈과 리상이 현실로 펼쳐질 그날이 앞당겨지고있다는 생각이.

글 본사기자 리홍철
사진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