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5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조국강산

금강산의 상팔담

 

상팔담은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의 외금강 구룡폭포우에 있는 8개의 큰 담소를 통털어 부르는 이름이다.

금강산의 구룡대에서 내려다보면 크고작은 둥그런 못들이 푸른 구슬을 꿰여놓은것처럼 층층으로 련달아있는데 그가운데서 큰것 8개를 팔담이라고 한다.

이 팔담을 내금강 만폭동의 팔담과 구별하기 위하여 상팔담이라고 부른다.

화강암이 물의 깎임작용을 받아 패인 상팔담은 다른 팔담들에 비할바없이 크고 우아하다.

상팔담은 금강산의 구룡동일대에서도 그 경치가 류달리 아름답다.

상팔담이 있는 골짜기의 량쪽비탈면에는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등이 바위짬에 뿌리를 박고 자란다.이 나무들은 마치 허공에 드리운듯하며 계절에 따라 그 색갈이 변화되면서 주위의 담소와 벼랑 등과 잘 어울린다.

비로봉의 북동쪽비탈면과 채하봉의 북쪽비탈면에서 모여든 물은 상팔담에서 조용히 흘러내리다가 마지막담소를 지나 아찔한 벼랑으로 떨어져 웅장하고 장엄한 폭포로 된다.이 폭포가 우리 나라 3대명폭의 하나로 알려진 구룡폭포이다.

상팔담에는 8명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유명한 《금강산팔선녀》전설이 전해지고있다.

상팔담은 금강산의 풍치를 한껏 돋구어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