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6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항상 중압감을 안고
긴장하게 살며 투쟁하자

 

참으로 할 일이 많은 때이다.

뼈를 깎고 몸을 부시는 헌신성이 없이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고 오직 열백배의 분투로써만 우리의 투쟁목표를 달성할수 있기에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무거운 책임이 지워져있다.

지금이야말로 일군들이 우리 당의 높은 리상에 자신을 따라세울 새로운 각오, 당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드릴 불같은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항상 중압감속에서, 긴장된 책임의식속에서 살며 분투해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자기 위치가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더 많은 고생을 해야 할 자리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되며 잠시도 헛눈을 팔지 말고 항상 중압감속에서, 긴장된 책임의식속에서 자기 임무에 무한히 성실하여야 합니다.》

당을 따르는 인민의 마음은 날로 더욱 강렬해지고있다. 위대한 당이 있기에 오늘의 곤난은 반드시 가셔지고 머지않아 이 세상 으뜸가는 사회주의강국이 일떠서게 되리라는 절대적인 믿음을 안고 당중앙따라 충성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가는 우리 인민이다.

인민의 하늘같은 믿음과 기대를 천만금보다 더 값진 재부로 여기시며 오로지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의 로고를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위민헌신의 강행군에 남먼저 발걸음을 따라세워야 할 사람들은 누구들인가.당중앙과 한마음한뜻이 되여 난관을 짓부시며 진격의 돌파구를 솔선 열어제껴야 할 사람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일군!

오늘날 그 의미는 시시각각 더욱 부각되고있다.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우리 혁명이 가장 중대한 책임을 그 두 글자에 얹고있다.비상한 사상적각오를 안고 쉬임없이 분발하고 분투해야 할 무거운 사명이 바로 일군들의 어깨우에 놓여있다.

나는 당이 맡겨준 책무를 다하고있는가.인민들의 기대어린 눈빛앞에 떳떳한 모습으로 설수 있는가.순간이나마 마음의 신들메를 풀지는 않았는가.

늘 이런 중압감과 책임의식속에 고민하고 고심하는 일군, 새로운 혁신,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잠시도 헛눈을 팔지 않고 최대의 마력을 내는 일군,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정확히 개척해나가는 지혜와 용기로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제끼는 일군이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일군이다.

혁명이 부여한 중임을 지녔다고 하여, 다같이 당의 신임을 받는다고 하여 일군들의 중압감과 책임의식이 꼭같은것은 아니다.항상 자기 능력에 과남한 책무를 맡고있다고 생각하며 당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혼심을 다 바치는 일군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 직무를 응당한것으로 여기며 대우나 바라고 일하는 흉내나 내면서 자리지킴을 하는 일군들도 있다.

일군들의 중압감, 책임의식은 당에 대한 충실성의 발현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을 지닌 일군은 언제나 해놓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자각, 당의 신임에 보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안고 허리띠를 풀 사이없이 분투하게 된다.충실성이 높은 일군일수록 막중한 중압감, 책임감을 느끼며 늘 자기 사업에 대한 근심과 걱정을 놓지 못하는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걱정이 많은 사람은 어떻게 하나 일을 해보자고 애쓰지만 웃음이 많은 사람은 무사태평하게 지낸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인민을 위한 일을 두고 걱정거리를 한아름씩 안고 늘 바삐 뛰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일군은 믿지만 인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웃음짓는 사람은 경멸한다고 하시였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로동계급이 오늘도 잊지 못하는 당책임일군의 모습이 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받들고 고심하며 기업소의 예비와 절약타산안을 찾아내고 생명이 언제 꺼질지 모르는 속에서도 현장에 나가 당정책관철을 위해 모지름쓰다가 순직한 전경선동지,

《우리 남흥이 제구실을 못해 당에 덧짐만 지워드리니 정말 머리를 들수 없소.》

책임비서의 그 목소리를 지금도 이곳 일군들은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기업소를 찾으신 그날 자기를 곁에 불러 찍어주신 뜻깊은 기념사진을 아침저녁 우러르며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하였었다.

《난 죽을 때까지 일해도 다 보답하지 못하오.내 만일 흙이 된다면 한줌 비료가 되고싶소!》

그의 마음속에 한생토록 간직되여있었고 생명이 경각에 달한 시각에조차 떠난적 없는 중압감, 바로 그것이 그로 하여금 하루를 백날맞잡이로 분투하며 당에 기쁨을 드리는 성과들을 안아오게 하였고 심장의 박동이 멎는 순간까지 자기 임무에 충실하게 하였다.

그의 마지막모습은 일군들을 이런 량심의 물음앞에 세워준다.

내가 안고 사는 중압감의 바탕에는 무엇이 놓여있는가.나의 걱정과 고민이 진정으로 당이 맡겨준 중책을 다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모대김인가.혹 자기보신에 뿌리를 둔 우려와 위구심은 아닌가.

혁명이냐 자기자신이냐 하는 이 심각한 물음앞에 떳떳이 대답할수 있는 일군이 당에 충실한 일군이다.

당을 받드는 길에서 순간의 탈선이라도 있을세라 자신을 부단히 채찍질하는 일군, 걱정이 있다면 당의 요구에 자기의 수준과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죄스러움이고 바라는것이 있다면 쓰러지는한이 있더라도 당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는것뿐인 그런 일군이 바로 우리 혁명에 필요한 일군, 시대가 바라는 일군이다.

일군들의 어깨가 가벼워지면 당중앙의 걱정과 고민이 그만큼 커지고 일군들의 어깨가 무거워질수록 인민들이 행복해진다.

일군들은 언제나 중압감속에서, 긴장된 책임의식속에서 살며 분투하여야 한다.

매일 하루사업정형을 돌이켜보면서 오늘 계획한 일은 다했는가, 사업에서 놓친것은 없는가를 엄밀히 따져보고 부단히 새 일거리를 찾는 기풍이 일군들의 몸에 푹 배여야 한다.자기 사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관점과 립장에서 모든 일을 전개해나가며 어떤 난관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버티고일어나 기어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이 바라는 높이에 따라세워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을 내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피타게 사색하여야 하며 인민의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어깨에 실린 짐은 누구보다 무거워도 바로 그것으로 하여 일군들에 대한 당의 신임과 기대는 더없이 크다.

우리 당따라 가는 이 길 기쁨도 영광 시련도 영광이여라라는 노래구절도 있듯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이보다 더 큰 영예와 행복이 또 어디에 있으랴.

일군들이여,

당중앙 따르는 길에 인생의 영광이 있음을 명심하고 자기의 책무에 무한히 충실하자.우리 당의 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하여, 우리 인민이 최상의 행복과 문명을 누릴 휘황한 래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만짐을 지고 더 힘차게 내달리자.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