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8일 로동신문

 

황남의 감격의 열파-《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 만세!》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새 농기계들이 농업도의 드넓은 대지를 뒤덮는다


동승기

황금바다가 설레이며 반겨맞는다

당의 사랑을 싣고흐르는 농기계행렬과 함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9월 26일 8시, 만단의 준비를 갖춘 농기계의 대행렬은 환송의 꽃물결을 타고 목적지를 향해 해주시를 출발하였다.어제까지만 하여도 기슭이 보이지 않는 대해처럼 아득히 펼쳐졌던 농기계바다가 지금은 거대한 대하로 되여 력동의 새시대를 맞이하는 사회주의농촌으로 용용히 흐르고있었다.마치도 성대한 열병식을 마치고 전선으로 떠나가는 대기계화군단의 장엄한 진군인듯.

우리는 선두에 흥겨운 농악무를 펼치며 맨 처음으로 떠나는 안악군농기계수송대렬을 따라 동승의 길을 시작하였다.

한참이나 따라서며 바래워주던 해주시민들과 뜨거운 마음의 인사를 나누는 우리의 눈앞에 황금의 벼바다가 눈뿌리 아득히 펼쳐졌다.오늘의 대경사를 펼쳐준 당의 은덕에 감사의 큰절을 드리는듯 황금빛벼이삭들은 더욱 깊이 머리를 숙이며 감격에 설레이였다.

그 유정한 설레임소리에 귀기울이며 우리는 벽성군으로 들어섰다.

저 멀리서 사연깊은 수삼나무들이 아지를 흔들며 농기계행렬을 반겨맞는것같았다.

우리 수령님의 애국의 뜻을 길이 빛내이려는 안달수영웅과 같은 전세대 애국농민들의 불같은 충성에 받들려 이 땅에 뿌리내린 수삼나무들, 온 나라에 널리 알려진 수삼나무길로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농기계행렬이 줄지어흐르고있으니 이 얼마나 의미깊은 사변인가.

저 멀리 손저으며 달려오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문득 우리가 가는 이 길들에 얼마나 많은 사랑의 전설이 새겨졌는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이 길을 따라 사랑의 불사약이 황남의 집집에 닿았고 당에서 보내준 끌끌한 제대군인들이 오지 않았던가.그런데 오늘은 또 여기로 사랑의 농기계가 오고있으니 정녕 이 땅에 새겨진 길은 천만이여도 그것은 당중앙뜨락과 하나로 잇닿은 황남의 젖줄기, 생명선인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벽성군에로 가는 농기계행렬이 우리의 시야에서 점점 멀어져갔다.하지만 멋쟁이농기계들을 등에 척 업고 기운차게 달리는 자동차행렬을 따라 달음박질치는 조무래기들의 모습이며 아득히 멀리서 늠실거리는 환영의 꽃물결은 설레이는 황금바다와 어울려 더욱 뚜렷이 안겨왔다.

농기계의 대하는 계속 용용히 굽이치며 신천군을 가까이하였다.

태풍이 채 가셔지지 않은 바람세찬 험지에 제일먼저 찾아오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몸소 들어서시였던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하는 그날의 그 포전은 여기서 어디쯤인지.…

해마다 커가는 사랑이고 날마다 뜨거워지는 은덕이다.나라의 제일 큰 쌀독을 맡고있는 황남의 전야가 아무리 넓다 한들 이 사랑, 이 은정을 어찌 다 담을수 있겠는가.

황해남도에 각별한 정을 기울이시며 만풍년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총비서동지 펼쳐주신 오늘의 이 광경을 보셨으면 얼마나 기뻐하시였으랴 하는 생각으로 끓어오르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드디여 농기계행렬은 안악군의 입구인 력사의 땅 오국리를 지나고있었다.

군안의 일군들과 각계층 인민들이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떨쳐나와 온 군이 말그대로 명절분위기였다.모두의 눈굽이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사랑의 농기계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손꼽아 기다린 우리들입니다.농민들의 고생을 덜어주시려고 언제나 마음쓰시는 우리 원수님의 사랑이 어려와 막 눈물이 납니다.》

우리의 로동계급의 애국충정, 자력갱생의 심혈이 깃든 우리의 농기계를 한번 더 쓸어보고싶다며 인파를 헤치고 자동차앞에까지 나온 오국리제대군인의 얼굴에도, 꽃다발을 안겨주며 눈물짓는 로인의 목소리에도 오늘의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 력력히 비껴있었다.

농기계들을 실은 자동차행렬은 서서히 갈라져 농장, 작업반포전으로 향하였다.

비록 목적지에 와닿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이 농기계행렬과 더불어 계속 달리고있었다.아마도 이 걸음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공산주의미래에로 들어설 그때까지 계속 련련히 이어지게 되리라.

당의 은정깃든 농기계들의 거세찬 동음과 더불어 설레이는 금파만경을 바라보며 우리는 생각하였다.

사랑과 보답으로 이어질 황남의 일각일초는 얼마나 벅찰것인가.농촌진흥의 려명이 밝아올 래일의 아침은 얼마나 아름다울것인가.

글 본사기자 홍설송
사진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