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8일 로동신문

 

뜻깊은 10월에 자랑찬 승전포성을 울리자

련포전역에서 혁명적당군의 투쟁본때가 힘있게 과시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는 사회주의조국의 수호자로서 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킬뿐 아니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며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기수가 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해 펼친 또 하나의 대건설전구, 련포전역!

10월이 가까와올수록 이 대규모온실농장건설장에서는 완공의 시각에로 향한 창조투쟁이 더욱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주신 명령을 결사관철할 충성의 일념 안고 우리의 영용한 인민군장병들은 련포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며 련속공격하고있다.

현대적인 온실들과 살림집들, 공공건물들이 그 자태를 완전히 드러내고 오가는 사람마다 희한한 남새바다를 그려보게 하는 련포전역에서 우리는 당에 무한히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함이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우리 군대의 참모습을 가슴 벅차게 안아본다.

 

충성의 맹세문을 가슴에 품고

 

지난 14일 국방성현장지휘조의 지휘관들과 각급 부대 군인들은 련포온실농장건설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무조건 끝낼 충성의 한마음 안고 엄숙한 결의모임을 가지였다.

바로 그날부터 련포전역에서의 이들의 투쟁은 더욱더 격렬해졌다.

충성의 결의모임이 있은 때로부터 열흘째 되던 날 조선인민군 윤정혁소속부대가 건설한 온실앞에서는 지휘관들의 모임이 열리였다.

전반적인 건설과제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해 여러 구분대에서 공사속도를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였던것이다.

여러 호동에 대한 상수관과 영양액관설치, 온실트라스설치작업을 그날중으로 끝내야 하는 과제는 사실상 헐치 않았다.반면에 작업을 진행할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러한 정황은 부대의 군인들로 하여금 더 큰 짐을 지고 보다 빠른 속도로 내달릴것을 요구하고있었다.

그때 모임에 참가한 지휘관들은 자기들이 늘 가슴속에 정히 품고있는 맹세문을 꺼내여 한자두자 읽었다.

불과 열흘전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결사관철의 의지를 담아 다진 충성의 맹세였다.그 구절구절을 다시금 새겨볼수록 지휘관들은 뜨거운것이 솟구쳐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우리 인민군대를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에 보답하는 길에서 우리 그 무엇을 서슴으랴.

지휘관들 누구나 이런 숭고한 자각을 안고 더욱 분발하였고 그들의 뒤를 병사들이 따라섰다.이들은 집단적혁신의 불길높이 또다시 새 기준, 새 기록을 창조해갔다.두몫, 세몫의 일감을 해제끼며 분분초초를 긴장하게 이어간 병사는 누구였으며 제일 어려운 작업과제를 맡아안고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간 지휘관은 누구였던가.

이들은 건설물 하나하나에 자기들의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며 짧은 시간에 맡은 작업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였다.

어찌 이들만이랴.

조선인민군 리창호소속부대, 홍정현소속부대, 윤선영소속부대, 리영경소속부대를 비롯하여 련포전역의 모든 부대 군인들이 애국의 열정을 높이 발휘하며 치밀하게 세운 공사과제를 매일 드팀없이 수행해나가고있다.

 

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은 수준에서

 

지난 12일 밤 많은 온실호동들에 설치할 트라스를 제작해야 할 과제가 연승철소속구분대 군인건설자들에게 맡겨졌다.

그때 구분대의 지휘관들은 토론에 토론을 거듭하며 밤을 지새웠다.

구분대가 맡은 공사과제를 제기일에 결속하자면 시간이 매우 긴장했던것이다.24시간 설비들을 만가동시키면서 질을 보장할수 있는 방도도 찾아야 했다.

과연 그때 구분대지휘관들의 가슴가슴에 고패친것은 무엇이였던가.조건이 아무리 불리해도 당에서 준 명령을 관철하는 길에서는 한치의 드팀도 있어서는 안된다.트라스제작속도와 질을 다같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자.

이런 립장에서 구분대의 지휘관들은 시간을 분과 초로 쪼개가며 맡은 과제를 최단기간에 질적으로 끝낼 혁신적인 방도를 탐구해나갔다.

지휘관들이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밤을 지새울 때 병사들은 또 그들대로 여러 세부작업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면서 그 질을 철저히 보장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들을 내놓기 위해 지혜를 합쳐나갔다.

결국 구분대의 군인건설자들은 트라스제작을 진행하기 전부터 질과 속도를 확고히 보장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쥐고 작업에 진입하여 련일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였다.

최대의 속도, 최상의 질로 병사의 량심을 검증받자.

바로 이것이 련포전역의 군인건설자들의 드팀없는 의지이고 완강한 실천이다.

우리는 여기에 대담한 시공방법과 합리적인 기술혁신안들을 받아들이며 방대한 온실공사를 손색없이 해제끼고있는 군인들을 비롯하여 대규모온실농장을 훌륭히 완공하기 위해 치렬한 철야전을 벌리고있는 여러 부대 군인들의 투쟁이야기를 다 전하지 못한다.

다만 지금 당정책관철전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련포전역의 인민군군인들이 자기들이 일떠세우는 창조물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백옥같은 충성과 량심을 묻으며 결사관철의 분분초초를 이어가고있음을 이야기하고싶다.

 

22시부터 3시까지

 

지난 9월 15일 억수로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그날 계획된 온실호동들에 대한 트라스설치작업을 끝마친 조선인민군 박정건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은 련이어 새로운 일감을 떠맡았다.

새벽 3시까지 다음날 작업을 진행해야 할 온실호동구간으로 설비와 기재들을 이동하는것이였다.

때는 22시, 하지만 군인건설자들은 깊어가는 그밤에 또다시 새로운 임무수행에 나섰다.육중한 변압기들과 용접기들을 옮길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전기선로를 시급히 해체한 지휘관, 병사들은 그 하나하나를 해당한 장소에로 이동전개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날이 밝은 다음 설비와 기재들을 옮길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날 공사가 처지게 된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한 일이였다.하기에 군인건설자들은 휴식도 미루고 모두가 설비와 기재들을 밤중으로 옮길것을 결의해나섰던것이다.

차성철, 리학철, 리영일, 리광철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이 솔선 앞장에 섰다.

아직 도로포장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비가 내린 건설장의 길은 험했다.그러나 부대의 지휘관, 병사들은 전시가요들인 《결전의 길로》, 《진군 또 진군》 등을 부르며 어둠속에서 한치한치 전진해나갔다.

어찌 군인건설자들이라고 피곤을 모르랴.

허나 그들의 가슴마다에는 동지들의 작전전투지역은 달라졌지만 그 어떤 전략무기보다도 더 강한 우리의 군민대단결을 더욱 공고한것으로 억세게 다지기 위한 최전방에 분명히 섰음을 똑바로 자각하고 인민들이 즐거운 마음을 안고 기다리는 온실농장을 하루빨리 완공하는데 전력을 다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믿음에 실천으로 보답하려는 충성의 맹세가 꽉 차있었다.

부대의 군인들은 밤중으로 필요한 설비와 기재들을 전부 해당한 장소에 이동전개하고 새로 맡은 온실호동트라스설치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였다.

지금 련포전역의 곳곳에서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은 가렬한 전화의 나날 수령의 명령을 관철하고 전쟁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쳐싸우던 영웅전사들처럼 살며 일하려는 숭고한 자각을 안고 이렇듯 과감한 투쟁을 벌리고있다.

 

심장의 피 끓게 하는 방송선동

 

지난 어느날 밤 성토작업이 벌어지는 공사장입구에 한대의 방송선전차가 멈춰섰다.

온종일 격동적인 방송선동활동을 진행하고 돌아가던 방송원 남은심동무는 성토공사에 떨쳐나선 운전사들을 위해 또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착공의 첫삽을 박던 영광의 그 시각을 언제나 심장깊이 간직하고 승리의 10월을 향해 힘차게 내달리자는 절절한 호소가 건설장으로 퍼져갔다.충성의 맹세와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수송길을 이어가고있는 운전사들의 높은 실적과 위훈을 마디마디에 담아 소개하고 축하하는 그의 목소리는 새 기준, 새 기록창조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는 수송전사들의 경쟁열을 더욱 고조시켰다.

방송원의 격려와 힘있는 선동은 수송전사들로 하여금 종전의 실적을 또다시 돌파하는 혁신을 창조하게 하였다.

조선인민군 김영삼소속부대가 성토공사에서 앞자리를 차지한데는 오진향동무를 비롯한 화선방송원들의 노력도 깃들어있다.낮이고 밤이고 쉬임없이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로 떠밀어주는 그들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는것이 조선인민군 김영삼소속부대 수송전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철야로 수송길을 달리는 운전사들, 그들을 항상 고무해주고있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화선방송원들이였다.

지난 어느날 부대의 수송전사들에게는 수천㎥의 모래와 혼석을 린접 단위가 맡은 구역까지 3일동안 수송할데 대한 과업이 나섰다.

부대의 수송전사들은 10여대의 화물자동차로 30여시간동안에 그 과제를 결속할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

그때 그들은 적들의 맹폭격속에서 전시수송을 중단없이 보장한 전화의 수송전사들처럼 본때있게 달리자는 화선방송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긴장한 수송길을 멈춤없이 오고갔다.

하기에 한명국, 강일남동무를 비롯한 부대의 수송전사들은 30여시간만에 맡은 임무를 결속하는 위훈을 떨치였다.

 

련포전역으로 달려온 군인가족들

 

련포전역의 군인들 누구나 우리 누이, 우리 어머니라고 정담아 부르는 녀성들이 있다.

우리 당의 숙원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대건설전구에 좌지를 정한 군인들을 돕기 위해 스스로 련포전역으로 달려온 군인가족들이다.

물봉사, 치료봉사, 피복수리봉사, 리발봉사를 비롯한 각종 봉사활동과 예술선동활동…

온종일 건설현장을 쉬임없이 오가며 군인건설자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마음을 쓰고 정성을 기울이고 때로는 군인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일손을 잡기도 하는 군인가족들의 모습은 우리 당의 맏며느리, 최고사령부의 작식대원이라는 값높은 부름의 의미를 가슴뜨거워오르는 격정속에 더더욱 절감하게 한다.

하다면 련포전역에 스스로 달려나와 헌신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군인가족들의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지난 6월 련포온실농장건설장에는 어느한 녀성이 찾아왔다.그의 이름은 리옥별, 겉으로 보기에는 얌전하고 말이 없는 녀성이였지만 그가 조선인민군 리명철소속부대 지휘관들에게 한 이야기는 지금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준다.

《우리 당의 명령을 받들고 나의 남편이 섰던 초소에 저를 꼭 세워주십시오.남편과 가정앞에 떳떳하고 군인가족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게 해주십시오.》

이것이 어찌 한 녀성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련포전역에 달려온 군인가족들모두가 당에 대한 열렬한 충성의 마음을 안고 헌신의 날과 날을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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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의 보고는 당중앙에, 현대적인 온실농장은 인민들에게!

지금 이 시각도 련포전역의 군인건설자들은 이런 불같은 일념 안고 뜻깊은 10월에 자랑찬 승전포성을 울리기 위해 계속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글 본사기자 전혜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