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9일 로동신문
그 무엇으로써도 가를수 없는
이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화국창건 74돐경축 대공연무대에 펼쳐졌던 감동깊은 사실을 놓고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다.
방금전까지 화려한 대공연이 진행된 무대에 뜨거운 격정의 파도가 굽이쳤다.
폭풍같은 만세를 터치며
그들속에 그렇게 에워싸인것이 무등 기쁘신듯 환히 웃으시던
누구나 그날의 기념사진을 다시금 경건히 우러르시라. 한없는 기쁨과 무한한 행복에 겨워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공연참가자들,
나어린 소학교학생들로부터 재능있는 예술인모두가
우리
멀리서 잠간 뵈옵기만 하여도 저절로 눈물이 솟구치면서 달려가 안기고싶고 만나뵈오면 친아버지에게 속삭이듯 마음속진정도 스스럼없이 터놓게 되는
이렇듯 천이면 천, 만이면 만사람이 모두 고매한 풍모와 덕망에 끝없이 매혹되고 끌리여 심장으로 받들고 온넋으로 따르는 그런 위인이 이 세상 또 어디 있으랴.
억만가닥의 불길을 모두 합쳐도 태양의 빛발에는 비길수 없다.
우리의
우리 인민은 그이를
누구나 첫 순간에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못견디게 달려가 안기고싶은 충동을 금할수 없게 하는 무한한 인력, 만사람의 심장을 틀어잡는 신비한 친화력은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고 걸음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병영밖 산턱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만세!》를 부르는 녀성들을 보게 되시였다.
순간 방금전까지 목이 터지게 만세를 부르던 녀인들은 일시에 굳어졌다.그들로서는 우리
어찌할바를 몰라하는 그들의 순박한 모습에 더욱 정이 끌리신듯
누군가가
단란한 한가정처럼 그이의 품에 안겨 격정에 울고 행복에 웃는 초도의 녀성들.
어쩌면 우리
로동자들속에 계시면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시고 과학자들이면 과학자, 철부지아이들까지도 구면지기처럼 순간에 친숙해지시는 우리
지금도 대동강기슭의 류경치과병원에 가면 치료를 받던 나이많은 한 할머니가 뜻밖에 이곳을 찾으신
어느 고장, 어느 단위에서나 일터에 찾아오신
만나뵈오면 누구나 순식간에 심장이 높뛰며 신비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고 온넋을 송두리채 맡기게 되는 우리
인민들가까이에 계셔야 더 마음 편해하시고 그들과 심장을 맞대고 그들의 귀속말을 들으며 나라일을 설계해야 만사가 잘된다고 생각하시는 우리
그이께 있어서 인민은 하늘이고 삶의 전부이며 투쟁의 유일한 목적이다.그 열과 정으로 우리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자신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다고 하시는 우리
우리
정으로 맺어진 피줄기는 무엇으로도 가르지 못한다.그래서 인민은 대하가 되여 우리
그것은 사품치는 바다물속에 뛰여들어 만리대양이라도 헤염쳐갈듯
순간도 떨어져 살수 없는
가를수 없는 그 정,
천만인민이 심장으로 따르고 정으로 받드는 걸출한 위인이신
그이 가시는 걸음걸음에 인민의 마음 언제나 따라선다.이제나저제나 우리
우리 인민은
본사기자 김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