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9일 로동신문
언어생활의 문화성과 평양말
《우리 민족어의 고유한 특성은 평양말에 집중적으로 구현되여있으며 평양말이 민족어의 규범적인 말로 발전하여왔습니다.》 온 사회에 아름답고 건전한 사회주의생활기풍을 확립하고 우리의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데서 언어생활은 매우 중요하다. 언어생활은 인간생활의 한 부분이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와 밀접히 련관되여있다. 우리는 얼마전 언어생활의 문화성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문제를 놓고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실장 안순남동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언어생활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것은 해당 사회의 문명정도를 반영하는 징표의 하나로 되는 동시에 혁명적이고 건전한 생활을 창조해나가는데서 기본문제로 나선다고 본다.그러면 언어생활에서 문화성을 높이는것이 왜 중요한 문제로 나서는가. 실장:언어생활에서 문화성을 높인다는것은 사람들사이에 규범적이며 도덕적인 말과 글을 정확히 살려쓴다는것을 의미한다. 언어생활에서 문화성을 높이는것은 동지적단결을 강화하고 사람들사이의 우의를 두터이 하며 인격수양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말은 곧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그것은 말을 통하여 그 사람의 사상감정과 성격, 취미 등이 표현되며 그의 지식정도와 문화도덕수준이 나타나기때문이다. 아름답고 건전한 언어속에 사람의 높은 인격이 있고 고상한 미가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문화성을 적극 높여나가야 한다. 기자:언어생활의 문화성을 높이는데서 우리 인민의 고상하고 우수한 평양말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실장:그렇다.우리 말의 표준은 평양문화어이다.평양문화어에는 우리 인민의 자주적지향과 요구가 집대성되여있고 민족의 넋과 정기가 빛나고있다.
일찌기
절세위인의 손길아래 끊임없이 발전하여온 우리 평양문화어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다. 기자:그러면 평양말의 우수성은 어디에 있는가. 실장:평양말은 우리 민족어의 순결성을 확고히 고수해나갈수 있게 하여준다. 평양말은 말소리가 아름답고 어휘와 표현이 풍부하며 문법구조가 째이고 문체도 세련되여있다.또한 평양말은 례의범절을 똑똑히 나타낼수 있고 그 표현도 여러가지이다. 웃사람과 아래사람을 대할 때 쓰는 말이 명백히 구분되여있으며 부부사이와 형제, 동무들사이에 스스럼없이 나누는 말도 구체적이고 다양하다.평양말은 듣기에도 유순하고 다정다감한 감정이 짙어 사람들사이의 의리를 깊이하는데도 손색이 없다.이렇듯 우수한 평양말을 적극 살려쓰는것은 언어생활의 문화성을 높이는데서 중요하다. 기자:듣고보니 정말 생각되는바가 크다.평양말을 적극 살려쓰는것은 결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민족성을 고수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인 동시에 나아가서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매우 심각한 정치적문제라고 본다. 실장:옳은 말이다. 오늘 당의 령도밑에 평양말은 주체적이고 민족적인 특성이 살아나는 언어로 더욱 발전하고있다. 우리는 언어생활에서 평양말을 적극 살려씀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생활양식을 더욱 활짝 꽃피워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