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만평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남쪽땅에서 합동불장난질이 막을 내린지도 보름이 되였습니다.

이에 대해 지금도 괴뢰군부패들은 굉장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련일 법석 떠들고있습니다. 숭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고 보수언론들도 열창을 해댑니다.

《련합작전수행능력 검증하고 강력한 응징력 과시》, 《실전적인 전구급전쟁연습의 정상시행》, 《총력전수행능력의 제고》, 《한미동맹강화의 계기 마련》, 《북에 의미있는것이 전달》…

할수 있는 자랑, 쓸수 있는 미사려구는 다 늘어놓습니다. 그들만이 느낄수 있는, 그들만이 뽐낼수 있는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럼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성과》들이란게 과연 어떤것들인지 몇가지만 볼가요?

- 《륙군대장이 한미련합군 총괄지휘. <미래련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과시》

남조선의 식민지력사상 기적같은 일입니다. 주구가 상전을 지휘하다니. 그게 될법한겁니까? 미꾸라지국 먹고 룡트림하는 격이라 해야 할것입니다.

주구들이 하두 간청하길래 훈련지휘를 형식상 맡겼을따름이지 실지로는 라카메라라는 미군사령관이 총지휘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라카메라가 《미래련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라는 명패가 자기 책상우에 놓여있는것을 보고는 신경질이 나서 휙 줴뿌리며 고성을 질렀는가 하면 주구들에게 눈을 부라리며 혼쭐이 나도록 닥달질했다던지.

바빠난 괴뢰군대장을 비롯한 주구들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각하, 실은 국민들은 물론 주변국들이 계속 우리 군이 미국의 하수인, 대포밥이라고 놀려대니 지휘흉내라도 피우자는게 아닙니까. 이미 다 약조가 되여있은것같은데. 우리야 분명 당신들의 충실한 노복이 아니겠습니까. 마음을 좀 푸십시오. 헤헤헤》

이뿐 아닙니다. 미군상전들도 합동불장난과정에 주구들과의 각종 정보공유 등에서 약속대로 움직이기는커녕 면박과 놀림을 주어 주구들이 깨깨 망신을 당하게 하였지요.

《우리가 너네들 지켜주는데 감히 우리와 동급으로 놀려해? 너희들 훈련 끝나면 땀내나는 우리 군복, 신발이나 착실히 빨아라. 그게 정상이지. 어험.》

좌우간 노복임에도 불구하고 상전과 《키재기》를 한번 해보았으니 성과도 대단한 《성과》라고 할수 있습니다.

- 《한미동맹과 련합방위태세 또다시 과시》

가랑잎으로 눈가리우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상전과 주구, 지시와 복종의 굴욕적인 《동맹관계》가 그렇게도 자랑스러운지. 때리면 맞아야 하고 눈을 부릅뜨면 무릎꿇어야 하며 전쟁터에 나가라면 주저없이 나가야 하는것이 그 잘난 《동맹관계》의 실체인데도 말입니다.

《련합방위태세》라는건 또 뭡니까. 명색상 《련합》이지 사실이야 괴뢰군이 미군의 총알받이, 방패막이라는거야 세상이 다 아는데. 미국상전이 하와이에 날아와 령을 받들라 하면 제 시간에 에누리없이 가야 하고 태평양이나 아메리카에 와서 특수훈련받으라 하면 지체없이 달려가 혀가 가로물리우고 녹초가 되도록 시달림 받아야 하는것이 괴뢰군의 가련한 처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련합방위태세》를 갖춘다는건 《전쟁대포밥준비태세》, 《총알받이준비태세》를 갖추는것이라 해야 정확하지요.

주구들이 《련합훈련을 한전호에서 맹렬하게 했다.》며 굉장스레 떠들 때에도 미군상전들은 어쨌을것같습니까.

《너희들은 우리와 같이 훈련한다고 생각지 말라. 너희가 서툴게 하는 전쟁놀이를 이 어르신들이 가르치고 감독할뿐이야. 버릇없는 꼬마들 입조심해.》

《위기관리연습》때는 또 어떻구요. 콤퓨터에 나란히 앉아서는 주구들이 뭘 좀 아는듯이 참새처럼 재잘거릴 때마다 상전들은 역정부리며 욱박지르기가 일쑤였지요. 거만한 어른이 쫄랑대는 철부지들을 꾸짖고 달구어대는 광경입니다.

더우기 미국상전이 본토나 일본주둔 미군기지에서 단 한명의 사병조차도 보낸적이 없었는데도 《미군의 많은 인원과 무장력이 동원된 대규모훈련》이였다느니, 《우리를 수호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된 계기》였다느니 하며 감지덕지해하는 꼴은 차마 눈 뜨고는 보지 못할 지경입니다.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현실도 제대로 파악할줄 모르면서 제 피리에 제가 춤을 추며 돌아가는 이런자들을 병리학에서는 정신병자라고 하는것같습니다.

좌우간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하수인임을 다시한번 세계앞에 각인시키고 단수있는 발라맞추기로 상전의 심기를 다소나마 눅잦혔으니 대단한 《성과》입니다.

- 《북에 대한 강력한 응징력을 보여주었다.

허허, 비들비들한 버마재비 거대한 수레를 한몸으로 막을수 있다는것을 《증명》해주었다는 격인데. 돌부처도 포복절도할 노릇이지요. 거짓말도 그럴듯하게 해야지 너무 황당하여 입만 쓰거울뿐입니다.

훈련광경은 정말 볼만하였습니다. 사병들 누구라 할것없이 무기장구류 메여놓으니 제대로 뛰지도 못해 그 몰골들이 흡사 불구경가는 게사니처럼 뚱기적뚱기적거리는 모양새입니다.

몸건사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털한오리라도 다칠가봐 조심조심 했구요. 하긴 괴뢰군살이기간에 병신이 되여 고향에 돌아가겠다고 할 젊은이들은 한명도 없을겁니다.

공중에서는 또 어떻구요. 기술이 얼마나 높은지 불장난도중에 직승기들끼리 서로 부딪쳐 거기에 탔던자들모두가 황천객이 되였거나 병신들이 되였다고 합니다.

불장난질을 하다가도 주말이면 휴식도 적절히 배합한답니다. 손꼽아 기다리는 이런 날들에는 장교나 사병이나 할것없이 저저마다 폭주놀이와 성범죄, 하급에 대한 구타와 기합주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나요.

이런 오합지졸들을 가지고 뭐 그 누구를 《응징》하겠다? 정말 랭수 먹고 갈비트림하는 격입니다.

더우기 미국상전도 무서워 감히 덤벼들지 못하는 당당한 핵보유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을 어째보겠다는건데. 이건 뭐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를 건드리는 격이라 해야 할지 혹은 우물안의 개구리가 독수리를 한입에 삼키겠다는 격이라 해야 할지. 붙어봤댔자 누가 응징당하겠는지는 불보듯 명백합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짓는다는데 아직까지도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있으니 참 가련타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좌우간 세상 겁쟁이, 허재비들이 《응징》을 운운하며 제법 큰소리를 쳐보았으니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 《실전적이고 충실하게 연습하라. <3축체계>능력 조속히 구비하라.

이것은 《룡산》주인이 어느 지하갱도에 꾸려진 전시지휘소에 게바라가 쏟아낸 말입니다. 그것도 괴뢰군부우두머리들앞에서 말이지요.

정말 낯 두텁기가 곰발바닥 한가지입니다.

《시력이 나쁘다.》는 거짓말로 괴뢰군징집에서 빠진 군기피자, 일생 검사질외에 다른것은 못해본 정치생둥이인 주제에 한다하는 군부우두머리들앞에서 제법 군사에 대해 일장 훈시질하고 닥달질을 해댔으니 참 어이없는 노릇이지요. 갓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선생들앞에서 주제넘게 과학의 세계를 설명한 격이라 할가.

괴뢰군부수장들이 어떻게 생각했겠는가는 너무도 뻔합니다.

(총도 제대로 쏠줄 모르고 지도도 전혀 볼줄 모르는자가 우리앞에서 <3축체계>를 론해. 검사노릇이나 사람잡이밖에 모르는자가 주제넘게. 참 어이가 없군. 우리가 다 창피하다야. 하긴 빈깡통이 소리는 더 크게 내는 법이지.)

좌우간 군사무식쟁이 윤석열역도가 괴뢰군부수장들앞에서 제법 포효라는걸 해보았으니 그마저도 대단한 《성과》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 <을지 자유의 방패> 보도전도 력대급》

남조선의 《문화일보》가 북침불장난기간에 보도했던 글의 제목입니다.

보도전이 이른바 《국민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북에는 그 무슨 《오판방지효과》라는걸 주었다는게 괴뢰군부의 설명이지요.

아이들 군사놀이같은걸 가지고 무슨 큰 일이나 치른것처럼 법썩 떠드는 꼴은 그야말로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입니다.

이번 《불장난 보도전》이 《룡산》주인에게 일정한 만족을 준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북침불장난소동이 끝난 즉시 보수언론들을 칭찬한걸 보니. 특히 언론에 자기의 《담찬 모습》이 나올 때마다 굉장히 좋아하였다더군요. 하긴 《룡산》주인이 보수언론들의 열띤 보도전을 보며 주린 개 뒤간 바라보며 기뻐하듯 흥분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하군 했다니 충분히 리해는 됩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기자들이 동원되였습니다. 수많은 촬영가들이 불장난마당들을 누벼나갔습니다. 수많은 편집원들이 《효과물》들을 만드느라 낮과 밤을 이어갔습니다.

생활난에 고통받는 주민들, 경제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 폭우로 피해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불장난질하는 괴뢰군《배우들》, 막대한 혈세 들어간 북침장비들의 모습은 싫증나도록, 역겹도록 끊길줄을 모릅니다. 괴뢰신문지면들에는 전날에 실렸던 꼭같은 장면들이 다음날에도 또 그 다음날에도 실립니다. 나중에는 몇해전의 불장난영상들도 금방 찍힌것인양 창피한줄 모르고 나옵니다. 편집건수, 방영회수에 따라 굉장한 상금이 나오거든요. 권력에 쫓기여, 돈에 목이 매여 리성을 잃을대로 잃었습니다.

그것으로 무지무능으로 일관된 반인민적통치의 진면모, 허수아비와 같은 괴뢰군의 실체를 가리울수 있다는 어리석은 타산밑에.

좌우간 《룡산》이 개입한 이번 《불장난 보도전》과정에 수많은 괴뢰언론들이 시녀언론들로 길들여졌다고 하니 역시 대단한 《성과》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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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동불장난소동을 계기로 괴뢰들이 거두었다는 《성과》란 바로 이렇습니다.

수치와 오욕으로 가득찬 《성과》, 거짓과 과장으로 일관된 《성과》, 불의와 매국으로 줄달음친 성과아닌 《성과》입니다.

치욕과 망신을 스스로 자초한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해댄 불망나니들의 《성과》타령에 세인의 조소와 비난만이 따라섭니다.

괴뢰집권세력의 해괴망측한 《성과》타령은 저들스스로가 추악한 매국노들, 극악한 대결집단, 한시바삐 들어내야 할 민족의 재앙덩이임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결과만 산생시켰을뿐입니다.

최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