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4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새해 첫날에 보아주신 새 교복견본
수도 평양으로부터 두메산골, 외진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새 교복을 산뜻하게 차려입고나선 모습으로 하여 우리 조국이 더욱 밝아지고있다. 우리 인민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바라보는 새 교복, 거기에는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은 우리 당의 제일중대사입니다.》
지난 1월 1일 당중앙위원회의 한 일군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온 한해 불철주야 로고를 바치시고 한해가 저무는 마감날까지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를 지도하시느라 분망한 시간을 보내신
삼가 옷깃을 여미고 정중히 인사를 드리던 일군은 그만 못박힌듯 한자리에 굳어졌다.
일군은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잠시후 일군에게 시선을 돌리신 그이께서는 반가운 기색을 지으시며 어서 오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그러시고는 주런이 걸려있는 소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 대학생들의 새 교복견본들을 바라보시며 전국의 학생들에게 만들어 입힐 새 교복의 견본들을 잘 만들었다고 거듭 치하하시였다.
일군이 송구함을 금치 못해하는데
《새로 만든 교복견본들이 다 좋은것만큼 그 견본대로 교복을 성의있게 잘 만들어 우리 학생들에게 입혀야 하겠습니다.》
그날
그들의 가슴가슴은 이름할수 없는 흥분으로 세차게 높뛰였다.
새롭고 특색있는 도안을 내놓을 열의를 안고 창작에 달라붙었지만
그런데
우리 학생들을 세상이 보란듯이 내세워주시려
그렇듯 세심한 령도의 손길이 있어 창작가들은 수많은 도안들을 손색없이 창작하여 내놓을수 있었다.
나라의 천만사로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그러시고 친히《소학교는 1여름, 4봄가을안으로, 초급중학교는 2안으로, 고급중학교는 4안으로, 대학은 3안으로 하는것이 좋겠다.》라는 친필을 남기시였다.그날은 주체110(2021)년 8월 28일이였다.
잊지 못할 그 사연을 깊은 감회속에 더듬어보는 일군의 귀전에
《우리 학생들이 이런 새 교복을 입고나서면 학부형들도 좋아하고 온 나라가 환해질것입니다.》 온 나라가 환해진다!
학생들의 새 교복도안을 놓고 그렇듯 명절날, 휴식날도 다 바치시며 로고와 심혈을 기울이시면서도 새 교복을 입고 좋아할 학생들과 학부형들을 생각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는
이런 생각으로 일군은 시종 가슴을 들먹이였다.
사실 온 나라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해입히자면 막대한 자금이 들어야 했다.더우기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하여 나라의 경제사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웠다.
하여 일군들은 새 교복생산에 필요한 자금과 관련한 문제를
하지만 나라의 자금사정이 아무리 긴장하다고 하여도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만들어 입히시려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에서는 아낄것도 주저할것도 없다고, 력사상 처음으로 아이들의 교복문제를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것을 당과 국가의 정책으로 내세우신
일군이 지나간 일을 되새기며 감격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그이께서는 그를 정깊게 바라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학생들에게 새 교복을 다 해입히면 정말 한시름을 놓겠습니다.》 순간 일군은 목이 메여올랐다.
정녕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무엇인가 한가지라도 더 좋은것을 안겨줄 때 마침내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시름을 덜게 된 행복감으로 눈물짓는 어머니처럼 학생들에게 멋진 새 교복을 해입히게 된것이 그리도 기쁘시여 정말 한시름 놓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는
새해 첫날 학생들의 새 교복견본을 친히 보아주신
본사기자 오은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