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2일 로동신문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 나래치는 결사관철의 투쟁기풍

인민경제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드팀없이 완수하며
전진하는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일군들과 탄부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시대는 변하고 세대도 계속 바뀌고있지만 우리 로동계급처럼 자기의 영광스러운 투쟁전통과 혁명정신을 변함없이 이어가며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드는 미덥고 자랑스러운 로동계급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나라의 석탄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의 탄부들이 올해의 석탄생산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완수하며 전진하고있다.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에서 어머니조국을 떠받드는 억센 뿌리가 될 고결한 인생관을 지니고 온갖 애로와 난관을 완강히 타개하며 인민경제계획수행과 관련한 당정책적요구를 드팀없이 관철하고있는 북창의 미더운 탄부들,

그 강의하고 성실하며 열정적인 모습에서 우리는 모진 시련속에서도 전면적발전의 궤도를 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조국에 누구보다 필요한 애국자들, 온 나라가 따라배워야 할 시대의 본보기는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지난 7월 어느날 남덕청년탄광 10갱 채탄1중대 탄부들앞에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

막장에서 석탄을 싣고나가던 전차가 가동을 멈추었던것이다.

그때 중대장 박창윤동무가 미처 만류할 사이도 없이 중대의 탄부들이 저저마다 탄차에 어깨를 들이밀었다.

전차를 수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길어야 불과 얼마이겠는가.무궤도전차며 궤도전차, 뻐스들이 쉴새없이 오가는 도시의 정류소들에서 사람들이 차를 기다리며 보내는 그 몇분과 맞먹는다고도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짧은 시간의 흐름마저 자기들의 피가 타는듯 아까와 남덕의 탄부들은 앞을 다투며 달려가 석탄이 가득 실린 무거운 탄차를 한몸으로 떠밀었다.

무엇때문이겠는가.

다름아닌 그 한초한초가 중대앞에 맡겨진 하루계획수행과 잇닿은, 절대로 헛되이할수 없는 순간순간이였기때문이다.

시련을 뚫고 전진하는 조국이 더 많은 석탄을 기다린다는 오직 한가지 생각을 안고 자기의 온넋과 성실한 땀을 지심깊은 막장에 깡그리 바쳐가는 북창의 탄부들,

그날 그 막장에는 채탄3소대 소대장 김원국동무도 있었다.

년로한 아버지가 몸이 불편해하는것으로 하여 출근길에 나서는 김원국동무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그때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며 아들의 등을 떠밀었다고 한다.

《잔걱정에 큰일 그르친다.소대장인 네가 없으면 오늘 계획을 어떻게 하겠니.너의 소대가 오늘도 탄을 많이 캐면 그게 효도이고 나에겐 약이 된다.》

바로 이런 마음으로 석탄을 대하고 이런 가풍으로 당을 받드는 사람들이 우리 탄부들이다.

그 한명한명이 사회주의 우리 조국에 없어서는 안될 진주보석과도 같은 우리의 탄부들은 목숨보다 귀중한 당결정인 인민경제계획수행을 위해 막장에서의 한초한초를 이렇게 이어가고있다.그러면서도 그것을 자신들의 응당한 본분으로 여기고있으며 더 많은 석탄을 캐내지 못하는것을 안타까와하고있다.

어찌 남덕의 탄부들뿐이랴.

지난 8월은 석탄공업부문의 어느 탄광, 어느 갱을 막론하고 계절적으로 생산조건이 매우 불리했던 시기였다.탄부들의 생명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태풍피해를 철저히 막기 위해 취한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갱, 중대들에서 불가피하게 교대로력이 긴장해졌고 반면에 배수로치기 등 막장의 정상관리에는 더 많은 품을 들여야 했다.

그러나 바로 그달에 인포청년탄광 5갱 채탄3중대의 탄부들은 석탄생산량을 오히려 전달보다 더 늘이였으며 맡겨진 월계획을 완수하였다.

계획완수, 이 네 글자를 피끓는 심장마다에 쪼아박은 중대장 구영범동무를 비롯한 당원탄부들은 옹근 네 교대를 불사신같이 투쟁하였다.

식사를 준비해가지고 막장으로 들어온 탄광의 당일군들이 불가피한 정황하에서 생산량이 좀 줄어든다 해도 일없으니 기본은 동무들의 건강이라고 거듭거듭 만류할 때에도 이들은 일손을 놓지 않았다.

《우리야 당원들이고 생산계획이야 당결정이 아닙니까.》

이런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으로 이들은 8월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였으며 지난 9월 28일까지 3.4분기 석탄생산계획을 완수하였다.

이들만이 아닌 송남청년탄광과 풍곡청년탄광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안의 모든 탄광의 탄부들이 이렇게 당결정결사관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렸다.

이것이 자립경제발전의 전초기지인 우리 탄전의 가슴뜨거운 현실이기에 로력영웅이며 공훈탄부인 인포청년탄광 청년갱 갱장 우원용동무는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갱이 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완수하고있는것도 결코 갱장인 내가 일을 잘해서가 아닙니다.채탄3중대 채탄공 리성민동무, 고속도굴진소대 굴진공 배광호동무, 채탄2중대 중대장 류영광동무를 비롯하여 우리 갱 동무들 한명한명이 다 막장에 들어가서는 자기를 잊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불덩이같은 사람들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인민경제계획수행이자 당과 인민에 대한 충실성이고 헌신적복무임을 명심하고 모든것을 총집중하여 뜻깊은 올해의 계획들을 빛나게 완수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올해의 년말까지 우리는 어떤 도전과 난관이 막아선다 해도 견결하고 책임적인 투쟁을 벌려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해야 하며 그러자면 각 경제부문과 단위들이 국가가 시달한 인민경제계획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수행해야 한다.

북창의 탄부들이 그렇게 살며 일하고있다.

말로써가 아니라 한몸 내대는 결사의 실천과 뚜렷한 실적으로 당결정을 받들고 조국의 전진을 떠미는 이런 사람들이 바로 우리 시대의 참된 충신이 아니겠는가.

이런 애국자들의 뜨거운 진정과 성실한 노력을 원동력으로 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의 새시대에로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앞길을 과연 그 누가 가로막을수 있겠는가.

글 본사기자 리철민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