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2일 로동신문

 

아름다운 조국강산

해칠보의 파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해칠보가 정말 멋있습니다.》

긴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진 깎아지른듯한 절벽들과 기암괴석들, 바다우에 우뚝 솟은 기묘한 섬들이 출렁이는 파도와 조화를 이루고있어 특이한 경치를 펼쳐보이는 해칠보,

아름답고 얌전해보이는 녀성적인 미와 벅차고 용맹스러운 기상이 어린 남성적인 미가 조화롭게 어울려있는 해칠보, 그중에서도 흰 파도가 끝없이 설레이는 광경은 그야말로 볼수록 장관이다.

망망대해의 온갖 물결을 휘잡아 길길이 치솟아오르고 그 어떤 집채같은 바위도 단숨에 깨여버릴듯 무섭게 격랑치는 해칠보의 장쾌한 파도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위대한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가는 우리 인민의 용맹한 기상을 방불케 한다.

한끝은 산비탈면에, 다른 한끝은 바다에 박힌 해칠보무지개바위며 그우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는 소나무의 푸른 잎새, 쉼없이 밀려와 바위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흰 파도와 창공을 헤가르는 갈매기가 하나로 어울린 광경은 해칠보에서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이다.

반달같이 생긴 바위구멍에 흰 파도가 들이닥쳐 물보라를 날릴 때에는 무지개바위가 구름우에 걸린것만 같다.

동해의 장쾌한 모습과 눈부시게 아름다운 칠보산의 경치와 뭉게뭉게 피여오르는 흰구름바다가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오니 명산구경, 바다구경에 하늘구경까지 다 할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절경중의 절경이 아니겠는가.

절승경개 자랑하는 해칠보의 이채로운 절경은 아름다운 내 조국의 자랑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