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9일 로동신문
삶의 가치는 조국에 바친 피와 땀의 무게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것이 인생의 더없는 긍지와 보람으로, 국풍으로 되고있다.하다면 이런 고결한 사상감정은 과연 언제부터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게 되였는가. 그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항일혁명선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 혁명가들은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항일혁명선렬들은 인간의 참된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값높은 실천으로 가르쳐준 고마운 스승, 삶의 거울이다. 주작봉마루에 영생의 모습으로 서있는 항일혁명렬사들중 항일대전에서 희생된 렬사들의 평균나이는 25살이다.살아온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더 많았던 그들, 그처럼 귀중한 생을 꽃나이 청춘시절에 마칠 때 그들은 무엇을 생각했던가.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 〈혁명선렬들에게 바치는 맹세〉》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생명은 귀중하다.그러나 그보다 더욱 귀중한것은 무엇인가를 선렬들은 우리의 심장속에 안겨주었고 가르쳐주었다.그것은 혁명과 조국을 위함이라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우는 숭고한 희생정신이였다. …싸워야 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조국의 운명이 어찌될것이냐.》 이처럼 항일혁명선렬들의 심장은 조국을 위해서만 고동쳤다.그들이라고 어찌 혈육들이 귀하지 않고 목숨이 소중하지 않았으랴.그러나 투사들에게 있어서 그보다 더욱 귀중한것은 조국이였다.나라가 있고서야 자신들의 행복한 삶도, 후대들의 밝은 앞날도 있을수 있다는것을 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당하던 나날에 뼈속깊이 깨달은 그들이기에 조국은 정녕 목숨보다 귀중하였다.하기에 투사들은 조국을 위해 자신들의 피와 땀을 깡그리 바쳐싸웠다. 투사들이 아낌없이 바친 피와 땀, 그것은 가장 깨끗하고 진실하며 열렬한 사랑과 정의 분출이다. 아마도 이 세상에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조국은 곧 태를 묻은 고향과 정다운 부모처자가 있는 삶의 터전이기때문이다.허나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터놓는다고 하여 누구나 진정한 애국자로 되는것은 아니다.조국을 위해 바치는 피와 땀, 그것은 매 인간의 삶의 가치를 평가할수 있는 시금석이다.나라와 인민을 위해 자신의 피와 땀을 얼마나 바쳤는가, 바로 여기에 따라 애국의 열도가 판별된다. 조국을 위해 피와 땀 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바칠 각오로 심장을 끓이는 사람만이 인민들과 후대들의 기억속에 참된 애국자로 영생할수 있는것이다. 우리는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가 쓴 회상기 《오중흡동지를 회상하여》를 통해서도 그에 대해 다시금 확신할수 있었다. 주체27(1938)년 겨울 고난의 행군과정에 오중흡동지는 자기가 인솔한 부대를 사령부로 가장하고 적들을 끌고다니며 무리죽음을 안기군 하였다.그러다나니 한걸음한걸음이 간고한 혈전의 련속이였다.그 피어린 결전의 나날에 그는 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지금 10년을 하루같이 고생들을 하지만 그러나 고생끝에는 언제나 락이 따르는 법이다.이제 우리들이 일제를 격멸소탕하고 해방된 조국땅을 향하여 행군할 때를 생각해보라.조선사람으로 태여나 이이상 더 보람차고 영광스러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오늘의 이 간고한 행군이 해방된 조국으로 잇닿은 걸음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그의 이야기에서 새힘을 얻은 대원들은 전투마다에서 용감히 싸워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는데 이바지할수 있었다.이렇듯 투사들은 자기들의 생을 통하여 우리 후세들의 가슴속에 조국을 위해 자기의 피와 땀을 깡그리 바치는것만큼 아름다운 삶은 없다는것을 영원한 진리로 아로새겨주었다. 그렇다.참된 삶의 가치, 그것은 조국에 바치는 피와 땀의 무게이다.나라와 인민을 위함이라면 자기의 귀중한 모든것 지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사람만이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갈수 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모든 행복은 항일혁명선렬들과 전세대들이 아낌없이 뿌려간 고귀한 피와 땀의 결정체이다.그리고 모진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우리가 창조해가는 아름다운 미래 역시 우리의 뜨거운 애국의 피와 땀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하기에 공화국공민이라면 누구나 이런 량심의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나는 조국을 위해 얼마만한 피와 땀을 바쳤는가, 그것이 자그마한 사심도 가식도 없는 진실한것이라고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가를.그대가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한다면, 선렬들처럼 후세들의 기억속에 떳떳한 모습으로 남아있기를 원한다면 자기의 피와 땀을 아끼지 말라.그길에 우리 삶의 진정한 행복이 있고 보람이 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