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12일 로동신문

 

혁명가유자녀교육의 전당을 가지고있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다

만경대혁명학원,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을 맞으며


충신, 애국자들의 전렬에 혁명학원졸업생들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는것은 혁명가유자녀들의 마땅한 도리이며 의무입니다.》

공화국이 창건되기도 전에 먼저 해방된 조국땅우에 세워진 만경대혁명학원.

75년, 결코 수월히 흘러간 세월이 아니였다.

불구름과 재더미도 있었고 피눈물의 언덕도 있었다.고난의 행군과 있어본적 없는 국난도 있었다.

하지만 그 세월의 풍파속에서도 더욱 뜨거워진것은 시련의 시기마다 우리 당을 앞장에서 옹위한 혁명학원졸업생들의 백옥같은 충실성이다.

오늘도 만경대혁명학원 연혁실에는 태양의 품속에서 영생의 삶을 빛내인 졸업생들의 모습이 학원시절의 그 모습으로 빛나고있다.

바로 그 맨 앞자리에 현철해동지가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더없이 아껴주고 내세워주신 우리 군대의 원로였던 견실한 혁명가 현철해동지,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영광스러운 친위중대시절로부터 수십년간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옹위하는 투쟁에서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을 남김없이 발휘하였으며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면서 우리 장군님의 그림자가 되여 인민군대를 오직 수령의 령도만을 받드는 충실한 혁명적당군으로 강화발전시키는 성업에 헌신하여온 현철해동지의 삶은 얼마나 고귀한것이였던가.

연형묵동무가 자강도에 가서 일을 잘하였기때문에 고난의 행군시기 자강도는 자신에게 있어서 의지가 되였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늘 잊지 못해 외우시던 연형묵동지의 한생도 당과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친 혁명가의 귀중한 본보기적인 한생이였다.

그는 늘 입버릇처럼 외웠다.

당에 충실한 일군이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진심으로 당의 뜻에 살고 당의 은덕에 보답할줄 아는 사람이다, 내 오늘 당의 믿음에 어떻게 보답하고있는가, 매일 자기의 량심에 이렇게 물어보며 위대한 장군님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쓰고 피타게 분투하면 그것이 곧 충실성이라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추억속에 나라의 국방력강화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일군으로 살아있는 박송봉동지가 자서전에 새긴 글줄들이 눈앞에 어려온다.

자기가 오늘처럼 혁명가로 자라날수 있은것은 혁명가유자녀들을 마음껏 공부시켜 훌륭한 일군으로 키우는것을 숭고한 의리로, 평생의 소원으로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유자녀들에게 아낌없이 쏟아부어주신 사랑과 은정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다는 자서전의 글줄은 결코 종이우에 씌여진것이 아니였다.보답으로 불타는 그의 심장에 새겨진것이였다.

어찌 이들뿐이겠는가.

수령을 받드는 일편단심에 제일생명을 두고 위대한 장군님을 앞장에서 받들어온 1980년대의 김혁-심창완동지, 우리 당의 농업정책을 앞장에서 받들어온 최상벽동지, 최고사령부의 믿음직한 작전보좌관이였던 위창진동지…

오늘도 애국렬사릉에서 영생하는 그들의 값높은 삶은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체질화한 혁명가유자녀들의 생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뚜렷이 알게 해준다.

30여년세월을 원쑤들의 온갖 악형을 이겨내며 기어이 조국의 품에 안긴 만경대혁명학원 졸업생 김일진동지는 끝까지 신념을 지킬수 있은 비결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만일 그때 나의 가슴속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놈들의 야수적인 고문으로 뼈가 부스러져 다리병신이 되기 전에 벌써 전향서에 이름석자를 써넣고말았을것입니다.》

20대 꽃나이청춘을 혁명동지들을 위하여 아낌없이 바치고 희생된 공화국영웅 김혁남동지, 영웅의 아들인 그가 학원시절 자기의 수첩에 남긴 한편의 글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가.

《…오직 혁명전에 피를 뿌린 아버지처럼 살줄 알 때, 당을 위하여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고 성새, 방패가 되였을 때 혁명의 피줄기를 참답게 이어나가는 영웅의 아들, 만경대의 아들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이다.》

따뜻이 품어안아 키워주고 내세워준 수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혁명의 붉은기, 영광스러운 당기발을 끝까지 높이 휘날려가리라.

그 신념을 지켜가는 성스러운 길에서 얼마나 많은 혁명학원졸업생들이 조국청사에 자기의 이름을 떳떳이 새기였던가.

그들중에는 가치있는 과학적성과를 이룩하여 우리 당에 여러 차례 기쁨을 드린 공학박사도 있고 수많은 유능한 지휘관들과 공화국영웅들을 배출시킨 영웅교원도 있다.우리 혁명무력의 현대화된 무장장비에도, 이 땅우에 다계단으로 일어나는 경이적인 기적과 변혁들에도 우리 당이 품들여 키운 혁명학원졸업생들이 바쳐온 피땀이 보석처럼 빛나고있다.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절해고도에서도 오직 조선로동당만을 따르고 받드는 제일근위병이 될 혁명학원졸업생들의 맹세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우리 당의 품속에 안겨 보낸 학원시절을 한생의 제일 귀중한 시절로 간직한 혁명가유자녀들의 인생행로에는 앞으로도 영원히 한치의 드팀도 탈선도 없을것이다.

어제도 그러했듯이 오늘도 래일도 충신, 애국자들의 전렬에는 언제나 만경대의 혈통, 백두의 혈통을 굳건히 이어가는 혁명학원졸업생들이 서있을것이다.

본사기자 조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