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15일 로동신문

 

혁명적당군의 용사들은 무조건적인 집행만을 안다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의 투쟁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대는 당의 부강조국건설구상을 받들어 앞으로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서 선구자, 본보기가 되여야 합니다.》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에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지난 8월중순 검덕전역의 인민군군인들앞에는 수백세대의 살림집을 더 일떠세워야 할 과업이 나섰다.이미 수천세대의 살림집들에 대한 골조공사를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있던 이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결코 쉽게 점령할수 있는 목표가 아니였다.

허나 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한 혁명적당군의 지휘관, 병사들은 그것을 당의 크나큰 믿음으로 받아안았다.

어떻게 하면 당에서 정한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올해 계획한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을 끝낼수 있겠는가.

오직 이 하나의 생각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인민군군인들은 새로운 공격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앞채를 메고 진격의 돌파구를

 

나를 따라 앞으로!

시간을 다투며 새로운 혁신이 창조되고있는 산악협곡도시건설장의 그 어디서나 울리는 목소리이다.당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혁명의 지휘성원들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해야 하는가를 다시금 자각케 하는 힘찬 구령이다.

얼마전 조선인민군 오덕성소속부대에서는 공사에 필요한 모래를 해결하기 위한 지휘관들의 긴급협의회가 열리였다.

이미전에 조성해놓았던 모래원천이 거의 바닥이 났던것이다.하기에 협의회에 참가한 부대의 지휘관들은 한결같이 결의해나섰다.

모래가 부족하다고 하여 공사속도를 늦추는것은 전시에 탄약이 떨어졌다고 고지를 내주는것과 같다.검덕지구의 수십리 강기슭을 다 훑어서라도 기어이 모래원천을 찾아내자.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부대의 지휘관은 이렇게 말했다.

《동무들은 공사속도를 계속 높이시오.모래는 내가 맡겠소.》

그날 지휘관들의 모임은 이렇게 끝을 맺었다.그와 동시에 부대의 지휘관은 스스로 맡은 임무수행에 착수하였다.그는 여러날동안 낮과 밤이 따로없이 모래원천을 찾기 위해 강기슭을 오르내리였으며 마침내는 부대가 수백세대의 살림집외부미장작업을 앞당겨 끝내고 다음해 공사에 필요한 모래도 충분히 확보할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공격전의 선두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지휘관들속에는 조선인민군 왕철진소속부대의 군관들도 있다.

불리한 지형조건으로 하여 건설기계의 도움을 받을수 없는 여러동의 다락식살림집에 대한 공사를 자진하여 맡아나선 이들은 지난 몇달동안 참으로 이름할수 없는 시련과 난관을 이겨내며 오늘의 결승선에 이르렀다.

부대의 지휘관들은 위험이 뒤따르는 개소들에 언제나 제일먼저 뛰여들군 하였으며 병사들이 깊이 잠든 밤이면 살림집건설장에 달려나와 다음날 작업준비까지 빈틈없이 갖추어놓군 하였다.

한방울의 연유, 한g의 세멘트도 극력 아껴쓰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도 인민군지휘관들이 서있다.오늘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의 모든 륜전기재들에는 새 기술을 리용하여 재가공한 연유가 쓰이고있다.연소효률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수 있는 이 기술을 개발한 사람도 역시 조선인민군 한광철소속부대 군관인 림철우동무이다.

과연 그가 나라에 큰 보탬을 주는 기술을 개발할수 있은것이 학력과 경력이 뛰여나서였던가.

결코 그렇지 않다.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절약하는데서도 인민군대가 앞장에 서야 한다는 비상한 자각과 애국의 한마음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피타는 사색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한데 그 비결이 있다.

이렇듯 올해 계획한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을 제때에 무조건 끝내기 위해 드세찬 공격전을 벌리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의 앞장에는 각급 부대의 지휘관들이 있다.

 

보름 앞당겨 끝낸 골조공사

 

지난 8월 새로 건설하는 살림집들에 대한 골조공사는 40일동안 진행하는것으로 예견되였었다.해발 600m가 넘는 산악지대에 일떠세워야 하는 살림집들인것으로 하여 중기계들의 도움을 별반 기대할수가 없었다.게다가 기초굴착을 해야 하는 장소들은 온통 바위투성이인것으로 하여 공사는 몇갑절 어려웠다.그런 조건으로 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은 40일이라는 기간에 골조공사를 끝내는것도 대단한것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조선인민군 리준식, 하태룡, 권문식소속부대를 비롯한 시공단위의 지휘관들과 병사들의 립장은 달랐다.

조건이 아무리 불리해도 공사속도는 조금도 늦출수 없다.40일이 아니라 한달동안에 골조공사를 전부 결속하자.

이렇게 목표를 높이 세운 이들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공사에 진입하였다.부대별, 구분대별사회주의경쟁이 맹렬히 벌어지는 속에 기초공사에서부터 전례없는 혁신이 창조되였다.

여러동의 다층살림집과 덩지큰 봉사망건설을 맡은 조선인민군 권문식소속부대의 군인들은 집단주의위력을 떨치며 일정계획보다 기초공사를 이틀 앞당겨 끝내였다.이에 뒤질세라 조선인민군 리준식소속부대의 군인들은 크기가 수십㎥나 되는 암반을 순수 함마전을 들이대여 불과 6시간동안에 제거하고 맡은 살림집에 대한 기초콩크리트치기를 계획한 3일이 아니라 2일동안에 결속하는 성과를 안아왔다.

조선인민군 하태룡소속부대의 군인들 역시 통휘틀조립식건설공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이는 등 새 기준, 새 기록창조를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살림집골조를 매일 한층이상씩 올리였다.

과연 그 무엇이 우리 군인들로 하여금 이렇듯 놀라운 공사속도를 창조케 하는것인가.

지난 어느날 조선인민군 리준식소속부대의 지휘부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저희들도 사관장돌격대를 뭇고 제일 어려운 공사과제를 맡아 해제끼겠습니다.》

부대에서 공사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치일군돌격대가 조직되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달려온 사관장들이였다.

우리 혁명의 시계초침은 인민군대의 발걸음속도를 따라 돌고있고 인민군대의 발걸음속도는 곧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한 투쟁에서는 지휘관과 사관이 따로 있을수 없다는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마음이였다.

결국 부대에는 정치일군돌격대, 사관장돌격대는 물론 청년동맹일군돌격대를 비롯한 여러 돌격대가 생겨나게 되였고 돌격대활동이 적극화되는 속에 공사속도는 날마다 높아지게 되였다.

이것은 비단 조선인민군 리준식소속부대에만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나날 모든 부대들에서는 새로운 건설대상들에 대한 골조공사를 계획보다 보름이나 앞당겨 25일동안에 전부 끝내는 자랑찬 위훈을 창조하였다.

 

1mm의 편차도 허용할수 없다

 

건설지휘부에서는 수백세대의 살림집을 빠른 기간에 새로 일떠세워야 하는 조건에서 질보장에 각별한 관심을 돌렸다.김정남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은 속도일면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부대별사회주의경쟁요강도 구체적으로 작성하였다. 질감독체계를 바로세우고 매일 실적총화에 앞서 질보장에 대한 총화와 평가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군인건설자들의 경쟁의욕과 승벽심을 고조시켜나갔다.

1mm의 편차도 허용할수 없다!

이것은 검덕전역의 지휘관, 병사들속에서 통용되는 말이다.인민들의 보금자리를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하기 위해 그들이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건설장의 이악쟁이로 소문난 조선인민군 강태일소속부대의 녀성군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이들은 미장칼 한번 잡아보지 못한 군인들이였다.그러나 부대지휘부에서는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에서 한몫하려는 녀성군인들의 열망을 헤아려 이들에게 미장전습을 주기로 하였다.

전습기간 녀성군인들의 열성은 참으로 대단하였다.근 보름동안 이들은 밤잠을 거의 잊다싶이 하며 기능수준을 높여나갔다.미장면의 한끝에서 다른 끝까지 1mm의 편차도 없게 하는것, 이것이 그들의 목표였다.하루종일 미장을 하다나면 손목이 퉁퉁 부어오르고 미장칼을 잡았던 손가락들도 펴기 힘든 정도였다.하지만 녀성군인들은 이악하게 노력하여 오늘은 건설장적으로 한다하는 미장공들로 자라났고 질경쟁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다.

지난 어느날이였다.

부대의 녀성군인들이 어느한 건물의 미장을 끝내고 다음작업장으로 이동하려는 순간이였다.

《가만!》 하는 소리가 울리더니 녀성지휘관이 좀전에 미장을 한 벽체를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하였다.스쳐지날수도 있는 알릴듯말듯한 결함을 발견하였던것이다.

그후 녀성지휘관은 작업공구들을 들고 재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이런 그를 녀성군인모두가 따라나섰다.

우리 당이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살림집들엔 사소한 허점도 있어서는 안된다.천년책임, 만년보증, 이 글발앞에 과연 떳떳할수 있는가?

오늘 산악협곡도시건설장에서 위훈을 새겨가고있는 인민군군인들은 누구나 스스로 이런 량심의 물음에 자신을 세워보며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고있다.

 

수송이자 곧 건설성과

 

검덕지구의 아찔한 산악도로를 따라 대형화물자동차를 몰고 하루에도 수백km의 거리를 달리는 군인들이 있다.조선인민군 현영철소속부대의 수송전사들이다.

수송이자 곧 공사실적이라는것을 잘 알고있는 이들은 건설장에서 수십리 떨어져있는 골재장을 쉬임없이 오가며 건설에 필요한 자재를 실어나르고있다.

특히 수백세대의 살림집들에 대한 골조공사가 시작된 그날부터 이들의 수송량은 더욱 많아졌다.건설장에서 전례없이 높아진 공사속도는 더 많은 골재를 보내줄것을 요구하였던것이다.

하루에 잠자리에 들 시간은 기껏해야 3~4시간, 하지만 리만식, 백승철, 전윤철동무를 비롯한 부대의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은 운전대를 놓을줄 몰랐다.자기들이 나르는 골재량만큼 살림집들이 솟구치고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건설장의 모습이 달라지는것을 보며 더욱 분발해나섰다.

지난 어느날이였다.

《오늘 밤은 좀 쉬오.이건 명령이요.》

《일없습니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명령을 관철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가 없다, 이것이 우리모두의 신념이고 의지가 아닙니까.》

부대의 지휘관과 그날도 수십리길을 열번이상 왕복한 운전사 리만식동무사이에 오고간 이야기는 길지 않았다.

이런 비상한 자각을 안고 부대의 수송전사들은 가파로운 비탈길도 서슴없이 넘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벼랑길도 주저없이 달렸다.

깊은 밤, 이른새벽 수송길을 달릴 때마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다.

《자동차운전사의 노래》이다.

이 전시가요를 부르느라면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불비쏟아지는 수송길을 용감하게 달리던 인민군영웅전사들의 모습이 우렷이 떠오르고 온몸에 절로 새힘이 솟구친다고 부대의 수송전사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하기에 이들은 하루 수송계획을 150%이상 수행하지 않고서는 자동차에서 내릴념을 하지 않았다.

어찌 이들뿐이랴.바람세찬 골재장에서 대형굴착기와 대형삽차의 만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남모르게 헌신한 중기계운전공들 그리고 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과 매일 수송길을 함께 달리며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안형렬동무를 비롯한 지휘관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오늘도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으로는 많은 건설자재가 수송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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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국가를 위하여 앞으로!》

검덕지구 살림집건설장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글발이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검덕지구 피해복구현장을 현지지도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로동계급의 대부대가 살고있는 이곳에 사상초유의 산악협곡도시를 건설할 원대한 구상과 설계도를 펼쳐주시면서 인민군부대들에 다시한번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당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국가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날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혁명적당군의 용사들은 오늘도 당과 조국,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충직하게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