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25일 로동신문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믿음직하게 지켜간다

철강재생산에서 련일 혁신을 일으키고있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철강재생산을 정상화하여야 나라의 경제가 풀릴수 있습니다.》

북방의 대야금기지 김철이 세차게 들끓고있다.

5개년계획수행의 탄탄대로를 강철로 닦을 충성의 일념 안고 떨쳐나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철강재생산성과를 확대하며 계속 전진, 련속 공격하고있다.

온 나라가 김철을 지켜본다.

드높은 자각의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고 한t의 철강재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뛰고 또 뛰는 모습들이 안겨오는 이 철의 기지에서 우리는 온갖 낡은것을 짓부시며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이룩해가는 조선로동계급의 억센 기상과 진함없는 창조정신, 공격적인 투쟁기질을 다시금 새겨안는다.

 

1t의 쇠물이라도 더…

 

지난 어느날 산소열법용광로직장의 생산현장에서는 이런 목소리들이 오고갔다.

《원통혼합기의 안내날개를 당장 개조해야겠소.》

《현행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을 방도를 꼭 찾아내겠습니다.》

방금 집체적지혜와 경험을 합쳐 탐구한 합리적인 로조작방법을 생산에 받아들여 쇠물의 생산량과 질이 올라갔다는것을 확인한 직장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이였다.그러나 철강재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순간의 답보나 만족도 허용치 않는 그들이기에 고심어린 노력끝에 안아온 흐뭇한 시각에조차 기쁨을 느끼기에 앞서 새로운 혁신의 방도를 또다시 토의하고있는것이였다.

원료, 연료를 혼합하는 원통혼합기의 능력을 끌어올리면 쇠물생산을 더 늘일수 있다는 기술혁신안이 새롭게 제기되였던것이다.

물론 일군들과 기술자들모두가 그것을 실현하는 길이 헐치 않음을 모르지 않았다.

콩크리트기초구조물을 까내고 덩지큰 혼합기를 해체해야 하였다.제기되는 기술적문제도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게다가 쇠물생산을 중단하지 않고 이 사업을 진행하자면 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누구나 더 무거운 배가의 짐을 지고 뛰여야 했다.

직장의 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은 쇠물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모두가 마음을 같이하였다.

쇠물이자 곧 철강재이고 인민경제전반의 활력이다.기어이 우리자체의 힘과 기술로 원통혼합기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한t의 쇠물이라도 더 뽑아내자.조국이 더 많은 철강재를 요구하고 온 나라가 우리 김철의 용해공들을 지켜보고있다.

일군들이 기술개조의 앞채를 메고나섰다.그들은 종업원들에게 원통혼합기의 기술개조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인식시키는 한편 4.15기술혁신돌격대원들을 새로운 기술혁신창안에로 적극 불러일으켰다.종업원들은 교대를 마치고도 퇴근길에 오른것이 아니라 기술혁신이 벌어지는 현장에 달려와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흘리였다.

결과 직장에서는 원통혼합기의 기술개조를 짧은 기간에 해제낌으로써 쇠물의 질과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룩하게 되였다.

 

14시간만에

 

가스발생로직장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앞에 압연강재생산에 필요한 가스를 시급히 보장할데 대한 과업이 나섰을 때였다.

가스생산에 진입하자면 수백℃나 되는 가스발생로의 안벽에 붙은 슬라크를 시급히 제거해야 하였다.기존상식으로는 로의 온도를 떨구는데 며칠은 실히 걸리였다.어떻게 할것인가.

하루한시가 급하였다.바로 이러한 때 팽팽한 분위기를 깨뜨리며 직장일군의 목소리가 쩡 울리였다.

《승압기로 로의 온도를 떨굽시다.》

사람들의 놀라운 눈길이 일제히 그에게로 쏠렸다.

승압기로 로의 온도를 떨굴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해본 이들이였다.

누구도 선뜻 직장일군의 주장에 호응하지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았다.

여기도 1211고지전투장이다.불굴의 희생정신, 결사의 각오가 없이 어떻게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낼수 있겠는가.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다.

직장일군의 호소는 로동자, 기술자들의 가슴가슴을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였다.

로동자들은 지금까지 쌓은 좋은 경험들을 내놓았고 기술자들은 밤이 지새는줄 모르고 폭발위험성을 없애기 위한 방도를 찾아 집체적토의를 심화시켜나갔다.

그런 속에 이들은 련합기업소의 해당 부서와의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쳐 끝내 승압기로 로의 온도를 떨굴수 있는 기술적담보를 찾아냄으로써 로의 가동시간을 앞당길수 있는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그리하여 이들은 슬라크까기를 14시간만에 해제끼고 로를 정상가동시켜 압연강재생산에 필요한 가스를 제기일에 보장하고야말았다.

 

최상의 방안은 과학기술선행

 

얼마전 열간압연직장앞에 랭간강판생산과제가 나섰을 때였다.

풀어야 할 기술적문제들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특히 만능압연기의 지지롤상태가 요구하는 기술적지표에 도달하지 못하는것이 문제였다.그렇다고 이제 당장 어디 가서 랭간강판생산에 필요한 지지롤을 구입해올데도 없었다.성능이 떨어진 지지롤을 가지고 생산을 시작했다가 혹시 열간압연생산에 지장을 주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겠는가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한마디로 현 실태에서 랭간강판생산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바로 그때 직장일군의 절절한 호소가 모두의 귀전에 울리였다.

우리가 랭간강판생산을 못하면 과연 누가 하겠는가.조국이 바라는 일을 놓고 조건타발을 하며 우는소리나 하는것은 김철로동계급의 일본새가 아니다.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그 실현을 위한 최상의 방안은 과학기술선행과 혁신에 있음을 우리가 한두번만 체험했는가.

그리고는 현재의 상태에서 랭간강판을 생산할수 있는 혁신적인 안들을 내놓았다.

그날 직장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새로운 결심들을 다지고 분발해나섰다.일군들은 기술자들과 함께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가며 고온공기연소식가열로의 온도와 만능압연기의 압연속도제고, 자동화반결합체계의 도입 등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 방도를 하나하나 찾아나갔다.종업원들도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합쳐가며 착상한 혁신적인 안들을 련이어 내놓았다.

그런 속에 직장에서는 만능압연기 지지롤의 기술적특성을 개선하고 여러 설비의 기술개조를 성과적으로 실현함으로써 마침내 랭간강판을 밀어내게 되였다.뿐만아니라 많은 가스를 절약하고 원단위소비기준을 낮추어 계획보다 더 많은 랭간강판을 생산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제힘을 믿어야 길이 열린다

 

청암광산의 생산조건은 여느때없이 긴장하고 어려웠다.그가운데서도 전동기수리가 미처 따라서지 못하여 굴착기를 비롯한 설비들의 가동률이 떨어지는것이 큰 애로였다.

로력은 불과 10여명, 수리해야 할 전동기는 수십대…

조건은 불리한 반면에 전동기들을 수리해야 할 시간은 매우 긴박했다.

그러나 전동기가동시간이자 곧 설비가동률이고 그것은 그대로 석회석생산실적으로 이어진다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공무직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객관적조건에 포로되여 맥을 놓을수 없었다.

전동기의 동음을 멈춘다는것은 곧 광산이 숨을 멈춘다는것과 같다.우리의 심장이 고동치는한 그것은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

누구나 현장을 떠나지 않았고 교대가 따로 없는 수리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런 그들의 앞길을 또 다른 애로가 막아나섰다.절연권선이 모자랐던것이다.

하지만 그때에도 공무직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출로를 다른데서 찾지 않았다.

우리의 힘과 기술로 기어이 절연권선을 만들자.혁신의 길은 오직 제힘으로 열어야 한다.

직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설비제작에 진입하였다.이런 그들을 광산기술력량이 적극 도와나섰다.하여 직장에서는 절연권선을 자체로 만들어 전동기수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이에 고무된 부분품가공과 조립을 맡은 로동자들은 시간을 쪼개가며 일손을 다그쳐 전동기들을 련이어 살려냈다.그런 속에 종전에는 그 수리에 며칠씩 걸리던 여러t이나 나가는 육중한 전동기들도 단 몇시간동안에 수리해내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결과 직장에서는 10여명의 로력으로는 어림도 없다던 수십대의 전동기수리를 제기일에 끝내고 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데 적극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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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김철이 경제건설의 1211고지에 승리의 기발을 선참으로 휘날리자.

지금도 김철의 로동계급은 이런 불같은 열정을 안고 당이 제시한 철강재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 무비의 헌신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하며 기세차게 전진해나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은남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