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26일 로동신문
용감하고 또 용감하라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칠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것은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굴함을 모르고 자기의 리상과 목표를 향해 용감하게 돌진한 항일혁명투사들의 백절불굴의 기상이다.
《정의의 위업을 위해 일떠선 인민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는것은 력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입니다.》 항일혁명투사 조동욱동지가 쓴 회상실기 《공청원의 심장》에 이런 내용이 있다. 1933년 초겨울 어느날 수백명의 적들이 밤사이에 은밀히 쑥밭골을 포위하고 달려들었다. 엄청난 력량상차이에도 불구하고 10여명의 대원들은 누구 하나 동요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그들은 수적우세를 믿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원쑤들의 6차례나 되는 발악적인 공격을 물리쳤다.그 과정에 거의 모두가 부상을 당하였지만 그들은 원쑤들을 노려보며 방아쇠를 당기고 또 당기였다. 만일 여기서 한치라도 뒤로 물러선다면 우리는 조선청년으로서 이 세상에 살아있을 자격이 없다는 공청소조책임자의 불같은 호소에 심장으로 호응하면서 공청원들은 끝끝내 쑥밭골초소를 지켜냈다. 지금도 우리 인민들의 기억속에 소중히 간직된 《13련발》이라는 말도 바로 그때에 나왔다.13발의 적탄을 맞고도 조금도 굴함없이 용감히 싸운 《13련발》, 그는 다름아닌 그곳 공청소조책임자였다.
하기에 그들은
투사들이 지닌 이러한 용감성은 역경도 순경으로 전환시키는 힘의 원천이였다. 1939년 10월 리용운동지와 태병렬동지가 어느한 부락에 내려갔던적이 있다.밤낮으로 인민들을 못살게 구는 적들을 소멸하기 위해 내려갔던 그들은 뜻밖에도 많은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분명 적이 몇명 안되는것으로 알고있던 곳에 30여명이나 되는 적장교들이 있었던것이다. 결코 죽고사는것이 문제가 아니였다.부대의 앞으로의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적들을 한놈도 살려둘수 없었다. (후퇴는 죽음이다.오직 맞받아나가는 길만이 남아있다.결정적인 행동으로 놈들을 족쳐야 한다.…) 그 어떤 역경도 맞받아 뚫고나가야 한다는 철석의 의지와 용감성을 지닌 그들은 그날 불과 몇분사이에 단 둘이서 수십명의 적들을 살상포로하고 많은 무기를 획득하였다. 그렇듯 간고한 시련과 난관도 과감히 뚫고헤치며 오직 혁명의 승리를 위해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 투사들의 무비의 용감성과 백절불굴의 투지는 과연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있었던가.
그것은
바로 그 억척불변의 믿음이 있어 투사들은 눈보라사나운 밀림속에서 때로는 단신으로 있어도, 때로는 적들의 포위속에서도 신심에 넘쳐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용감하게 이겨낼수 있었다. 1937년 10월말 항일혁명투사 리명선동지가 속한 소부대는 불의에 적들과 맞다들게 되였다.치렬한 전투끝에 대원들은 모두 희생되고 리명선동지만이 남게 되였다. 함께 싸우던 전우들과 혈육처럼 믿고 따르던 지휘관마저 잃은 그날 저녁 피눈물을 삼키며 전우들의 시신을 가랑잎으로 덮어주고난 리명선동지는 결연히 일어섰다. 전투에서 입은 총상이 몹시 심했지만 그는 이를 사려물고 사령부를 향하여 기여가기 시작하였다.하루에 10리, 어떤 때는 5리… 그는 피가 흐르는 두무릎에 피나무껍질을 갈아대면서 한치 또 한치 기여갔다.그렇게 그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47일만에 드디여 전우들을 만났다. 우리 다시금 투사가 헤쳐온 그 험난한 눈보라길을, 그 불굴의 47일을 눈앞에 그려본다.과연 무엇이 우리 투사들에게 그렇듯 강의한 힘을 안겨주었는가.
이 세상 오직 우리 인민만이 가지고있는 사상정신적특질인 백절불굴의 투지와 용감성은 다름아닌
가장 애국적인 사람만이 가장 용감해질수 있는 법이다.조국을 위한 용감성, 혁명과 인민을 위한 용감성, 이보다 헌신적이고 열렬한 사랑은 없는것이다.뜨거운 애국심을 지닌 사람만이 위험한 일에도 용감하게 솔선 뛰여들어 한몸 내댈수 있고 미래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를 안고 사는 사람만이 아름찬 일감도 선뜻 맡아안고 굴함없이 밀고나갈수 있다. 무비의 용감성과 백절불굴의 투지, 이것은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안고 세계를 향해 비약하는 오늘의 시대에 우리 인민 누구나 체질화하여야 할 투쟁기풍이며 투쟁본때이다. 기적과 변혁의 시대인 오늘 쪼물짝하고 얄팍한 심장으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자그마한 난관앞에서도 심장이 얼어붙는 졸장부나 실패가 두려워 혁신과 진보의 길에 선뜻 뛰여들지 못하는 비겁한 사람이 큰일을 할수 없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준 진리이기때문이다. 용감한 사람, 그는 누구나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 헤아릴수 없는 실패가 뒤따르는 초행길이라 해도 조국과 인민을 위함이라면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불같은 각오를 안고 남먼저 뛰여들어 끝까지 헤쳐가는 사람이다.실패를 디디고 일어설줄 알고 좌절을 이겨낼줄 알며 죽음을 무릅쓰고 돌진할줄 아는 백절불굴의 용감한 투사들만이 놀라운 승리와 기적을 안아올수 있다. 이 땅에 생을 둔 천만아들딸들이여, 세계가 알지 못하는 백절불굴의 투지와 용감성으로 만난을 이겨내며 조국을 해방한 혁명선렬들처럼,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하여 세계전쟁사에 특기할 전승의 기적을 안아오고 천리마시대를 펼쳐놓았던 전세대들처럼 조국번영의 진군로를 용감하게 열어제낀 자랑스러운 세대로 떳떳이 불리울수 있게 오늘의 하루하루를 불같이 살자.
모두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