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8일 조선중앙통신
김선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나는 4일 유엔사무총장이 미국의 군사적도발책동에 대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자위적대응조치를 함부로 걸고드는 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한데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이를 전면배격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대응군사훈련이 철저히 미국과 남조선이 벌려놓은 사상최대규모의 련합공중훈련에 대한 응당한 반응이였다는데 대하여 이미 명백히 밝혔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유엔사무총장이 백악관이나 국무성의 대변인이나 된듯이 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외우고있으니 개탄스러움을 금할수 없다. 도대체 도발은 누가 했는데 누구에게 도발감투를 씌워보려 하는가 하는것이다. 주권국가를 반대하여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들을 공공연하게 끌어다놓고 광란적으로 벌려놓는 전쟁연습은 《방어적》인것으로 치부되고 그에 대처한 정당한 자위권행사는 《도발》로 락인된다면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제일 사명으로 하는 유엔이 자기의 존재명분을 상실하게 될것이다. 그래도 유엔기구라는 세계적집합체의 수장이라면 공평성과 객관성을 생명으로 하는 유엔의 사명과 보편적가치에 충실해야 하며 모든 문제판단과 처리에서 대국이나 소수 집단의 리익과 견해에 편중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나는 조선반도정세가 이토록 험악해진데는 유엔사무총장의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처사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본다. 유엔사무총장이 진정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정유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 남의 장단에 맹목적으로 춤을 출것이 아니라 정확한 안목을 가지고 도발의 근원부터 들어내는데 몰념하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111(2022)년 11월 7일 평 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