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끝까지 완성하여나가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1994년 11월 19일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에 나는 수령님과 매일같이 사업을 함께 의논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제인가 나에게 이제는 쏘련과 동구라파 여러 사회주의나라들이 망하고 우리 혁명의 국제적환경이 매우 복잡한데 이런 정세하에서 어떻게 하겠는가고 문의하시였습니다. 나는 수령님께 하늘이 무너져도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사회주의의 길로 끝까지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나의 각오와 결심을 들으시고 높이 평가하시며 매우 만족해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날 항일혁명투쟁시기에는 나라가 없이도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싸워이겼는데 오늘은 나라와 인민이 있고 당과 정권, 군대가 있으니 무서울것이 무엇인가, 절대로 걱정하지 말고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옹호고수해나가야 한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나는 수령님의 이 교시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추호의 동요없이 우리 당과 인민을 승리의 한길로 조직령도하여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우리의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여왔습니다.

지금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나라를 고립압살하기 위하여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사회주의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사회주의의 길은 우리 인민의 자주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길이며 그 어떤 힘으로도 가로막을수 없고 없앨수 없는 영원불변한 길입니다. 우리가 갈 길은 오직 이 길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가야 할 사회주의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만난고초를 다 겪더라도 오직 사회주의의 길로만 가야 하며 수령님의 위업을 드팀없이 계승완성해나가야 합니다.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사회주의의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가는것이 수령님의 손길아래에서 자라난 조선공산주의자들의 신념이고 량심이며 도덕이고 의리입니다.

혁명은 한세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를 거쳐 완성되는 장기적인 사업입니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만경대를 떠나시며 지은 유명한 시 《남산의 푸른 소나무》에서 이 한몸 싸우다 쓰러지면 아들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 싸워서라도 조국광복위업을 완수하고야말 결심을 피력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 김형직선생님의 원대한 뜻을 이어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고 사회주의의 길을 개척하신것처럼 나도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사회주의위업,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고야말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다음 세계정치계는 내가 어떤 정책을 실시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주시하고있습니다. 특히 적들은 나의 사상이 붉은지 흰지, 누런지 알자고 신경을 쓰고있습니다. 나는 론문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발표하여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라는것을 밝혔습니다. 이것은 나의 사상이 붉다는것을 선포한것이나 같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붉다는 말을 들어야지 희다는 말을 들어서는 안됩니다. 적들은 우리의 사상이 희여지기를 바라고있는데 그것은 망상입니다. 진정한 혁명가들은 죽을지언정 자기의 신념을 버리지 않고 견결히 지켜나가며 그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삶의 보람으로 여깁니다. 우리는 절대로 신념을 버리고 《개혁》파가 되여서는 안되며 혁명적원칙을 추호도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혁명가들은 총과 같이 원칙앞에서는 에누리가 없어야 하며 혁명적지조를 지키기 위하여서는 하나밖에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칠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11살때에 수령님으로부터 시계를 선물로 받은것이 아니라 권총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친구들가운데는 변절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총은 변함이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총이다, 이것은 혁명투쟁의 력사적총화입니다. 변하지 않는것이 총이라는 말속에는 혁명을 하자면 총을 튼튼히 틀어잡아야 한다는 주체적군사사상과 함께 목숨은 버릴지언정 혁명적지조는 굽히지 않는다는 주체의 인생관, 혁명관이 집약되여있으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의 원칙은 추호도 양보할수 없다는 확고한 혁명적립장이 반영되여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나 우리곁을 떠나신 다음에나 수령님께서 세워주신 우리의 사회주의를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가려는것은 나의 변함없는 신념이고 의지입니다. 일군들은 나의 의도를 똑똑히 알고 그 어떤 광풍이 불어와도 당을 따라 사회주의의 길, 주체의 한길로 꿋꿋이 걸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받들어모시고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가장 순결하게 계승해나감으로써 세상사람들에게 조선공산주의자들이 혁명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한 수령을 어떻게 모시며 얼마나 견결하게 혁명적지조를 지켜나가고있는가 하는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사회주의위업,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가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수령님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는것입니다.

수령의 혁명위업을 계승한다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수령이 창시한 혁명사상과 수령이 이룩한 령도업적을 계승한다는것을 말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비록 서거하시였지만 수령님의 사상과 업적은 영원불멸합니다. 우리가 위대한 수령님의 영생에 대하여 많이 말하는데 수령님께서 영생하신다는것도 수령님의 사상과 업적이 영원불멸하고 수령님께서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과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을 대를 이어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주체사상은 우리 혁명과 건설의 유일한 지도사상이며 우리 당의 필승불패의 무기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이 제일입니다.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보다 더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사상은 없습니다. 주체사상은 우리의 생명이며 주체사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가는데 우리 조국과 민족의 부강번영이 있고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사상으로 더욱 철저히 무장하자!》라는 구호를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이 혁명적구호를 높이 들고 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주체사상교양을 더욱 실속있게 진공적으로 벌려 그들이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것을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며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라는 당의 구호를 더욱 높이 들고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해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혁명과 세계자주화위업수행에서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을 대를 이어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70성상 우리 혁명을 현명하게 령도하여 불멸의 혁명업적을 쌓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동지 몇사람과 두자루의 권총을 가지고 항일대전을 선포하시였으며 간고한 시련을 이겨내고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광복후 미제와 직접 맞서있고 대국주의자들의 간섭책동이 우심한 어려운 정세속에서도 무비의 담력과 배짱으로 적들을 제압하고 외세의 간섭을 짓부셔버리면서 우리 당과 조국의 존엄을 고수하시였습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가장 중요한 업적은 전당과 온 사회의 일심단결을 이룩하여 혁명의 주체를 튼튼히 꾸리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를 건설하신것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주체의 혁명적당, 국가, 혁명무력과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우리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시였습니다. 우리는 수령님께서 물려주신 이 유산을 귀중히 여기고 끝없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당과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늘 나에게 혁명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과 군대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사업과 군대사업에 힘을 넣도록 하시였습니다.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군은 뗄래야 뗄수 없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습니다. 조선인민군과 같은 강한 무장력이 있기때문에 조선로동당이 건재해있는것이며 조선로동당과 같은 혁명적당이 있고 당의 령도를 받기때문에 우리 인민군대가 강한것입니다. 수령님께서 일찍부터 나에게 당사업과 군대사업을 전적으로 맡기시고 당과 인민군대를 불패의 대오로 강화하도록 하신것을 보면 정말 천재적인 선견지명을 지니신 위대한 정치가, 위대한 군사전략가이시였습니다. 조선로동당과 조선인민군이 있는 한 우리 나라는 끄떡없습니다.

당과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서 중요한것은 전당, 전군에 당의 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는것입니다. 우리는 당과 인민군대안에 유일적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는데 계속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당과 인민군대안에 살아도 죽어도 령도자와 운명을 같이하는 혁명적기풍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을 끊임없이 강화하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은 우리 혁명의 천하지대본이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가장 위력한 무기입니다. 우리 혁명은 단결로부터 시작되였으며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하고 전진하여왔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우리 나라에 대하여 제일 부러워하는것도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입니다.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이야말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생명선이며 필승불패의 보검입니다. 지금처럼 정세가 복잡하고 어려운 때에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을 더욱 반석같이 다져야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우리 식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할수 있으며 온갖 난관과 시련을 뚫고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우신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옹호고수하고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