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30일 로동신문

 

우리 세대의 삶의 거울, 귀중한 본보기

정신력이 발동되면 작은 공장도 시대의 기수가 될수 있다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봉화를 추켜든 선구자들의 위훈의 자욱을 새겨보며

 

천리마시대의 자랑찬 력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져있는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

료원의 불길마냥 온 나라를 세차게 휩쓴 그 대중운동은 경성군에 자리잡은 주을아마공장(당시)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일으킨 한점의 불꽃에서 시작된것이였다.

바줄을 생산하는 자그마한 경공업공장로동계급이 발휘한 그날의 위훈은 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신념을 안고 불굴의 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갈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을 안아올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것도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공장일군들과 로동자들이 기계공업을 더욱 발전시킬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필요한 공작기계를 자체로 만들기로 결심한것은 1958년이였다.

그때 그들의 앞을 막아나선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부속품을 깎을수 있는 공무설비가 없어 기대들이 가동하지 못하고있었고 자재도 지어 공구마저 변변한것이 없었다.기술적토대가 미약하여 설계도면 한장 그려내기도 힘든 조건이였다.하지만 그들은 손맥을 놓고 나앉아있지 않았다.

걸린것은 부속품이나 자재가 아니라 정신이다.방도는 우리의 심장속에 있다.

이렇게 생각하며 일군들은 로동자들속에 들어가 사상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면 능히 자체의 힘으로 할수 있다는 일군들의 참신한 정치사업은 로동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 1211고지에서 싸운 한 제대군인은 불비쏟아지는 전호에서 화선악기를 만들던 그때를 벌써 잊었다고 하면서 그날의 정신으로 선반기를 만드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겠다고 결의다졌고 또 어떤 사람은 지금까지 구경군노릇을 하였는데 정말 부끄럽다며 자기에게 설계를 맡겨달라고 제기하였다.

일군들은 로동자들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매 사람의 능력이 선반기생산에서 충분히 발휘되도록 조직사업을 실속있게 하였다.사무 및 보조부문에서 일하던 고급기능공들과 다른 직장의 로력을 조절하여 공무직장의 력량을 강화하였다.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신심에 넘쳐 선반기생산에 달라붙었다.그들은 낡은 선반을 해체해놓고 그에 의거하여 부분품의 도면을 그렸으며 용선로가 작아 필요한 부분품을 제작하기 곤난하게 되자 대담하게 로개조에 달라붙었다.또한 부분품들을 줄칼로 쓸고 연마하면서 재가공하여 정밀도를 보장하였으며 파철을 회수하여 선반생산에 필요한 소재들을 충분히 확보하였다.단야, 조립공정을 비롯한 모든 생산공정에서 대중의 창의창발성이 높이 발휘되는 속에 그들은 끝끝내 단능선반기를 만들어내고야말았다.그들은 새로운 결심을 안고 또다시 만능선반기제작에 달라붙었다.

바로 이러한 시기인 주체48(1959)년 3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공장을 찾아주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에서 만든 공기마치와 단능선반기를 보아주신데 이어 조립중에 있는 만능선반기를 보자고 하시면서 몸소 작업장에 들어서시여 채 완성되지 않은 만능선반기를 주의깊게 보시였다.공장일군으로부터 설계도 자체로 하고 자재도 낡은 자재를 회수하여 자체로 만능선반기를 만들고있으며 앞으로 수십대의 선반기를 만들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마공장에서 낡은 절삭기계 몇대를 가지고 자체의 힘으로 공작기계를 새끼친것은 용감하고 대담한 일이라고, 이 공장은 당의 붉은편지를 받들고 기술신비주의와 투쟁하여 승리한 공장의 하나이라고 하시면서 이 공장의 모범을 따라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을 광범히 전개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리하여 자그마한 아마공장에서 타오른 한점의 불꽃은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세찬 불길이 되여 온 나라를 휩쓸게 되였다.

아마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피끓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면서 여러가지 공작기계들을 새끼치기 위한 투쟁에 더욱 과감하게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현지지도하시면서 밝혀주신 과업을 발전과 전진의 지침으로 새겨안은 그들은 군내에서 수십t의 파철을 모아들였다.하지만 여러대의 공작기계와 생산설비들을 만들고보니 그것도 모자라는 형편이였다.예비가 더는 없으니 딴 도리가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공장의 한 당원은 가슴을 치며 이렇게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장이 철과 기계는 공업의 왕이라는 당의 구호를 써붙일 자격이 있다고 하시였소.그런데 노력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맥빠진 소리를 할수 있는가.배은망덕이 다른것이겠는가.…》

그리고는 분연히 자리를 차고일어나 바다기슭으로 향하였다.가라앉은 배를 끌어내기 위해 그는 주저없이 차디찬 물속에 뛰여들었다.당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이런 결사적인 투쟁으로 그들은 한해동안에 단능선반기로부터 만능선반기, 평삭반, 형삭반 등 50여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였으며 아마방적기와 자동제섬기까지 제작하였다.하여 공장의 규모는 훨씬 확장되였으며 전해에 비해 생산수준은 2배나 높아졌다.

오늘도 모진 도전과 시련은 의연히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아나서고있다.그러나 수령의 부르심에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무에서 유를 창조한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고귀한 넋과 정신이 우리의 심장속에 세차게 살아높뛰는한 우리가 못해낼 일이란 있을수 없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공작기계새끼치기운동의 선구자들처럼 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자력자강으로 뚫고나가는 완강한 공격정신을 높이 발휘할 때 조국은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