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0월 31일 로동신문

 

영웅적위훈으로 화성신화를 창조해간다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의 불굴의 투쟁의 낮과 밤을 전하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인건설자들은 지난 시기에 그러하였던것처럼 새로운 건설혁명의 앞장에서 기치를 들고 당이 맡겨주는 그 어떤 대상과제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우리 인민군대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위대한 당중앙의 결심이 또다시 자랑찬 현실로 꽃펴나고있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이였던 곳에 바라보기만 해도 래일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부푸는 형형색색의 살림집들이 무성한 숲을 이룬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구상을 결사의 애국헌신으로 받들어가는 수도건설자들의 앞장에, 새로운 화성속도, 화성신화창조의 불바람 세찬 곳에 바로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이 서있다.

지금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은 련포온실농장을 훌륭히 건설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을 드리고 우리의 10월을 뜻깊게 빛내인 련포용사들처럼 아름다운 인민의 새 거리를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멋들어지게 완공하기 위해 련일 기적의 불바람을 일으키고있다.

아래에 혁명적당군의 본때로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빛나는 실천으로 꽃피워가는 인민군군인들의 투쟁모습의 일단을 전한다.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사람들은 오늘도 지난 2월에 화성지구와 련포지구에서 련이어 울려퍼진 발파폭음들을 잊지 않고있을것이다.

화성과 련포,

비록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어도 조국의 수호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인 인민군군인들에게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언제나 하나의 지명처럼 자리잡고있는 투쟁의 전구들이다.

바로 그래서 경사로운 10월의 명절을 맞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성대히 진행된 련포온실농장 준공식소식은 그 누구보다도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의 심장을 세차게 끓게 하였다.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살림집건설장에 나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들이 건설한 살림집도 찾아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지난 3월의 그날처럼 조선인민군 최창혁소속부대 군인건설자들은 한자리에 모여섰다.

부대지휘관의 흥분에 찬 목소리가 군인건설자들의 심장을 쿵쿵 울리였다.

《동무들, 련포전역에서 하늘의 불사조, 바다의 결사대원들이 발휘한 무한한 충실성과 결사관철의 헌신적투쟁기풍은 지금 우리의 심장을 쇠물처럼 끓게 하고있습니다.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안겨주신 힘있는 부대의 영예를 떨치며 하루빨리 살림집건설을 완공하여 위대한 당중앙에 승리의 보고를 올립시다.》

화성전역의 상징건물인 고층살림집을 한동 더 건설할데 대한 과업을 받고 불과 50여일만에 골조공사를 완성한 이들이였다.이곳 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당앞에 결의다진 그날까지 새로 선 고층살림집의 내외부마감공사도 높은 수준에서 마무리할 높은 목표를 또다시 내세웠다.

건설장에서는 혼합기와 기중기를 비롯한 건설기계들의 동음이 더 높이 울려퍼졌다.하지만 그것도 성차지 않아 군인건설자들은 하루에도 수십번 살림집층계를 오르내리며 등짐으로 건설자재들을 운반하였다.

아무리 무쇠처럼 단련되였다 하여도 매일이다싶이 그렇게 일한다는것은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힘들고 지칠 때마다 병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것은 무엇이던가.

어느날 작업의 쉴참에 함주군이 고향인 한 병사의 주위에 분대군인들이 모여섰다.고향에서 편지가 왔던것이다.분대군인들의 요청에 따라 편지의 글줄을 읽어나가는 그 병사의 목소리가 작업현장에 나직이 울리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도 얼마전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진행된 련포온실농장 준공식소식을 들었겠지.그 영광의 자리에 바로 아버지도 있었단다.

함경남도인민들을 위해 일떠서는 현대적인 온실농장의 종업원이 되고 궁궐같은 새 살림집을 받아안게 된것만도 꿈같은 일인데 별로 한 일도 없이 군인건설자들과 나란히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온실농장준공식에 참가하게 되였으니 이 기쁨과 감격을 무슨 말로 다 표현했으면 좋을지 모르겠구나.…

우리 서로 약속하자꾸나.

너는 화성에서, 우리는 련포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는것으로써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사랑, 이 믿음에 충성으로 보답하자는것을.》

련포소식에 힘과 용기를 얻으며 시간마다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는 사람들이 어찌 이들뿐이랴.

지난해 송화거리의 80층초고층살림집건설에서 위훈을 세운 군인건설자들은 살림집과 함께 덩지가 큰 학교건설을 또다시 맡아안고 타일붙이기와 지대정리에서 위훈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가고있다.

하루를 열흘맞잡이로!

이것이 그들의 사고방식, 투쟁방식이였다.

방대한 건설과제가 날자별로, 시간별로 쪼개여졌다.가장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남먼저 어깨를 들이대는 지휘관들의 이신작칙은 말없이 울리는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소리였다.

식사하러 오가는 시간마저 아까와 건설현장에서 운반식사를 한 병사는 얼마였으며 날이 어두워졌다고, 빨리 철수하라고 방송선전차에서 울려나오는 방송원의 절절한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하루과제를 넘쳐 수행하고서야 발판을 내린 병사는 또 얼마이던가.당장 치료를 받으라는 동지들의 권고를 뿌리치고 좌지를 떠나지 않은 병사도 있었다.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백열전을 벌리는 그들의 가슴속에 언제나 끓어넘치는 생각,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믿음의 첫자리에 바로 병사들이 있다는것이다.당의 건설정책을 완벽하게 철저히 집행하는데서와 앙양된 기세드높이 백열전을 벌리는데서 응당 화성지구에 전개된 건설부대들이 기치를 들고 모든 건설전구들의 본보기가 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절절한 말씀을 어찌 한시인들 잊을수 있겠는가.

하늘같은 그 믿음을 안고 군인건설자들은 맡겨진 건설과제앞에서 언제나 주저와 동요를 몰랐다.

지난 10월중순 어느날 조선인민군 김영철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앞에 오수뽐프장을 건설할데 대한 긴급작업과제가 맡겨졌다.살림집내부마감공사를 다그치면서 짧은 기간에 오수뽐프장을 건설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그러나 부대지휘관들과 병사들은 긴장해진것이 아니라 오히려 넓은 가슴을 쭉 펴며 대답했다.

《알았습니다.》

방금전에 TV화면을 통하여 련포온실농장 준공소식을 깊은 감동속에 받아안은 그들이였다.불과 23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바다바람세찬 동해기슭에 온실바다를 펼친 군인건설자들속에 바로 자기들의 미더운 지휘관과 전우들도 있었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기쁨드린 그들처럼 우리도 화성전역에서 승리의 보고를 삼가 올리리라.

이런 맹세로 불타는 가슴속에 어찌 충성의 대답소리가 힘차게 울리지 않을수 있으랴.

그들만이 아니였다.살림집내부마감공사에서 앞장선 기세드높이 조선인민군 최철수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도 일당백혁명강군의 기세를 힘차게 과시하고있다.

련포에는 온실바다, 화성에는 인민의 새 거리를!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화성전역의 어디서나 힘차게 울리는 《알았습니다.》의 대답소리, 진정 그것은 새로운 화성신화창조로 우리 군대의 일당백공격기상을 다시한번 힘있게 과시하려는 군인건설자들의 심장의 목소리였다.

 

그리움의 분분초초가 흐른다

 

군인건설자들이 좌지를 정한 화성전역의 건설장들에는 매일 아침 가슴을 뭉클 젖게 하는 하나의 뜻깊은 광경이 펼쳐진다.아침 6시 30분이면 건설현장들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장중한 선률이 울려퍼지는 속에 군인건설자들이 당중앙위원회청사가 자리잡고있는 방향을 향해 일제히 거수경례를 올리는 화폭이다.

창조의 한밤을 지새우고 건설장에서 새날을 맞이한 병사도, 또다시 밝아온 새날을 위훈으로 빛내일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는 병사도 한없는 그리움속에 눈물짓는 그 모습은 참으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하루작업과제를 받아안고 건설장으로 향하면서 대형속보판에 있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란을 바라보며 소리없이 눈물짓는 군인들, 당앞에 결의다진 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마음속으로 웨치며 공격전의 앞장에서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지휘관들…

당대회결정을 지켜 오늘에 바치는 1분1초가 곧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로 달려가는 한발자욱한발자욱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기에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가장 집행되기 힘든것은 바로 휴식명령이다.

포설기운전공 리철호동무는 오늘까지 순간의 휴식도 없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있는 혁신자이다.

집채같은 포설기를 몰고 화성지구의 넓은 도로들을 번듯하게 포장해가는 그는 언제 한번 뜨뜻한 병실에서 발편잠을 자본적이 없다.살붙이와도 같은 포설기, 그것은 곧 순간도 떠날수 없는 그의 화선좌지였다.

따뜻한 병실을 곁에 두고서도 새벽이슬에 옷자락을 적시며 쪽잠에 들군 하던 그가 꿈결에도 그려본것은 무엇이였던가.

자기의 성실한 땀방울이 깃든 도로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는 환희와 격동의 순간이였다.

지금도 그의 가슴속엔 소중히 간직되여있다.지난 4월 뜻깊은 태양절을 앞두고 몸소 완공된 송화거리에 나오시여 준공테프를 끊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잊지 못할 그날처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새 거리의 준공을 경축할 그 시각을 그려보면 지쳤다가도 새힘이 용솟음친다고 하면서 한밤에도 이른새벽에도 때없이 일손을 잡는 군인건설자들이 어찌 리철호동무뿐이랴.

지난 10월중순 인민군청년돌격대가 담당한 원림록화구간을 돌아보던 한 지휘관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억다짐으로 병실로 떠밀어보냈던 돌격대원들이 모두 떨쳐나 꽃밭우에 비닐박막을 씌우고있는것이 아닌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자 꽃들이 조금이라도 상할세라 자기가 덮었던 모포까지 가지고 달려나와 비닐박막우에 덧씌워주는 녀병사도 있었다.

언제든지 건설장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모시고 기쁨과 만족만을 드릴수 있게!

이것이 그 녀병사만이 아닌 군인건설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그래서 타일 한장을 붙여도, 미장을 한번 해도 정성을 기울이는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이였다.

깊은 밤에도 불꽃튀는 투쟁을 벌리는 군인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어느한 예술선전대의 녀배우는 마이크를 쥐고 살림집의 높은 층으로 향하였다.

그가 금방 계단의 굽이를 돌아서는데 불쑥 모래마대를 진 군인의 모습이 보이였다.그냥 지나칠수 없어 녀배우는 뒤에서 모래마대를 힘껏 받쳐주었다.

그제서야 녀배우를 알아본 그 군인은 눈물젖은 목소리로 간절히 부탁하였다.

《배우동지, 제가 이자 말뚝잠을 자면서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아십니까.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우리 건설장에 찾아오시는 꿈을 꾸었습니다.그이께서는 저의 험한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면서 완공의 날 다시 만나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습니다.

배우동지, 우리 원수님에 대한 노래를 불러주십시오.그것이 저희들에겐 큰 힘입니다.》

화성전역에서 제일 많이 부른 노래가 《그리움》이였다고, 부를수록 우리 최고사령관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눈앞에 어려와 온몸에 새힘이 용솟음친다고 진정을 토로하던 병사들의 목소리는 얼마나 뜨거운것인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부닥치는 모든 어려움을 강잉히 헤쳐나가는 군인건설자들, 그들은 작업을 마친 후에도 그리움으로 하루를 총화짓는다.

여기에 화성전역의 군인건설자들 누구나 품고있는 수첩의 갈피에 새겨져있는 글발들을 적어본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며칠전 제가 뿌린 잔디씨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움터났습니다.하루가 다르게 푸르러가는 잔디를 보니 최고사령관동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저는 오늘 부엌타일붙이기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그런데 기술기능수준이 미약하다보니 반복작업을 하였습니다.저는 앞으로 기술기능을 높이기 위해 피타게 노력함으로써 완공의 날을 앞당기는데 적은 힘이나마 기여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맡겨진 미장작업과제를 200%로 넘쳐 수행하였습니다.

최고사령관동지, 우리 병사들이 있는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은 마음놓으십시오!》

화성전역의 하루하루는 이렇게 흐르고있다.

그렇다.화성시간, 그것은 우리의 군인건설자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와 마음속대화를 나누는 그리움의 시간이다.

그 시간에 의해 지금 이 시각도 화성전역에서는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이 끊임없이 창조되고있다.

 

인민의 합격도장을 받자

 

인민의 행복의 웃음꽃이 활짝 피여날 리상거리를 일떠세우면서 군인건설자들모두가 스스로 세운 하나의 원칙이 있다.

건설은 우리가, 합격도장은 인민들이!

그 불같은 일념을 안고 어느 부대라 할것없이 지휘관으로부터 마지막병사에 이르기까지 시공의 질보장을 위해 깨끗한 량심을 다 바쳐가고있다.

조선인민군 최호철소속부대의 미장공들은 대부분이 갓 입대한 녀대원들이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펜대를 잡았던 손에 미장칼을 쥐고 처음으로 인민의 리상거리건설에 참가한 그들에게 있어서 제일 안타까운것은 한창 멋을 부릴 처녀의 손이 험해지는것이 아니였다.

하루작업이 끝난 어느 깊은 밤 신입병사들인 박은향동무와 김진미동무는 또다시 미장칼을 잡았다.평면미장은 자신있었지만 곡면미장이 서툴어 그날작업에서 남대원들의 도움을 받았던것이다.언제까지 남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일할수는 없다고, 우리 힘으로 기어이 곡면미장을 해내자고 결심하고 부지런히 미장칼을 놀리느라 그들은 자기네 지휘관이 옆에 와 선것도 몰랐다.

《첫술에 배부를가.오늘은 그만하고 어서 들어가 푹 쉬오.》

《대대장동지도 우리가 처음 건설에 참가했을 때 당부하지 않았습니까.고향의 친부모가 살게 될 살림집이라는 관점에서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말입니다.그런데 신대원이라고 그 원칙을 어겨서야 되겠습니까.》

복무년한에는 구대원과 신대원이 따로 있어도 인민을 위한 복무관점에서는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이 이곳 부대 군인건설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바닥에 정히 깔아놓은 톱밥에도, 계단벽에 나무로 만들어붙인 자그마한 보호띠에도 자기들의 땀방울이 어린 건축물에 자그마한 손상이 생길세라 정성을 기울이고있는 지휘관들과 병사들의 웅심깊은 마음이 비껴있었다.

유치원건설을 맡은 조선인민군 함상학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은 길지 않은 유치원구내길 하나를 놓고도 많은 품을 들이였다.장난세찬 유치원어린이들이 뛰여다니다가 넘어져 조금이라도 상할세라 생각해보고 또 생각하며 하루에도 몇차례씩 재작업을 진행하였다.

후대들에 대한 이렇듯 불같은 사랑을 안고 지휘관 전은혁동무는 유치원내부에 형상할 장식부각에 지혜와 열정을 쏟아부었다.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작업을 진행하던 어느날 그는 3살 난 어린 자식이 급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함께 일하는 지휘관들이 저녁마다 병원에 가보라고 등을 떠밀었지만 그는 좀처럼 일손을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훌륭하게 꾸려진 옥류아동병원에서 우리 애가 치료받는것을 보니 마음이 다 놓이는것이 아니겠습니까.우리도 부모들이 애들을 맡기고 마음을 푹 놓을수 있게 유치원을 꾸려야 할텐데 그러자면 아직 부족한것이 너무 많은것같습니다.》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고 그는 하나의 장식그림, 하나의 글발에도 뜨거운 정성을 기울이였다.

조선인민군 김평국소속부대의 군인건설자들중에는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처음 참가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이런 그들이 고층살림집건설을 맡았을 때 우려감도 없지 않았다.더우기 맡은 대상은 외부장식구조가 독특하여 시공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하지만 그들은 지난해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했던 단위들에 찾아가 하나하나 배우면서 시공의 질을 최대로 높여나갔다.

세면장의 물탕크들에 대한 방수작업을 진행할 때였다.

방수의 질이 제대로 보장되였는가를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실지 물탕크들에 많은 량의 물을 채워보아야 하였는데 양수기마저 고장났다.작업승강기도 철수시킨 뒤여서 물은 순수 등짐으로 날라야 하였다.그렇다고 어디서 로력을 더 보충받을데도 없었다.하지만 그들은 주저하지 않았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인가, 인민의 행복을 위해 피와 목숨까지 서슴없이 바쳐 싸워야 할 우리들이 조건이 불리하다고 땀을 아껴서야 되겠는가.

하루작업이 끝나고 숙소로 향해야 할 그 시각 군인건설자들은 말없이 물통을 지고 나섰다.무거운 물통을 지고 고층살림집의 층계를 오르내리기를 그 몇번,

과연 그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지칠줄 모르는 힘과 용기를 낳게 하였던가.

새 거리에 꽃펴날 인민의 행복의 웃음꽃이였다.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은 곧 이 땅에 눈부신 실천으로 펼쳐진다는것을 온 세상에 다시금 긍지높이 보여주려는 병사의 드높은 각오였고 의지였다.

그것을 위해 화성신화창조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가는 우리의 미더운 군인건설자들!

그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련포지구에 이어 화성지구에서도 승리의 만세소리 터져오를 그날은 멀지 않았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리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