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일 로동신문
《신문과 통신, 방송을 비롯한 출판보도물은 우리 당의 사상적대변자, 정치적무기이며 대중을 계몽각성시키는 위력한 수단, 힘있는 진격의 나팔수입니다.》 김 정 은
주체의 붉은 당기와 더불어 자기의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온 우리의 출판보도물, 존엄높은 우리 당의 기관지인 당보 《로동신문》의 창간 77돐을 맞이하는 이 시각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며 오직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우리 혁명의 성스러운 행로가 감회깊이 돌이켜진다. 조선로동당의 위력한 붓대와 마이크!
이 숭엄한 부름속에 혁명적출판보도물을 제일로 중시하시며 크나큰 믿음과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출판보도부문의 기자, 편집원들과 언론인들은 당정책의 충직한 대변자, 견결한 옹호자, 힘있는 선전자로서의 사명을 자각하고 혁명의 붓대로 당의 사상과 위업을 충실하게 받들었습니다.》 길고긴 나날 붓대는 력사의 갈피마다에 자기의 뚜렷한 자취를 남기였다.《칼이 못한 일을 붓이 한다.》는 격언도 있듯이 인류력사는 붓대에 의한 문명창조의 력사라고도 말할수 있다. 그처럼 오랜 세월을 거쳤어도 우리 당마크의 붓대처럼 그렇게 붓대가 빛난적은 일찌기 없었다.
지금도 뜨거운 추억 안고 못잊을 77년전의 그 나날에로 거슬러올라가보면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려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로고를 바쳐가시던
백두의 풀물오른 군복도 갈아입지 못한 투사들을 전국각지에 파견하시며 당창건준비사업과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실 때 우리
여러 차례 일군들을 만나시고 당보창간을 위한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부터 시작하여 당분간 당중앙조직위원회 선전부장이 책임지고 창간사업을 진행할데 대한 문제, 신문에 낼 글은 집행위원들과 각 부서 책임일군들에게 분공을 주어 쓰도록 할데 대한 문제, 당보를 처음에는 주간으로 내보내다가 점차 일간으로 발간할데 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오늘 우리 나라에 조성된 복잡한 정치정세에서 인민대중에게 당의 로선을 잘 알려주고 그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것은 우리 당의 중요한 임무라고 하시면서
주체34(1945)년 11월 1일, 우리 당의 창건이 선포된 때로부터 22일만에 드디여 당보가 창간되게 되였다.
인쇄잉크냄새가 아직도 물씬 풍기는 당보의 창간호를 펼쳐드시고
오늘 드디여 당보 《정로》의 창간호가 나왔습니다.우리가 그처럼 애써 준비하여온 당보가 세상에 나왔으니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항일의 나날 혁명적출판물발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시던 순간들을 추억하시는가, 당보창간을 위해 밤을 지새우시던 잊지 못할 나날을 돌이켜보시는가 잠시 아무 말씀 없으시던
혁명군대가 위력한 무기를 가져야 적과 싸워이길수 있는것처럼 우리 당이 당보와 같은 예리한 사상적무기를 가져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습니다.당보 《정로》는 당의 예리한 사상적무기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할것입니다.… 우리 당의 기관지는 이렇게 태여났다. 당보뿐이 아니다.
지금도 귀기울이느라면 당창건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때로부터 며칠후 조국인민들과 첫 상봉을 하시며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할데 대하여 열렬히 호소하시던
인민의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북조선통신사도
당의 강력한 보도기지로서 북조선통신사를 내올데 대한 현명한 방침을 내놓으시고 통신사를 내오기 위한 인재양성체계와 무전설비를 비롯한 물질기술적수단들도 갖추어주신
우리
혁명적출판보도물들의 창간, 진정 그것은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두의 영웅서사시를 창조하게 한 붓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한것으로서 힘있는 당사상전선의 기수, 나팔수, 우리 당의 믿음직한 동행자대오의
나라의 크고작은 모든 일을 돌보시느라 바쁘시였지만 언제나 당보를 읽으시는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하신 우리
그이께서는 깊은 밤에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시였고 당보편집실에 나오시여 기자, 편집원들에게 당보의 편집발행을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기도 하시였다.
언제인가
정녕
총대와 함께 붓대를 필승의 보검으로 하여 혁명을 전진시켜오신분이
주체63(1974)년 5월 7일
당보청사에 찾아오시여 당의 위력한 사상적무기로서의 《로동신문》의 편집과 발행에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신분도, 당의 의도대로 글을 잘 쓰는 동무들은 영웅이라고 하시며 높이 내세워주신분도 우리
좋은 글을 쓰자면 현지에 가보아야 한다시며 몸소 비행기도 띄워주시고
10여년전 뜻깊은 2월의 명절이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날 기자, 방송원들은 머나먼 지방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는
동무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시며 사랑의 축배잔도 안겨주시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도 들어주시며 박수를 쳐주기도 하신
잊지 못할 그날
당보문필가들이 좋은 글을 써내면 방송원들이 마이크를 쥐고 온 세상에 소리높이 꽝꽝 울려주어야 한다.
그러시면서 동무들이 부른 《남산의 푸른 소나무》노래에 있는것처럼 대를 이어 끝까지 혁명할 각오밑에 붓대와 마이크를 더욱 힘있게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당중앙과 운명을 끝까지 같이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신
우리의
하건만 당보의 문필가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 경축행사와
자신의 헌신과 로고는 다 묻어두시고
대대로 걸출한 스승,
해방조국의 기슭에서 우리의 혁명적출판보도물이 첫걸음을 내디딘 때로부터 근 80성상, 영광스러운 그 력사속에서 우리의 기자, 언론인들은 당의 품속에서만 문필활동을 하리라는 신념으로 피를 끓이며 붓대와 마이크를 총대마냥 억세게 틀어쥐고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결사관철하는 투쟁에로 천만대중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당 출판보도물은 앞으로도 당의 령도만을 앞장에서 믿음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위력한 붓대포, 천만인민을
당의 혁명위업수행에서 항상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서 당중앙을 옹위하자! 사회주의조선의 기상을 자랑스럽게, 떳떳하게, 힘차게 온 만방에 소리높이 울려퍼지게 하자! 오늘 우리 전체 기자, 언론인들의 심장은 이런 불같은 맹세로 세차게 높뛴다.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