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2일 로동신문

 

애국이자 혁명이다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혁명하는 시대에 살며 투쟁하고있다!

최악의 시련속에서 경이적인 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고있는 내 조국의 자랑찬 현실을 벅차게 절감할수록 우리의 가슴가슴은 크나큰 긍지와 자부로 세차게 설레이고있다.

허나 혁명하는 시대에 살고있다고 하여 저절로 혁명가가 되는것은 아니다.하다면 누구나 혁명적으로 사고하고 혁명적으로 실천할것을 요구하고있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기에 우리의 심장은 과연 무엇으로 고동쳐야 하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을 떠난 혁명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애국을 떠난 혁명이란 있을수 없다.

부닥치는 시련을 박차며 혁명을 하는 목적도 궁극에는 하루빨리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이룩하자는데 있다.바로 그렇기때문에 누구보다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만이 진짜배기혁명가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다.

혁명과 애국, 그에 대해 생각할 때 제일먼저 떠오르는 모습들은 우리 혁명의 첫 세대 혁명가들이다.

혈전만리를 헤친 투사들의 불굴의 신념과 의지, 무비의 영웅성과 희생성은 과연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있었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그토록 뜨겁게 회억하신 오태희일가에 대한 이야기를 잊을수 없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중흡동지에 대해 회상하시면서 그전에 왕청을 포함한 간도전역에서 첫손가락으로 꼽은 애국혁명일가가 바로 오태희일가였다고, 이 가문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항일혁명에 참가하였다고, 지하공작원이나 인민혁명군대원으로 활동하다가 희생된 사람들만 하여도 20명가까이 되니 나라를 위해 바친 이 가문의 애국충정이 어느 정도인가를 능히 짐작할수 있을것이라고 뜨겁게 회고하시였다.

놈들에게 체포되였을 때 공산당원은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일제를 타도하려는 애국자라고, 조국은 멀지 않아 해방되고 조선사람은 다시 조국을 찾게 될것이라고 웨치던 최희숙동지의 애국의 정신세계는 또 얼마나 고결하고 아름다운것인가.

그렇다.애국이자 혁명이며 애국자가 아닌 혁명가란 있을수 없다.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온 우리 혁명의 갈피갈피를 더듬어보면 진짜배기혁명가로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조국을 끝없이 사랑한 참인간들이였다.

조국의 한치땅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전화의 영웅전사들, 전후 재더미우에서 천리마를 하늘높이 떠올린 전세대들과 고난의 시기 조국이 맡겨준 일터를 량심으로 지켜간 유명무명의 애국자들…

그들의 삶은 혁명에 대한 충실성도 애국에 바탕을 두고있으며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투쟁에서 발휘되는 불굴의 혁명적기개도 다름아닌 애국심의 분출이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고있다.

대동강구역에서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가렬했던 1950년대에 우리 전승세대가 발휘한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은 결코 저절로 생겨난것이 아니였습니다.그것은 수령님 찾아주신 내 조국, 사랑하는 부모처자가 있는 내 고향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강렬한 애국심의 분출이였습니다.》

혁명가, 정녕 그 부름은 가장 열렬한 애국의 마음으로 심장을 끓이는 참된 애국자들만이 받아안을수 있는 고귀한 칭호이다.

하기에 우리는 어렵고 힘든 고비들에 맞다들릴 때마다 때없이 자신에게 이런 물음을 제기하군 한다.투사들이라면 이런 때 어떻게 하였겠는가.오직 하나 혁명을 위함이라면 고생도 락으로 여기고 지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며 혁명앞에 다진 맹세를 변치 않았던 전세대들처럼 열혈의 혁명가가 되겠다고 결심품고 나선 우리가 이쯤한 난관앞에서 주저한다면 과연 어떻게 이 땅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앞에는 무수한 도전과 난관들이 가로놓여있다.하지만 우리 혁명은 그 모든 도전과 난관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향하여 줄기차게 전진하고있다.

시련을 박차고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의 전진, 그것은 다름아닌 조국번영의 래일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애국의 땀과 지혜와 열정의 산물이다.

농촌진흥의 새시대가 펼쳐진 농촌에 가면 쌀로써 당을 받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해가는 견실한 농촌혁명가들을 만날수 있고 수천척지하막장들과 거창한 대건설장들, 과학연구기지들에 가보면 근로의 땀과 노력으로, 지칠줄 모르는 지혜와 열정으로 당을 받드는 성실한 사회주의근로자들을 어디서나 찾아볼수 있다.

비록 사람들의 눈길이 잘 미치지 않는 깊은 산중, 외진 섬마을을 비롯하여 내 조국땅 어디 가나 볼수 있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의 모습, 아무리 어렵고 힘들다 해도 오직 우리 당만을 따라 애국의 한길을 변함없이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만큼 우리 혁명의 전도가 얼마나 밝고 창창한가를 웅변으로 실증해주는 산 화폭은 아마 없을것이다.

위대한 시대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혁명하는 이 땅의 수천만 아들딸들이여!

누구나 애국의 마음 안고 혁명을 위해 고심분투하며 조국의 큰 짐을 한가지씩 걸머질 때, 그로 하여 가는 곳 어디서나 혁신이 창조될 때 우리의 아름다운 미래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그가 누구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한없이 아름답고 위대한 사회주의 내 조국의 공민이라면 다시금 뼈속깊이 새겨야 한다.

애국이자 혁명이며 혁명성은 애국심에 원천을 두고있다는것을, 우리 시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애국은 량심으로, 생활로 되여야 한다는것을.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