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6일 로동신문

 

간석지농사를 잘할데 대한 당정책관철에서 이룩된 성과

평안북도에서 간석지농사를 위한 물질기술적토대를
착실히 다져 지난 시기보다 정보당소출을 훨씬 높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평안북도에서는 최근년간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자체의 힘으로 간석지농사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과학기술의 힘으로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근기있게 내밀어왔다.결과 올해에 재해성기상현상을 비롯한 여러가지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간석지농사에서 전례없는 작황을 안아왔다.

수수천년 사나운 파도만이 출렁이던 날바다 한가운데 생겨난 대규모규격포전들에 수십km 물길을 따라 단물이 흘러들게 하고 우량품종을 받아들여 간석지농사에서 장훈을 부른 이 현실속에는 어떻게 하나 나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는 당의 뜻을 실질적인 성과로 받들기 위해 펼친 도일군들의 작전도가 비껴있으며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해 산악같이 떨쳐나선 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혁명적열정이 어려있다.

 

제힘으로 난관을 뚫고나갈 각오를 가질 때

 

간석지농사를 잘하는것은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당의 뜻을 뼈에 새기며 지난 시기의 간석지농사정형을 돌이켜볼수록 도의 책임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홍건도간석지만 놓고보아도 그러했다.우리 당의 대자연개조구상에 따라 일떠선 간석지에서 농사를 잘 짓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어떻게 하였는가 하는 량심의 물음앞에 떳떳이 대답할수 없었다.

도의 책임일군들은 간석지농사를 혁신하자면 자신들의 구태의연한 일본새에서부터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는것을 깊이 깨닫게 되였다.

도당책임일군은 당의 뜻대로 간석지농사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대책적방도들을 찾아나갔다.

수천정보의 간석지에 대한 내부망공사, 동래강저수지건설, 동래강저수지로부터 홍건도간석지까지의 물길공사…

해야 할 사업은 방대하였다.

로력과 자금이 긴장한 도의 형편에서 이러한 일들을 해제낀다는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였다.

하지만 간석지농사를 중시하는 당의 높은 뜻을 기어이 현실로 꽃피우려는 도일군들의 립장은 확고하였다.

그들은 알곡생산목표앞에서 흥정을 모르고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 헌신분투할줄 아는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믿고 이 방대한 공사를 해낼것을 결심하였다.

도책임일군들은 도안의 내적잠재력을 총발동하여 간석지내부망공사와 동래강저수지건설 및 물길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기 위한 대담한 작전을 펼치였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방대한 공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접하고 도안의 곳곳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저저마다 앞을 다투어 바람세찬 공사장들로 달려나왔다.

도의 책임일군들은 간석지농사에서 기어이 혁신을 안아오기 위한 투쟁에로 그들을 불러일으켰다.우선 기계수단 및 자재보장은 물론 선전선동수단을 총동원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매 단위별로 작업조직을 구체적으로 하였다.특히 토지정리돌격대와의 련계를 긴밀히 하면서 간석지내부망공사를 힘있게 내밀었다.드넓은 간석지에 붉은기가 숲을 이루고 백열전이 벌어졌으며 포전들을 정리하는 불도젤들의 동음이 높이 울려퍼졌다.

홍건도간석지 내부망공사를 하루빨리 다그쳐 포전정리를 끝내겠다는 불도젤운전수들의 진정에 감동되여 안해들까지 먼길을 달려와 한대오에 섰다.근로자들은 억수로 퍼붓는 소낙비로 하여 불도젤이 움직이지 못할 때에도 숙소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홰불을 켜들고 깊은 밤에도 한평한평 새땅을 정리해나갔다.

그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간석지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되여갔다.

홍건도간석지 내부망공사를 힘있게 추진하는 한편 도에서는 동래강저수지공사와 저수지로부터 홍건도간석지까지의 물길공사도 립체적으로 내밀었다.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고 승리라는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피끓는 가슴에 만장약하고 떨쳐나선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공사장마다에서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을 높이 발휘하였다.방대한 토량처리와 수만㎡의 장석공사, 5백여개소의 구조물건설 등을 해제끼고 계획하였던 공사들을 훌륭히 결속하였다.

이 성과는 당의 구상과 결심이라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막아도 무조건 끝까지 실현하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이 안아온 자랑찬 결정체였다.

 

종자혁명에 사활을 걸고

 

농사에서는 종자가 기본이며 종자혁명은 우리 당의 농업혁명방침의 기본고리이다.

특히 최근년간 고온과 가물, 큰물과 태풍, 서리와 우박과 같은 자연재해가 시계바늘돌듯이 반복되고있는 현실은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더욱 철저히 관철할것을 요구하고있었다.

도책임일군들은 간석지농사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종자문제해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간석지농사대책안을 토의하던 책임일군들은 염기견딜성이 강한 우량품종을 연구도입하기로 하였다.

여기에서 주목되는것은 도의 농업과학자들과의 사업을 중시하고 그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 떠밀어준것이다.

책임일군들은 우량품종연구도입사업이 벌어지는 현지에 자주 나가 실태도 알아보고 제기되는 문제들도 풀어주면서 과학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었다.농업연구원 농업토지자원연구소 곽산토양연구분소의 시험포전들을 계속 찾았다는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당의 종자혁명방침관철에 대한 도책임일군들의 투철한 자세와 립장을 잘 알수 있다.

결과 병견딜성과 정보당수확고가 높고 곧추 서면서도 쌀품질과 맛까지 좋은 다수확의 새 우량품종이 마련되게 되였으며 시험재배가 진행된 포전들에서는 정보당 평균 10.2t의 논벼소출이 났다.뿐만아니라 이 품종이 다른 품종들보다 물과 로력, 영농자재를 적게 요구하면서도 가물을 비롯한 불리한 조건에 견디는 힘이 세다는것을 과학적으로 확증하였다.

당정책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그 생활력이 나타날 때까지 기어이 관철하겠다는 투철한 사상적각오를 지닌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 기적이 일어나는것은 필연이다.

곽산토양연구분소의 윤만철동무는 우량품종연구도입과정에 있은 일을 이렇게 더듬었다.

당정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애쓰는 도당책임일군의 모습은 우리의 거울로 되였다.이런 일군과 어깨겯고 발걸음을 같이하였기에 우리는 우량품종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중단없이 내밀수 있었다.

결국 도에서는 올해부터 간석지논들에 이 우량품종을 대대적으로 도입하게 되였다.

홍건도간석지의 드넓은 포전으로 달려나온 많은 기관, 기업소근로자들은 귀중한 옥토에 풍년나락 설레이게 할 열망으로 온 한해 성실한 구슬땀을 묵묵히 바치였다.

모두의 노력은 응당한 결실을 안아왔다.새 품종을 도입한 간석지논들에서 좋은 작황이 마련되였다.

뿐만아니라 이 품종을 재배한 곽산군 와도농장에서는 간석지농장이 생겨 처음으로 높은 소출을 내는 성과를 거두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의 편지를 드리였으며 많은 애국미를 바치였다.

간석지논만이 아니다.지난 시기 물부족논에서 정보당 3~4t만 생산해도 기적으로 생각하던 신의주시 하단농장, 류초농장에서도 높은 논벼소출을 냈다.

올해 간석지농사를 통하여 도에서는 새 품종의 우월성은 물론 생물학적특성과 재배기술지표를 더욱 확증하였으며 확대도입할수 있는 종자를 적지 않게 확보하였다.

이로써 앞으로도 간석지논에서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수 있는 또 하나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하게 되였다.

자체의 힘으로 간석지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경험과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나가고있는 평안북도일군들의 경험은 당정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할 때 높은 알곡생산성과를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해주었다.

글 본사기자 김강철
사진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