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7일 로동신문

 

시련을 뚫고 전진하는 조국에 활력을 더해주는 북창의 세찬 숨결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나라의 대동력기지를
지켜선 자각을 안고 전력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기 위해 분투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이며 우리모두가 분발하고 또 분발할수록 그 승리는 더 빨리 앞당겨질것입니다.》

우리의 인민경제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굴지의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

언제나 전력증산으로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북창의 미더운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금 부닥치는 시련을 박차며 관건적인 올해 목표점령을 위해 비상한 분발력을 발휘하고있다.

인민경제의 생명선을 지켜섰다는 엄숙한 사명감을 자각하고 하루하루 년말이 가까와올수록 더욱더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 이들의 모습에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총매진하고있는 우리 인민의 영웅성이 그대로 비껴있다.

 

오직 한마음, 당결정관철을 위하여!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가 당이 제시한 올해 목표를 드팀없이 완수하고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는데서 각지 발전소들이 맡고있는 임무는 매우 중요하며 그중에서도 대동력기지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 차지하는 몫은 자못 크다.

이것을 무겁게 자각했기에 년초부터 련합기업소앞에 나선 인민경제계획을 기어이 완수하기 위해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려온 북창의 전력생산자들이다.

이들앞에도 지금 무수한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이고있다.그러나 겹쌓이는 시련을 박차며 전력생산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고있다.

이러한 줄기찬 전진기세와 소중한 결실을 낳게 하는 힘의 원천은 두말할것없이 그 어떤 물질적, 객관적요인이 아니라 당과 혁명에 대한 자신들의 충실성을 인민경제계획수행실적으로 검증받으려는 일념 안고 당결정관철에 모든것을 바쳐가는 북창용사들의 뜨거운 마음이다.

지난 10월 어느날 전력생산의 동음을 울려가던 5직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앞에 예상치 못했던 정황이 조성되였다.기운차게 돌아가던 발전설비의 어느한 부분에서 전력생산에 지장을 줄수 있는 이상현상이 나타났던것이다.만일 그것을 제때에 퇴치하지 못한다면 직장과 나아가서 련합기업소적인 10월 인민경제계획수행에 그늘을 던질수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부득불 운영호기를 멈춰세운 후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기 위한 작업에 진입하는것이 관례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그런 쉬운 길을 택할수 없었다.

나라의 전력생산에서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큰 몫을 맡은 우리가 이 순간 어떤 용감성과 결단성, 지혜를 발휘하는가를 조국과 인민이 지켜보고있다.이달 계획수행의 여부가 판가름되는 이 긴박한 시각 인민경제계획수행이자 곧 당결정관철임을 잘 알고있는 우리가 어찌 순간인들 주저할수 있겠는가.

이런 의지를 가다듬고 나선 직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서로의 지혜를 합쳐 최단시간에 불비한 개소를 퇴치할수 있는 합리적인 방도를 찾아냈다.그에 기초하여 작업조직이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운영1작업반 반장 정충성, 보수1작업반 반장 김광혁동무들을 비롯한 초급일군들이 앞장에 섰다.박성일, 백충복, 김봉남동무들을 비롯한 직장의 로동자들이 한몸 내대고 나서서 긴장한 보수작업의 한초한초를 이어갔다.

이런 헌신적인 투쟁의 결과 직장은 전력생산의 동음을 중단없이 울리며 지난 10월계획을 넘쳐 수행하게 되였다.

어찌 이들뿐이랴.

지난 10월 청년직장 생산현장에서 발전설비의 변들에 명찰을 하나하나 붙여나가는 사람이 있었다.담당기사 김철동무였다.

자기가 손금보듯 알고있고 능숙하게 조작하고있는 발전설비이건만 그가 굳이 그렇게 한데는 깊은 속생각이 있었다.

설비관리를 잘하는것이 직장의 전력생산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나 한사람만의 책임성과 노력으로는 안된다.이렇게 하면 직장에 갓 배치된 신입공들이 설비를 조작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고 결국에는 당결정관철에 다소나마 이바지될수 있지 않겠는가.

물론 그의 이런 발기와 실천이 대단한 창의고안이나 기술혁신은 아니였다.그러나 실지로 그것이 직장의 설비관리를 개선하고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는데서 은을 냈다.

그만이 아닌 황금성, 최금석동무들을 비롯한 직장의 로동자들모두가 이렇게 앉으나서나 당결정관철 하나만을 생각하며 크든작든 인민경제계획수행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대동력기지에서 생산되는 한W한W의 전기는 이처럼 순간순간을 당결정관철을 위해 분투하는 북창용사들의 뜨거운 마음과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과학기술로 증산의 돌파구를

 

매일 계획보다 수십만kWh의 전력을 더 생산!

11월에 들어와 북창의 대동력기지에서 이룩되고있는 이 성과속에는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는 련합기업소기술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깃들어있다.

지금 운탄1직장에서는 룡성의 기계제작자들이 생산한 화차전복기를 설치하기 위한 긴장한 작업이 벌어지고있다.

직경만 해도 7m가 훨씬 넘는 거대한 회전틀 4개를 비롯하여 각종 부분품들을 조립해야 하는 이 일은 높은 기술과 기능을 요구하고있다.그런것으로 하여 련합기업소 참모부에서는 화차전복기설치기간을 한달로 예견하였었다.물론 지난 시기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이것은 절반으로 단축된 기일이였다.

하지만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는 오늘날 종전의 기록에 매여달린다면 우리를 어찌 북창용사라고 하랴.

용암처럼 이글거리는 뜨거운 마음들이 화차전복기설치작업을 맡은 련합기업소기술자들의 가슴마다에 꽉 차있었다.

《우리야 경제건설의 생명선을 지켜선 북창용사들이 아닙니까.용사는 말그대로 용감한 사람입니다.때문에 저는 대담하게 화차전복기설치작업을 한달이 아니라 보름동안에 끝내자는것을 제기합니다.》

지난 10월 어느날 련합기업소의 당, 행정일군들이 모인 자리에서 림춘기부기사장이 한 이 말은 그대로 화차전복기설치작업에 참가한 모든 기술자들의 심정을 대변한것이였다.바로 그 시각부터 철야전이 벌어졌다.

김영찬동무를 비롯한 설계실의 기술자들은 화차전복기설치구조물의 합리적인 설계를 위해 이틀밤을 꼬박 현장에서 지새웠다.다른 기술자들도 부분품들의 조립정밀도와 조립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구장비들을 창안제작하기 위해 분초를 쪼개가며 분투하였다.

석탄하차속도이자 전력생산실적이라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기술자들은 서로 돕고 이끌며 화차전복기설치과정에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하여 자기들이 결의한대로 보름동안에 화차전복기의 시운전을 보장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였다.

뜨거운 애국의 열정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굴지의 대동력기지의 세찬 숨결을 지켜가는 기술자들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는 비단 이뿐이 아니다.

얼마전 련합기업소에서는 련관단위 과학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13호기보이라에 무중유착화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하지만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의 주체화실현에서 또 하나의 진일보로 되는 이 소중한 열매가 쉽게 이루어진것은 아니다.

그 과정은 과학적진보를 저애하는 소극성과 보수주의를 대담하게 불사르고 끊임없이 새것을 창조하기 위한 치렬한 투쟁을 동반하였다.

이 사업이 시작될 당시 일부 사람들속에서는 새 기술에 의한 보이라운영은 아직 파악이 없기때문에 연소안정화계통만은 종전의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소리들이 울려나왔다.중유에 대한 미련을 깨끗이 털어버리지 못한 그릇된 관점에서부터 나온 견해였다.

그때 한태선부기사장을 비롯한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어떻게 말했던가.

단 1g의 중유라도 보이라에 흘러든다면 그것은 사실상 무중유착화라고 말할수 없다.이 기술을 연구한 과학자들과 함께 우리 기술자들이 보이라의 정상운영을 담보하겠다.

단순히 순간적인 충동이나 욕망으로부터 울려나온 소리가 아니였다.인민경제의 주체화는 곧 당의 요구이고 우리 공업의 생명이라는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에 이들은 결연히 대답해나섰던것이다.

그 실현을 위해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이 헤치고헤친 탐구의 세계를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다만 우리는 철저한 무중유착화기술의 도입으로 현재 13호기보이라의 정상운영이 확고히 보장되고있다는 사실만을 전하려고 한다.

당이 안겨준 북창용사라는 크나큰 믿음을 생의 활력소처럼 간직하고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나라의 대동력기지를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전력생산의 동음은 더 높이 울리고있는것이다.

 

1분1초도 헛되이 할수 없다

 

북창의 로동계급은 명예도, 떠들썩한 환호도, 과분한 보수도 바라지 않는다.허나 자신들이 맞고보내는 그 한초한초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자그마한 에누리도 모른다.

그들속에는 무한한 헌신으로 발전설비들의 정상운영보장에 이바지해가는 보수부문의 로동계급도 있다.

종전에 비해 보이라본체보수시간을 4시간 단축!

이를 위해 운영보수직장의 로동계급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다만 여기서 한가지 언급할것은 보수작업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화장판누름지구를 직장자체의 힘으로 제작해낸 사실이다.

지난 시기 보이라본체보수에 들어가는 화장판은 제관직장에서 보장하고있었다.일정한 거리로 떨어진 두 직장사이를 오가며 물동을 나르다나니 여기서만도 적지 않은 시간과 로력이 소비되였다.

천금과도 같은 그 한초한초를 단축하기 위해 로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서로의 지혜를 합치는 과정에 화장판누름지구를 자체로 제작하자는 안이 나왔다.비록 설비를 제작해본 경험은 부족하였지만 로동자들속에서는 신심넘친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우리라고 못한다는 법이야 있습니까.자체의 힘으로 어떻게 하나 만들어봅시다.》

이것은 곧 직장의 기술혁신목표에 반영되였고 제작조가 무어졌다.눈에 익고 손에 설다고 처음에는 하나의 부분품을 만드는데도 옹근 사흘이 걸리였다.하지만 로동계급의 불같은 마음에 이끌려 그 시간은 하루로 단축되였고 얼마후에는 또 반나절로 당겨졌다.속도와 함께 작업의 질적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져 짧은 기간에 보수시간을 단축할수 있는 지구가 완성될수 있었다.

불구름이 떠돌고 총포성이 울려서만 격전장이랴.당결정관철을 위해 불도가니마냥 끓는 대동력기지, 이곳에서의 일각일초는 전선시간처럼 흐르고있으며 그것은 위훈창조의 련속이기도 하다.

이곳 직장 로동계급이 날에날마다 이룩해가는 혁신의 새 소식들중에는 무중유착화기술의 성과적도입을 위해 지새운 낮과 밤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조립과정에 나선 기술적난문제로 하여 어느한 중요장치의 설치작업이 일진일퇴의 공회전을 거듭하던 어느날이였다.해결방도를 모색하는 국가과학원 연구사들을 찾아 본체1작업반의 로동자들이 달려왔다.종전의 수동식권양장치대신 조립정밀도를 보장할수 있는 간단한 설치지구를 생각해보았다며 자신들의 소박한 착상을 펼쳐놓는 로동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앞에서 연구사들도 직장일군들도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보이라화실의 열기마냥 뜨거운 그 가슴마다에는 오직 량심과 의리, 성실성과 책임성만이 고이 간직되여있었다.격동적인 오늘의 1분1초는 어김없는 실적으로 꽉 들어차야 하며 그속에는 단 하나의 쭉정이도 허용될수 없다는것이 이들의 창조본때였다.

며칠전 열설비보수직장의 어느한 작업반 로동자들앞에 긴급임무가 나섰다.다음교대전까지 불비한 기중기의 보조접점들을 정비할데 대한 과업이였다.육중한 물동들을 다루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기중기의 정상가동이 자신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들의 눈앞에는 거대한 보이라동체가 숨막힐듯 안겨들었다.

《3시간동안에 무조건 끝내기요.》

작업반장의 이 한마디 말이 모든 작업조직을 대신하였다.명령을 받은 병사들마냥 각자가 일감을 찾아쥐고 지체없이 작업을 개시했다.심장의 박동마냥 마음속에서 쉬임없이 울리는 시계의 초침소리, 한번 흘러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그 시간이 이곳 로동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귀중하게 느껴졌다.단 1초라도 그것을 헛되이 보낸다는것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였다.2시간 남짓하게 긴장한 작업이 진행되여 기중기가 힘찬 동음을 울리며 가동을 시작하였을 때 이들은 누구라없이 가슴뿌듯한 희열과 보람을 느끼였다.

대동력기지에 흐르는 하루하루는 이렇듯 1분1초가 례사롭지 않다.그 격동적인 흐름속에서 우리는 이곳 전력생산자들이 터치는 심장의 토로를 듣는다.

오늘의 분분초초속에 잠시나마 헛되이 보낸 순간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당에 대한 충성심에 생기는 공백이 아니랴.로동계급의 량심은, 북창용사들의 심장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글 본사기자 심학철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