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9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중요문건에 반영된 한 로병의 검진결과

 

무릇 위인들에게는 비범한 자질과 능력, 성품이 있다.

그중에서도 만민이 가장 감복하고 찬양하는것은 위인이 지니고있는 남달리 뜨겁고 진실한 사랑과 믿음, 의리의 세계이다.출중한 담력과 배짱, 지략과 수완에 앞서 사람들은 위인이 지니고있는 사랑과 믿음, 의리의 세계에 매혹되고 따르게 된다.

하다면 이 세상 그 누구도 견줄수 없는 가장 고결하고 열렬한 위인의 세계가 있으니 이는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지니고계시는 동지애의 세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동지애로 개척되고 전진하여온 우리 혁명을 혁명적동지애의 위력으로 끝까지 완성하여야 합니다.》

모든것이 추위에 얼어붙고 깊이 잠들어버린 어느해 12월의 새벽이였다.

끊임없이 래왕하던 자동차들의 운행도 뜸해지고 인적도 찾아보기 힘든 고요한 수도의 도로를 따라 한대의 승용차가 질주하고있었다.

승용차에는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가슴들먹이며 연방 시계를 들여다보는 한 일군이 타고있었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과업을 받고 어느한 군사교육기관 책임일군의 집을 찾아가는 길이였다.

방금전이였다.그때까지 집무실에서 문건을 보고계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일군을 부르시였다.

그이께서는 군사교육기관 책임일군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 동무의 건강이 대단히 좋아졌다고 하는데 동무들 보기엔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그가 걸음도 빨라지고 혈색도 좋아진것을 보면 건강이 많이 좋아진것같다는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못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다.

사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깊이 관심하시는 그 일군으로 말하면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부터 지금까지 혁명의 군복을 입고 군사지휘관으로, 군사교육자로 한생을 바쳐오고있는 전쟁로병이였다.

그러던 그가 뜻하지 않던 중병을 만나 건강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여 고통을 겪게 되였다.그런 속에서도 그는 자기의 혁명초소를 떠나지 않고 맡은 임무수행에 전심하고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러한 그에게 각별한 관심을 돌리시고 그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세워주시였다.그리하여 일군의 병은 점차 호전기에 들어서게 되였다.

그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잠시 창밖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에게 그 동무의 건강상태를 매일 알아보고 자신에게 보고하도록 지시를 주시였다.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그의 건강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받아안는 일군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한 전사의 건강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가 일군의 가슴에 마쳐왔던것이다.

동지애!

조선혁명의 전력사적로정의 대명사와도 같은 이 부름에 얼마나 숭고하고 위대한 사랑과 믿음의 서사시가 아로새겨져있는것인가.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혁명동지라는, 동지애보다 더 뜨거운 사랑, 더 위력한 힘은 없다는 투철한 동지관을 지니시고 혁명전사 한사람한사람을 따뜻이 품에 안아 지켜주고 보살펴주신 우리 수령님들의 위대한 동지애의 력사속에 우리 혁명의 승리와 영광의 자욱자욱이 있는것이 아닌가.

동지애로 개척되고 동지애의 위력으로 승승장구해온 우리 혁명을 동지애로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조용히 방안을 거니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에게로 돌아서시더니 그가 종합검진을 언제 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이 검진날자를 말씀올리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검진결과를 자신께 꼭 보고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하셔야 할 사업이 얼마나 많고 보고받고 결론하셔야 할 문제가 얼마나 많은 그이이신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가 섭생을 잘하도록 하며 치료시간과 약먹는 시간을 무조건 지키도록 간호를 잘해달라는 자신의 부탁과 인사를 부인에게 전해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일군의 등을 떠밀어보내시였다.

그렇게 되여 승용차가 고요한 수도의 거리를 누비게 되였던것이다.

얼마후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전해들은 로병과 그의 안해는 너무도 감격하여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그후 로병의 종합검진결과는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중요한 당적, 국가적문제들이 반영되는 중요문건에 포함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보고되였으며 그이의 극진한 보살피심에 의하여 그는 병마를 이겨내고 자기 맡은 사업에 충실할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혁명전사들에게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무한한 사랑과 믿음의 세계를 전하는 편린에 불과하다.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던 빨찌산시절의 그 모습으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을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친 항일혁명투사들에게 다심하고 웅심깊은 사랑을 베풀어주신 이야기들이며 당과 혁명에 끝없이 충실했던 귀중한 혁명전사들을 잃었을 때에는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비분을 금치 못하시던 화폭들을 비롯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결한 동지애의 세계를 우리 얼마나 눈물겹게 목격하군 했던가.

정과 믿음에 살고 의리에 사는것이 인간이라고 하시며 한번 정을 주고 믿음을 준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믿고 보살펴주시는분, 바로 그래서 사상과 뜻을 같이하고 사랑과 정을 나누는 혁명동지들이 그처럼 많으신분이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주체조선의 풍부한 자원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바로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는 동지들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혁명적동지애는 동지에 대한 뜨거운 믿음이고 사랑이며 동지를 위하여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바치는 헌신이고 희생정신이라고, 동지, 동지애라는 말은 외워보기만 하여도 필승의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다고 하시며 이 땅우에 위대한 동지애의 력사를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래서가 아니던가.이 나라 인민 누구나가 그이의 혁명전사된 인생의 가장 큰 긍지와 영광을 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에 운명도 미래도 다 맡기고 따르는것은.

진정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이 없고 진할줄 모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동지애의 세계에 떠받들려 우리의 전진이 그처럼 줄기찬것이며 우리 조국이 세세년년 강대한것이다.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