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0일 로동신문

 

책임일군들은 위치를 자각하고
임무에 성실하며 본분에 충실하자

 

지금 온 나라는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총진군으로 세차게 끓고있다.

전대미문의 도전과 난관을 뚫고 방대한 과업을 수행해야 하지만 우리의 신심은 드높고 승산은 확고하다. 위대한 당중앙이 펼친 휘황한 설계도가 있고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떨쳐나선 천만인민의 무한대한 정신력이 있으며 수십년간 다져온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다.

바로 여기에 일군들 특히 책임일군들의 혁명적인 사업기풍과 일본새, 능숙한 작전과 지휘가 안받침된다면 그 어떤 난관도 이겨내고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킬수 있다.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책임일군의 역할은 관건적이며 그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은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다.책임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문제야말로 당 제8차대회이후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있는 문제의 하나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특히 책임일군들부터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인민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높은 각오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책임일군이 어떤 마음가짐과 일본새로 얼마나 성실히 사업하는가에 따라 해당 부문과 단위의 발전이 좌우되고 나아가서 조국의 전진속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의 믿음을 그 누구보다 많이 받아안은 책임일군이라면 응당 자기 위치를 자각하고 맡은 임무에 성실하며 본분에 충실하여야 한다.

자기 위치에 대한 자각, 이것은 당이 안겨준 정치적신임을 생명으로 간직하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에 선다는것이다.

우리 당력사에 새겨진 충신들중의 한사람인 연형묵동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난의 행군시기를 추억하실 때마다 강계정신과 더불어 값높이 평가하며 내세워주신 연형묵동지의 한생은 참으로 귀중한것을 되새겨주고있다.

매일, 매 시각 위대한 장군님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그이께서 안겨주신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실천으로 보답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한 연형묵동지가 당책임일군의 중책을 지니고있었기에 자강도인민들은 조국이 시련을 겪던 고난의 시기 장자강의 불야경을 펼쳐놓을수 있었고 당정책결사관철의 기발을 남먼저 추켜들수 있었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한생을 돌이켜보시면서 연형묵동무는 자강도가 인민들의 생활조건이 다른 도들보다 불리하지만 어떻게 하나 자체의 힘으로 살아나가기 위하여 머리를 쓰고 이악하게 노력하였다고, 고난의 행군시기 연형묵동무와 같은 일군이 자강도에 가있었기에 강계정신이 창조될수 있었다고 하시며 그는 시대적인간이며 자신의 추억에 남아있는 혁명동지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에는 이런 책임일군들이 절실히 필요하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오로지 수령의 사상으로 숨쉬고 수령의 령도에 발걸음을 맞추어나가는 사람, 수령의 크나큰 신임에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헌신하는 사람, 말은 적게 하여도 실지행동으로 당정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관철해나가는 사람만이 당과 국가앞에 한개 부문, 한개 단위를 전적으로 책임진 일군의 위치를 자각했다고 할수 있다.

맡은 임무에 대한 성실성, 이것은 당정책관철에서 사소한 리유와 구실도 없이 앞채를 메고 뛰고 또 뛰며 필요하다면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바쳐서라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한다는것이다.

책임일군들이 당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드릴 불같은 일념 안고 항상 중압감속에서, 긴장된 책임의식속에서 살며 그 어느때보다 분투하여야 우리가 겪고있는 난관들이 순조롭게 풀려나가고 계획된 혁명사업들도 보다 힘있게 진척시킬수 있다.

1970년대 젊은 도당책임비서로 알려진 리동춘동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어느해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들에 대한 렬차봉사문제에 대하여 심려하신적이 있었다.이 사실을 알게 된 리동춘동지는 자기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렬차에 올라 함경북도를 통과하는 려객들에게 곽밥봉사를 하였다.손님들은 《봉사》라는 글이 새겨진 밀차에 곽밥이며 단물이 든 주전자를 싣고 싱글벙글하며 오가는 젊은 봉사자가 도당책임비서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한개 도의 당사업을 책임진 책임비서가 직접 그 일을 하지 않아도 추궁할 사람은 없다.정책적선에서 지시를 주고 그 정형에 대하여 보고를 받아도 무방하였다.하지만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불같은 충실성을 지닌 리동춘동지였기에 수령님께서 걱정하시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가리지 않았던것이다.

이런 책임일군들이 있는 부문과 단위에서는 불가능이란 없으며 오직 창조와 혁신, 전진만을 안다.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고있는 지금 책임일군들이 일을 하는것만큼, 노력하는것만큼 부문과 단위가 일떠서고 인민생활이 안정향상되게 된다.무책임과 무능력, 요령과 자만과 같은 낡은 사고관점, 경직된 일본새가 조금이라도 책임일군들에게 남아있게 된다면 그 대가는 당과 국가, 인민이 치르게 된다.

자기의 본분에 충실한 자세, 이것은 당의 구상과 리상에 발걸음을 맞추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안고 개척해나가는 대오의 기수, 인민의 충복이 되여 맡은 초소를 당중앙위원회앞에 검증받는것이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수령의 의도에 맞게 대담하게 설계하고 작전하며 그 실현을 위해 혼심을 다 바치는 책임일군이 자기의 본분에 충실한 일군이다.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였다.이 거창한 투쟁에서 우리 당과 인민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 특히 책임일군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있다.

책임일군들이 어떤 사상관점과 사업기풍, 일본새를 가지고 자기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가에 따라 한개 부문, 한개 단위 발전이 좌우되게 된다.

책임일군들이 본분에 충실하기 위한 기본담보는 높은 정치실무적자질이다.

사람은 아는것만큼, 능력이 있는것만큼 일하기마련이다.책임일군도 례외가 아니다.

한개 부문과 단위를 책임졌다고 하여 직위나 간판에만 매달려서는 당의 의도에 맞게 일해나갈수 없다.높은 정치의식과 실무적자질이 안받침된 실력가만이 시대가 바라는 전개력있는 일군, 인민의 참다운 복무자가 될수 있다.

책임일군이라면 맡은 부문과 단위의 발전을 위해, 국가와 인민을 위해, 자기자신을 위해 누구나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며 사색하는것을 습성화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최근에도 일군들은 자기 위치의 중요성을 항상 명심하고 자기의 임무에 무한히 성실하여야 하며 맡은 본분에 충실할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였다.

책임일군들의 역할이자 부문과 단위의 발전속도이다.

지금이야말로 그 어떤 다른 사업에 앞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책임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 사업기풍에서 결정적인 혁신을 가져와야 할 때이다.

당과 국가앞에 한개 부문,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영예로운 사명감을 안고 혁명의 엄숙한 요구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나는 책임일군으로서의 위치를 늘 자각하고있는가, 맡은 임무수행에 무한히 성실하고있는가, 자기의 본분에 끝없이 충실하고있는가.

모든 책임일군들이 당과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자각하고 하루를 백날, 천날맞잡이로 분투해나갈 때 위대한 변혁에로 가는 성공의 층계들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쌓아질것이며 혁명의 새 승리는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