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6일 로동신문

 

우리의 멋에 대한 긍지와 신심을 더해준 의의있는 계기

《녀성옷전시회-2022》 진행과정을 놓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사회주의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 되게 하며 문화건설의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 건강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려는 우리 인민들의 념원이 현실로 꽃피게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3대혁명전시관에서 진행된 《녀성옷전시회-2022》는 나라의 피복공업발전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이번에 전국의 옷가공단위들에서는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높이 받들고 갖가지 형태의 화려한 계절옷들을 만들어 출품하였다.

전시회기간 피복공업부문 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벌리고 수요자들과의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우리 녀성들의 옷차림을 더욱 세련시키고 옷가공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피복공업발전의 도약대를 마련한 전시회

 

이번에 전국의 540여개 피복생산단위들에서 출품한 제품은 수만점에 달한다.

주목되는것은 그 많은 피복제품들의 형태가 각각이고 년령별, 직업별, 육체적특성에 따라 옷설계가 독특하며 우리 녀성들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세련되게 제작되였다는 점이다.

우리와 만난 조선피복공업협회 일군은 이번 전시회준비과정을 통하여 많은 피복제작자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착상력이 높아진것이 눈에 뜨이게 알린다고 말하였다.

봉화무역국의 경우만 놓고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국에서는 새 제품개발조를 조직하고 유능한 도안창작가들의 집체적지혜를 발동시키는 사업에 힘을 넣었다.국에서는 새롭게 착상한 도안들이 나올 때마다 합평회를 진행하고 대중평가사업도 활발히 벌려 우리 녀성들의 미감과 지향에 맞는 도안들을 적지 않게 창작하였다.

이렇게 준비단계에서부터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고 달라붙은데로부터 피복가공기술이 현저히 올라갔다.한마디로 피복제작자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옷가공수준이 도약하였다고 봉화무역국 일군들은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이런 이야기는 은하무역국과 대성무역지도국, 경공업성을 비롯한 여러 단위의 전시구역에서도 들을수 있었다.

지난 시기 견본 하나를 놓고 제품을 다량생산하다나니 수요자들의 기호와 취미, 년령별, 직업별특성에 맞게 피복제품의 다양화를 실현하지 못하였다, 날로 높아가는 우리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에 따라서자면 도식적인 도안창작과 설계에서 벗어나 부단히 새로운것을 창조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전시회참가자들의 공통된 심정이였다.

실지로 이번에 출품된 녀성옷들가운데는 피복공업부문 일군들과 생산자들의 새로운 관점과 열의가 비낀 제품들이 적지 않다.

서성구역 서산2동에서 산다는 한 참관자는 이번 전시회에 뜨개옷들이 많이 출품되였는데 색이 은근하며 짜임과 무늬가 다양하고 특색있다고 하면서 우리의것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려는 제작자들의 열의가 엿보인다고 하였다.

옷차림문제는 해당 나라의 문명정도와 사람들의 물질생활수준, 사상정신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척도로 되고있다.이렇게 놓고볼 때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멋에 대한 긍지를 더해준 계기로 된다고 할수 있다.

 

날로 높아가는 기술경쟁열의

 

이번 전시회를 조직하면서 조선피복공업협회에서 관심한 문제가 있다.

바로 품질검사의 기준을 높이 정하고 대중평가를 중시한것이다.

황해남도의 한 일군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여 품질검사를 받으면서 많은것을 배웠다, 품질검사를 받는 과정에 다른 단위들의 피복제품과 자기 단위의 제품을 대비해보면서 그전에 미처 몰랐던 부족점들도 알게 되고 그를 극복하기 위한 방도도 찾았다고 이야기하였다.

중구역종합양복점의 한 일군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 단위의 피복제작수준이 그만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전시회에 참가하여 피복가공기술을 하루빨리 발전시키려는 온 나라 피복제작자들의 경쟁열의가 간단치 않다는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욱 분발할 결심이다라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옷가공단위들사이의 기술교류는 매우 활발하였다.

여러가지 옷형태에 대한 자료열람, 인체특성에 따르는 립체설계와 착용모의가 결합된 옷설계프로그람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교류사업이 적극 진행되였다.그리고 피복생산단위들사이, 제작자들사이, 수요자들사이의 기술교류 및 상담을 통하여 제품의 미학성과 질보장에서 나서는 여러가지 기술적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도들이 탐구되였다.

전시회기간 앞선 기술을 대대적으로 도입하려는 열의도 비상히 높았다.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과 함경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를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 질제고를 위한 경쟁이 활발히 벌어졌고 여러 단위에서는 보다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설계방법을 받아들여 맵시있고 세련된 옷들을 출품하였다.그런가하면 양광교류사에서는 3차원증강현실기술을 도입하여 자기 단위에서 출품한 옷들을 손님들이 입어보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자기의 체격과 취미에 맞는 형태와 무늬, 색갈의 옷을 선택할수 있게 하였다.

앞으로 피복생산자들이 기술경쟁, 개발경쟁을 더욱 활발히 벌려나갈 때 우리 식의 옷차림문화는 보다 발전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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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멋, 우리식 문명창조의 중요한 계기로 된 《녀성옷전시회-2022》,

비록 막을 내렸지만 이번 전시회가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남긴 여운은 깊다.

그것은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문화, 우리 식의 류행을 널리 창조하고 나날이 빛내여나가기 위해 피복공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더욱 분발하리라는 믿음이고 기대이다.

글 최현경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