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17일 로동신문

 

감회깊이 들려주신 붉은넥타이이야기

 

우리 조국의 방방곡곡 그 어디서나 무한한 생기와 활력에 넘쳐있는 소년단원들과 그들의 앞가슴에 휘날리는 붉은넥타이를 볼수 있다.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인양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하게 자리잡고있는 붉은넥타이, 누구나 례사롭게 보아오는 그 붉은넥타이에 깃들어있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우리 인민들은 지난 10월 12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창립 75돐을 맞이한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으신 사실에 대해 잘 알고있다.

바로 그날 학원의 혁명사적관을 돌아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은 참으로 뜨거우시였다.혁명학원에 새겨져있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욱자욱에서 우리 원아들에 대한 숭고한 사랑의 세계를 뜨겁게 안아보시며 그이께서는 하나의 수자, 사실자료도 무심히 스쳐지나지 않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 학원을 찾으신 차수가 118차,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지지도하신 차수는 94차.

그처럼 바쁘신 혁명령도의 길에서도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들을 잊지 않으시고 이처럼 수많은 사랑의 자욱을 새기신 우리 수령님들께로 마음 달리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추억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수령으로서 직책상임무만 수행하신것이 아니라 혁명전우들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자신의 살붙이, 피줄처럼 여기시면서 그들을 혁명의 원기둥감들로 키우기 위하여 그 바쁘신 속에서도 만경대혁명학원을 찾고 또 찾으시여 육친의 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그것이 바로 우리 수령님의 인정의 세계입니다. 수령님은 한 나라의 수령이시기 전에 원아들의 친아버지이시였습니다.》

원아들의 친아버지!

얼마나 자애로운 사랑의 만단사연이 뜻깊은 이 부름에 다 담겨져있는것인가.

우리 수령님께서 원아들에게 기울여오신 남모르는 사랑과 정의 세계가 력력히 넘쳐흐르는 부름이였다.그 품에 안겨 고아라는 설음을 모르고 온갖 행복을 다 누리며 몰라보게 성장해온 우리 원아들의 인생행로가 그대로 비껴있는 고귀한 부름이였다.

혁명의 머나먼 길에서 먼저 떠나간 전우들을 대신하여 그들이 남기고 간 유자녀들에게 사랑을 주시고 정을 주시며 끝없이 품어주신 우리 수령님,

전우들이 품었던 아름다운 꿈과 숭고한 넋을 자손들에게 혁명가의 참된 삶의 자양분으로 깊이 심어주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각별한 정을 아낌없이 돌려주시였다.

친부모의 정은 그 누구도 대신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이 나라 원아들은 위대한 태양의 품속에서 친부모의 정을 초월하는 사랑을 끝없이 받아안으며 나라의 역군들로 튼튼히 자라나지 않았던가.

우리 원아들만이 아닌 온 나라 어린이들이 우리 수령님을 친아버지로 스스럼없이 부르며 끝없이 안기여든 마음속격정과 심장의 토로가, 후대들을 위하시는 길에 어버이수령님께서 바쳐오신 사랑과 정의 세계가 그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에 담겨져있었다.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으며 자란 나라의 미더운 역군들에 대한 생각으로 일군들이 깊은 추억에 잠기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원아들속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진문헌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경대혁명학원에 오시면 소년단넥타이를 매시고 원아들속에 계시였습니다.이 사적관에도 소년단넥타이를 매시고 원아들속에 계시는 수령님의 사진문헌이 많이 모셔져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학원을 떠나실 때에는 자신께서 매시였던 소년단넥타이를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생에게 주도록 하시였습니다.》

우리 수령님께서 매시였던 붉은넥타이.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혁명의 후비대들을 한품에 안아 보살피신 우리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가슴뜨겁게 안겨왔던것이다.허나 한폭의 붉은넥타이에 그렇듯 뜨거운 육친의 사랑과 정이 어려있고 그렇듯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는줄 어찌 다 알수 있으랴.

우리 수령님들의 체취가 그대로 어려있는 소년단넥타이여서, 우리 수령님의 후대사랑의 력사가 력력히 비껴있고 그이의 숭고한 후대사랑의 뜻이 깃들어 그리도 붉은 넥타이여서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렇듯 감회깊이 추억하신것이다.

일군들의 눈앞에 어려왔다.

어버이수령님 매시였던 그 뜻깊은 붉은넥타이를 받아안고 가슴이 부풀어 잠 못이루었을 원아들의 얼굴이, 이 넥타이는 내가 공부를 잘한다고 우리 아버지께서 주신것이라며 동무들앞에서 한껏 뻐기였을 긍지와 자부에 넘친 얼굴들이.

어찌 그뿐이랴.

학습과 소년단조직생활을 잘하여 다음번에는 우리 아버지께서 매시였던 소년단넥타이를 자기가 꼭 받아안겠다고 굳은 맹세를 다지였을 원아들의 기특한 모습들이며 어버이의 따스한 정이 어린 사연깊은 붉은넥타이를 받아안는 영광의 자리에 자신을 세워보며 끝없는 사색과 탐구로 밤을 밝혔을 수많은 원아들의 모습도 안겨왔다.

어버이수령님 안겨주신 붉은넥타이를 사업과 생활의 거울로 늘 비추어보며 내 조국의 래일을 그려나갔을 미더운 모습들, 그 붉은넥타이를 한생의 귀중한 보배로 간직하고 항상 그앞에 자신을 세워보며 내 나라, 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충성과 애국의 열정을 다 바쳐나갔을 어엿한 혁명가들의 모습도 눈앞에 비껴들었다.

정녕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그 하나하나의 붉은넥타이는 온 나라 어린이들에게 베푸시는 뜨거운 육친의 사랑과 정이였고 내 나라, 내 조국을 떠메고나갈 역군으로 자라나길 바라시는 크나큰 기대의 표시였다.

바로 붉은넥타이에 이렇듯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실려있기에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소년단원들에게 있어서 붉은넥타이는 어머니 우리당의 옷자락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붉은넥타이를 조선소년단의 상징으로만이 아니라 후대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조국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으로 새겨안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지나온 날들에 그이께서는 붉은넥타이와 더불어 내 조국의 미래를 따뜻이 축복해주시였다.뜨겁게 품어안으시고 정히 보살펴주시였다.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소년단원들을 위해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와 조선소년단 제7차대회, 조선소년단 제8차대회를 비롯하여 력사적인 대회합을 련이어 마련해주시고 붉은넥타이를 몸소 매시고 우리 조국의 밝고 창창한 미래를 축복해주시던 어버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 나날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몸소 붉은넥타이를 매시고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참석하시여 사랑하는 온 나라 소년단원동무들이라고 정답게 불러주시며 혁명의 피줄기를 꿋꿋이 이어나가라고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그 붉은넥타이와 더불어 소년단원들과 함께 공연도 보아주시고 나어린 소년단대표들의 토론도 장하게 들어주시며 따뜻한 박수도 보내주시였다.소년단원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뜻깊은 지난 10월의 그날에도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붉은넥타이를 매시고 원아들과 졸업생들앞에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을 축하하는 열정적인 연설을 하시였다.

붉은넥타이, 진정 여기에는 우리의 소년단원들이 우리 당의 품속에서 혁명의 후비대로, 강성조선의 역군으로 훌륭히 자라나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기대가 어리여있다.우리의 자라나는 후대들이 당의 품속에서 한점의 마음속그늘도 모르고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도록 하시려는 숭고한 후대관이 깃들어있다.

우리 수령님께서 붉은넥타이에 담으신 믿음과 기대,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붉은넥타이에 담으신 뜻은 이처럼 높고 깊은것이다.

당의 품에서 태여나 당과 영원히 운명을 함께 할 이 나라의 아들딸들이여,

절세위인들의 높은 뜻을 언제나 심장깊이 새겨안자.붉은넥타이를 맬 때 가슴깊이 간직했던 깨끗한 보답의 한마음, 조국을 빛내여갈 푸른 꿈, 웅대한 포부를 잃지 말자.머리에 흰서리가 내려도 우리 수령님 매시였던 붉은넥타이를 항상 마음속에 안고 살자.

소년단넥타이를 앞가슴에 휘날리며 한걸음을 걸어도 씩씩하게 발걸음 내짚고 래일에 대한 끝없는 희망에 넘치던 그때를 잊지 않고 누구나 분발할 때 내 조국은 더욱 젊어지게 되리라.

우리 조국의 강성할 래일을 펼쳐주시며 열화같은 후대사랑의 서사시를 수놓아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내 나라, 내 조국은 영원토록 무궁번영할것이다.

서주성